반야 심경 에세이

[스크랩] ♡ 반야 심경 에세이(40)

수선님 2017. 11. 12. 13:32



♡ 반야 심경 에세이(40)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부처님의 가르침, 불교의 핵심 목표는 해탈과 열반이다....
이제 까지 공의 이치에 대해서 지혜의 이치에 대해서 살펴보고 자신을 성찰해 보았다.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헛되이 살아서는 안된다.
70억 속에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다.
얼마나 소중하고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존귀하고 존귀한 존재가"나"다.

저 언덕은 해탈과 열반의 언덕이다.
눈을 감고 가면 목적지에 가기가 어렵다.
눈을 뜨고 가면 쉽고 안전하게 저 언덕에 다 다을 수 있다.
오욕의 향락 뱃놀이 부귀영화의 땟목의 배에서 내려야 한다.
권력 직위 명예 재물과 인기가 하루아침에 이슬이란 것을 요즘 뼈저리게 느끼지 않는가!
오욕락은 허물을 만들고 사람을 추악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피해와 괴로움을 만든다.

인생은 하나의 팀웍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
부모 형제 자매 친구 동료 이웃과 사회 나라와 인류이다.
해와 달 별과 바람 강과 바다 땅과 흙 모래와 먼지 구름과 비 눈과 얼음이다.

지수화풍 월화수목금토일에 모든 사람과 만물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계다.
이중에 하나라도 병이 들면 그 영향이 나에게 닥치게 되는 것이다.

감정과 갈등 미움과 분노는 그 자성이 본래 없다.
없으므로 공하다는 것이며 공으로 이해하면 이해 못할 것 하나없다는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이다.
남에게 돌을 던지기 전에 먼저 자신의 색안경을 벗어야 한다.
혼자 서는 절대 아름다울 수 없다.
혼자서는 행복 할 수 가 없다.
더불어 나누고 도와주며 윈윈 할 때 아름답고 행복할수 있는 것이다.

나만이 행복할수 없다.
나만이 아름다울수 없다.
더불어 나누고 존재 할때, 행복한 삶, 아름다운 사랑이 꽃 피는 것이다.

남을 존중하는 일 보다 더 존귀한 가치는 없다.
이제까지 "반야심경"을 통해서 배운 것은 상대를 부처님 처럼 섬기는 마음이다.
제법공상-무한이 존재 하는 도리, 영원 불멸한 도리 자성을 바로보라는 공부다.

특별한 수행자만 터득하는 것이 천안통이 아니다.
남의 아픔을 볼줄아는 마음, 남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천안통을 가진 사람이다.
공에서 보고 공에서 듣는 마음이 행심반야요!대자대비심이다.

인생이란 흘러가는 물이다.
꽐꽐 졸졸 소리만 다를 뿐 흘러가는 곳은 똑같은 바다이다.

연뿌리는 더러운 흙탕물을 먹고 자란다.
냄새나고 썩은 물을 먹지만 잘 여과하고 소화하여 싱싱한 줄기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혼탁하고 부도덕하고 치열한 생존경쟁이 흙탕물 같은 우리들의 삶이다.
혼탁한 사회에서 불교인은 슬기롭게 살아야 한다.
도퇴되지 않기 위해 그 속된 일상들과 부딪끼지만

공에서 보고 공에서 듣는 불자가 되길 축원 드린다.

"반야바라밀"은 오염된 흙탕물을 여과하는 필터이다.
자주자주 여과기를 점검하고 청소해 주는것이 "반야심경"을 독송하거나

사경하는 수행법이다.
영혼의 가슴에는 생사가 없다.
인생이란 시작도 끝도없이 창조와 진화로 연기(緣起)를 거듭하며

영원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태어남도 오늘이요!
죽는 날도 오늘이다.
생각을 비우고 비워서 좋은 만남 멋진 마음으로 보듬어 주며 웃고 사랑하는 것이다.

선사왈
달빛 거슬러 긴 겨울 잠 깨어 날이 밝았네.
천년의 꿈길은 뜰 앞의 잣나무
편법과 방편으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삶
영원한 도반도 영원한 사랑도 인연따라 흘러가는 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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