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능가경

[스크랩] 입능가경 : 돈오점수인가, 돈오돈수인가?

수선님 2018. 3. 11. 13:00

입능가경 : 돈오점수인가, 돈오돈수인가?

 

 

그때 대혜보살마하살이 자기 마음에 현재의 흐름을 청정하게 하기 위하여 부처님께 청하여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모든 중생이 자기 마음의 현재 흐름을 청정하게 합니까?

점차로 청정하게 되는 것입니까? 단번[頓]에 청정하게 되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혜여, 점차로 청정하여지고 단번에는 되지 않는다.

 

나무 열매가 점점 익고 단번에 익지 않듯이 모든 부처님ㆍ여래께서 모든 중생의 마음의 현재 흐름을 청정하게 하심도 또한 이와 같다. 점점 청정하게 되는 것이지 단번에 청정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도공[陶師]이 그릇을 만들 때 점점 이루어지는 것이지 단번에 되지 않듯이, 모든 부처님ㆍ여래께서 모든 중생의 마음의 흐름을 청정하게 하심도 또한 이와 같아 점차로 되는 것이지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다.

 

비유하면 대지에 모든 초목이 날 때 점점 생겨나지 단번에 나지 않는 것과 같다. 모든 부처님ㆍ여래께서 모든 중생의 마음의 흐름을 청정하게 하심도 또한 이와 같아 점차로 되는 것이지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다.

 

대혜여, 비유하면 사람이 음악과 글과 그림 등 갖가지 기술을 배울 때 점차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듯이 모든 부처님ㆍ여래께서 모든 중생의 현재의 마음의 흐름을 청정하게 하심도 또한 이와 같아 점차로 되는 것이지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