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능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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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님 2018. 3. 11. 12:59

 

모든 범부들은 무명(無明)으로 덮이고 가리워 허망한 마음으로 분별하여 능히 깨닫지 못하는구나.

 

 

보는 것[能見]과 보이는 바[所見]를 모두 얻을 수 없고, 말하는 이와 말하는 바가 또한 없구나. 불법의 진실한 체(體)는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없는 것도 아니다.

 

법의 모양[法相]은 항상 이와 같아 오직 자기의 마음으로 분별한다.

 

사물을 보고 진실인 것으로 한다면, 그 사람은 부처를 볼 수 없고, 분별하는 마음에 머물지 않아도 또한 부처를 보지 못할 것이다. 모든 행이 있다고 보지 않으면, 이것이야말로 부처라고 이름할 수 있다. 만약 능히 이렇게 본다면, 그 사람은 여래를 본 것이다.

 

지혜 있는 사람은 이렇게 모든 경계를 관찰하니, 이 몸 변해 묘한 몸을 얻을 것이니, 이것이 곧 부처의 보리(菩提)일 것이다.

 

 

분별하는 마음이 허물임을 보았기에 분별하는 마음에 머무르지 않고

 

사견(邪見)의 각지(覺知)를 떠났으며

 

 

능가왕이여, 그대는 마땅히 마음·뜻·식을 멀리 떠나 모든 법의 실상을 여실히 수행하라.

그대는 이제 마땅히 내법(內法)을 수행하고, 밖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지 말지어다.

 

 

또한 어리석은 범부와 외도들의 수행하는 것도 그대는 분별하지 말라.

 

외도는 나라는 견해[我見]에 집착하여 아상(我相)이 있기 때문에 허망하게 분별하며, 또한 사대(四大)의 모양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빛[色]·소리[聲]·냄새[香]·맛[味]·촉감[觸]·법[法]에 집착하여 그것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외도의 행이라는 것은 몸 안에 내[我]가 있다고 보는 행이다.

 

식(識)과 색(色)의 두 법을 보고,

그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생하고 멸함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몸은 덧없는 것인데, 왕위와 처자·권속·오욕(五欲)을 탐하여 속박되었기에 해탈할 수 없다.

 

 

 

 

 

능가왕이여, 그대는 병(甁)들이 무상하게 부서지는 법을 보지 못하였는가.

이는 어리석은 범부[毛道凡夫]들이 경계를 분별하는 차별의 모양이다.

 

어리석은 범부들의 분별하는 마음에 의지한 것이요, 성인의 증득한 지혜로 보는 바가 아니다.

병 등의 여러 가지 모양은 어리석은 범부의 마음으로 있다고 하는 것이요, 성인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지혜 있는 자는 토끼 뿔 등의 이름을 이와 같이 허망하게 분별하는 것을 취하지 않으니,

그것 또한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법과 법이 아닌 것을 다 버려야 한다.

 

 

그대가 말한 과거는 곧 분별하는 모양[相]이며, 미래와 현재도 역시 분별인 것이다.

 

마음으로도 분별하지 말 것이요, 뜻으로도 나[我]와 남[人]과 수명[命] 등을 취하지 말 것이다.

 

어찌하여 분별하지 말라고 하는가?

 

의식(意識)으로 여러 가지 경계를 취함은 색(色)의 형상과 같으니,

이와 같은 것은 취할 수도 없으며 분별할 수 없는 까닭이다.

 

 

능가왕이여, 비유컨대 벽 위에 그려진 여러 가지 그림과 같아서 일체 중생도 또한 그와 같다.

능가왕이여, 일체 중생이 풀과 나무와 같아서 업(業)도 없으며 행(行)도 없다.
능가왕이여, 모든 법과 법이 아닌 것도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다.
능가왕이여, 일체 세간의 법은 모두 환상[幻]과 같지만 모든 외도와 범부는 이를 알지 못함이다.

능가왕이여, 만약 능히 이와 같이 보고, 이와 같이 참답게 보는 것을 정견(正見)이라 하고, 만약 다르게 본다면 사견(邪見)이라고 말하며, 만약 분별한다면 두 가지를 취하는 것이니라.

 

 

 

적멸은 일심(一心)인 것이요, 일심은 곧 여래장(如來藏)이니,

이는 자기 몸 안으로 지혜의 경계에 드는 것이며, 무생법인(無生法忍)삼매를 얻는 것이다."

 

 

 마치 허공의 꽃과 같아....

 모든 법은 환(幻)과 같아....

 세상이 모두 꿈속 같기에....

이무아(二無我 : 인무아와 법무아)가 청정하니, 있고 없는 것 얻을 수 없으리.

 

 

  부처님께서 불멸(不滅)에 들지 않으시고,

  열반에 또한 머무르지 않으시며,

 깨달음과 깨달을 법 모두 여의고,
 있고 없는 두 가지 모두 떠나셨네.
  
 부처를 만일 이같이 관찰하여
 고요히 생멸(生滅)을 여읜다면
 그 사람은 현재나 또는 후세에
 집착의 때[垢]와 나쁜 소견 없으리.

 

 

 

 

생(生)과 또한 불생(不生)과
열반(涅槃)과 공(空)과 찰나(刹那)는

유전하여 자체가 없는 것이다.

 

 

마음뿐이고 경계는 없으며,

모든 지위도 차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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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하는 마음이 허물임을 보았기에 분별하는 마음에 머무르지 않고,

 

 

너는 마땅히 방일(放逸)함과 자재(自在)한 힘에도 집착하지 말며,

너는 마땅히 선정(禪定)과 신통(神通)의 자재한 힘에도 집착하지 말라.

 

 

능히 일체견(一切見). 아견(我見)의 허물을 없애고,

능히 일체 미세한 식(識).행(行)을 떠나 대승행을 닦을 것이다.

 

 

어리석은 범부와 외도들의 수행하는 것도 너는 분별하지 말라.

 

 

외도의 행이라는 것은 몸 안에 <나(我)>가 있다고 보는 행이다.

의식과 물질의 두 법을 보고

그것이 실로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생기고[生] 멸함[滅]이 있는 것을 보게 되나니라.

 

 

상(相)에 취착(取着)하여 분별을 내거나 자심법(自心法)을 보고 진실로 여기지 말라.

 

 

몸이란 형상은 있는 것이 아니요, 마음만 있을 뿐이니, 망상분별(妄想分別)을 없애야 한다.



지혜있는 이는 토끼 뿔들의 명자를 이와 같이 허망하게 분별하는 것을 취하니 않나니, 그도 또한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법과 법 아닌 것을 다 버려야 하느니라.

 

 

그대가 말한 과거는 곧 분별하는 상이며, 미래와 현재도 역시 분별인 것이다.

란카왕이여, 내가 말한 진여(眞如)의 법체가 참이다고 하는 것도 또한 분별인 것이다.

그러므로 분별하지 말 것이니라.

 

 

 

란카왕이여, 비유컨대 거울 속에 모양이 스스로 제 모양을 보는 것 같으며 또한 물 속에 그림자가 스스로 제 그림자를 보는 것 같으며 달빛과 등불 빛이 방안에 있으면서 그 그림자가 스스로 제 그림자를 보는 것 같으며, 허공 중에 메아리 소리가 스스로 소리를 내고 그를 제 소리인양 하는 것과 같아서, 만일 이와 같이 법과 법 아닌 것을 취한다면, 이는 모두 허망한 망상(妄想)분별이다. 그러므로 법과 법 아닌 것을 아지 못하고, 허망 만 더욱 더하여 적멸(寂滅)을 얻지 못하리라.

적멸이란 것은 일심(一心)인 것이요, 일심은 곧 여래장(如來藏)이니, 이는 자기 속 몸 지혜의 경지에 드는 것이며 무생법인(無生法忍) 삼매를 얻는 것이니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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