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확립의 경
M010. (Mahāsatipaṭṭhānasuttaṃ)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꾸루의 깜맛사담마라는 꾸루들의 성읍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이것은 한 길이자 유일한 길로서, 존재의 청정을 위함이며,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기 위함이며, 괴로움과 고통을 소멸시키기 위함이며, 진리의 길을 얻기 위함이며, 열반을 직접 경험하기 위함이다. 그것은 바로 네 가지에 대한 마음챙김(새김)의 확립[四念處]이다."
3.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隨觀]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 비구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
4.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에 가거나 빈 집에 가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앉는다. 그리고 그는 마음을 챙기며 마시고, 마음을 챙기며 내쉰다.
길게 마실 때에는 '길게 마신다'고 알아 차린다. 길게 내 쉴때에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 차린다.
짧게 마실 때에는 '짧게 마신다'고 알아 차린다. 짧게 내 쉴때에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 차린다.
'온 몸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온 몸을 느끼면서 내 쉬겠노라'고 익힌다.
'육체적 현상(몸의 작용.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 쉬겠노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마치 숙련된 도공이나 도공의 제자가 길게 돌리면서 '길게 돌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돌리면서 '짧게 돌린다.'고 알아 차리는, 그와 같이 비구는
길게 마실 때에는 '길게 마신다'고 알아 차린다. 길게 내 쉴때에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 차린다.
짧게 마실 때에는 '짧게 마신다'고 알아 차린다. 짧게 내 쉴때에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 차린다.
'온 몸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온 몸을 느끼면서 내 쉬겠노라'고 익힌다.
'육체적 현상(몸의 작용.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 쉬겠노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잘 확립하면서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5.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갈 때에는 '가고 있다.'고 알아 차리며, 서 있을 때에는 '서 있다.'고 알아 차리며, 앉아 있을 때에는 '앉아 있다.'고 알아 차리며, 누워 있을 때에는 '누워 있다.'고 알아 차린다. 또 그의 몸이 다른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든 그 자세대로 알아 차린다.
이와 같이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면서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6.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나아갈 때도 돌아올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앞을 볼 때도 돌아볼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구불릴 때도 펼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법의(法衣)‧발우‧의복을 지닐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먹을 때도 마실 때도 씹을 때도 맛볼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대소변을 볼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갈 때도 서 있을 때도 앉아 있을 때도 잠잘 때도 깨어있을 때도
말할 때도 침묵할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며서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7.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 몸은 발바닥에서부터 위로 그리고 머리털에서부터 아래로
살갗으로 둘러싸여있고 여러 가지 부정(不淨)한 것으로 가득 차 있음을 꿰뚫는다.
즉 '이 몸에는 머리털‧몸털‧손발톱‧이‧살갗‧살‧힘줄‧뼈‧골수‧콩팥‧염통‧간‧근막‧지라‧허파‧창자‧
장간막‧ 위 속의 음식‧똥‧쓸개즙‧가래‧고름‧피‧땀‧굳기름‧눈물‧[피부의] 기름기‧침‧콧물‧관절활액‧
오줌 등이 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는 마치 양쪽 입구가 있는 자루에 여러 가지 곡물, 즉 밭벼, 보리, 녹두, 완두, 참깨, 논벼 등이 가득 담겨 있는데 어떤 눈 밝은 사람이 그 자루의 한쪽을 풀고 관찰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밭벼, 이것은 보리, 이것은 녹두, 이것은 완두, 이것은 참깨, 이것은 논벼다.'라고.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 몸은 발바닥에서부터 위로 그리고 머리털에서부터 아래로
살갗으로 둘러싸여있고 여러 가지 부정(不淨)한 것으로 가득 차 있음을 꿰뚫는다.
즉 '이 몸에는 머리털‧몸털‧손발톱‧이‧살갗‧살‧힘줄‧뼈‧골수‧콩팥‧염통‧간‧근막‧지라‧허파‧창자‧장간막‧ 위 속의 음식‧똥‧쓸개즙‧가래‧고름‧피‧땀‧굳기름‧눈물‧[피부의] 기름기‧침‧콧물‧관절활액‧오줌 등이 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면서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8.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 몸이 처해진 대로 놓여진 대로 요소[界]별로 꿰뚫는다.
'이 몸에는 땅[地]의 요소, 물[水]의 요소, 불[火]의 요소, 바람[風]의 요소가 있다.'라고.
비구들이여, 마치 솜씨 좋은 백정이나 그 조수가 소를 잡아서 각 부위별로 잘라서 큰 길 네거리에 이를 펼쳐놓고 있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는 이 몸이 처해진 대로 놓여진 대로 요소[界]별로 꿰뚫는다.
'이 몸에는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가 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면서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9.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죽은 지 하루나 이틀 또는 사흘이 지나 부풀고 검푸르게 되고 문드러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것과 비교해본다.
'이 몸도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라고.
이와 같이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까마귀 떼가 달려들어 마구 쪼아 먹고, 솔개 떼가 쪼아 먹고, 독수리 떼가 쪼아 먹고, 개 떼가 쪼아 먹고, 자칼들이 뜯어 먹고, 온갖 벌레들이 몰려 들어 파먹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해골이 되어 살과 피가 묻은 채 힘줄에 얽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다시 비구들이여, 해골이 되어 살이 없고 아직 피가 남아 있는 채로 힘줄에 얽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다시 비구들이여, 해골이 되어 살도 피도 없이 힘줄만 남아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백골이 되어 힘줄도 사라지고 뼈들이 흩어져서 여기에는 손뼈, 저기에는 등뼈, 또 저기에는 정강이뼈, 저기에는 넓적다리뼈, 저기에는 엉덩이뼈, 저기에는 등뼈, 저기에는 갈빗대, 저기에는 가슴뼈, 저기에는 팔뼈, 저기에는 어깨뼈, 저기에는 목뼈, 저기에는 턱뼈, 저기에는 치골,
저기에는 두개골 등이 사방에 널려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백골이 되어 뼈가 하얗게 변하여 조개껍데기 색깔처럼 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다시 비구들이여, 백골이 되어 단지 뼈 무더기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다시 비구들이여, 백골이 해를 넘기면서 삭아 가루가 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것과 비교해본다.
'이 몸도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라고.
이와 같이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몸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10.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서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라고 알아 찰니다.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서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라고 알아 차린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라고 알아 차린다.
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서 '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라고 알아 차린다.
세속을 떠난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서 '세속을 떠난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라고 알아 차린다.
세간적인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서 '세간적인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라고 알아 차린다.
세속을 떠난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서 '세속을 여읜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라고 알아 차린다.
세간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서 '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라고 알아 차린다.
세속을 떠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서 '세속을 떠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고 알아 차린다."
이와 같이 안으로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밖으로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느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느낌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느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느낌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면서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11.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隨觀]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이 있는 마음을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탐욕을 떠난 마음을 탐욕을 떠난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성냄이 있는 마음을 성냄이 있는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성냄을 떠난 마음을 성냄을 떠난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을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을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한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산란한 마음을 산란한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고귀한 마음을 고귀한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고귀하지 않은 마음을 고귀하지 않은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삼매에 든 마음을 삼매에 든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을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해탈하지 않은 마음을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
알아 차린다."
이와 같이 안으로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마음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마음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면서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12.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섯 가지 장애[五蓋]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다섯 가지 장애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감각적 쾌락이 있을 때, '내게 감각적 쾌락이 있다.'라고 꿰뚫어 알고, 감각적 쾌락이 없을때 '내게 감각적 쾌락이 없다.'고 꿰뚫어 안다.
비구는 전에 없던 감각적 쾌락이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감각적 쾌락이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며, 어떤 [이유로] 제거된 감각적
쾌락이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것을[그 원인을]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성냄이 있을 때 '내게 성냄이 있다.'고 알아 차리고, 성냄이 없을 때 '내게 악의가 없다.'고 알아 차린다.
비구가 전에 없던 성냄이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성냄이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어떻게 해서 제거된 성냄이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것을[그 원인을]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해태와 혼침(혼침과 졸음)이 있을 때 '내게 해태와 혼침이 있다.'고 알아 차리고, 해태와 혼침이 없을 때 '내게 해태와 혼침이 없다.'고 알아 차린다.
비구가 전에 없던 해태와 혼침이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해태와 혼침이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어떻게 해서 제거된 해태와 혼침이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 원인을[그것을]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들뜸과 후회(들뜸.산만함)가 있을 때 '내게 들뜸과 후회가 있다.'고 알아 차리고, 들뜸과 후회가 없을 때 '내게 들뜸과 후회가 없다.'고 알아 차린다.
비구가 전에 없던 들뜸과 후회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들뜸과 후회가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어떻게 해서 제거된 들뜸과
후회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 원인을[그것을]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의심이 있을 때 '내게 의심이 있다.'고 알아 차리고, 의심이 없을 때 '내게 의심이 없다.'고 알아 차린다.
비구가 전에 없던 의심이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의심이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어떻게 해서 제거된 의심이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 원인을[그것을] 알아 차린다."
이와 같이 안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법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다섯 가지 장애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13.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五取蘊.오취온]을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을 법에서 법을 관찰하고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물질이다. 이것이 물질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물질의 사라짐이다.'라고 관찰하며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느낌이다. 이것이 느낌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느낌의 사라짐이다.'라고 관찰하며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인식(지각)이다. 이것이 인식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인식의 사라짐이다.'라고 관찰하며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형성이다. 이것이 형성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형성의 사라짐이다.'라고 관찰하며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의식(식별)이다. 이것이 의식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의식의 사라짐이다.'라고 관찰하며 머문다.
이와 같이 안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요소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법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五取蘊]을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14.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여섯 가지 안팎의 감각장소[六內外處]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여섯 가지 안팎의 감각장소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을 꿰뚫어(철저하게) 안다. 형색을 꿰뚫어 안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꿰뚫어 안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고, 일어난 족쇄가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며, 어떻게 해서 제거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귀를 꿰뚫어 안다. 소리를 꿰뚫어 안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꿰뚫어 안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고, 일어난 족쇄가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며, 어떻게 해서 제거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코를 꿰뚫어 안다. 냄새를 꿰뚫어 안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꿰뚫어 안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고, 일어난 족쇄가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며, 어떻게 해서 제거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혀를 꿰뚫어 안다. 맛을 꿰뚫어 안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꿰뚫어 안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고, 일어난 족쇄가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며, 어떻게 해서 제거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을 꿰뚫어 안다. 감촉을 꿰뚫어 안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꿰뚫어 안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고, 일어난 족쇄가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며, 어떻게 해서 제거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의식을 꿰뚫어 안다. 법을 꿰뚫어 안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꿰뚫어 안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고, 일어난 족쇄가 어떻게 해서 제거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며, 어떻게 해서 제거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안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요소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법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면서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여섯 가지 안팎의 감각장소[六內外處]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15.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들[七覺支]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들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念覺支.염각지]가 있을 때 '내게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있다.'고 알아 차리고,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을 때 '내게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다.'고 알아 차린다.
비구는 전에 없던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법에 대한 선별(간택)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擇法覺支.택법각지]가 있을 때 '내게 법에 의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있다.'고 알아 차리고, 법에 의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을 때 '내게 법에 의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다.'고 알아 차린다.
비구는 전에 없던 법에 의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법에 의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精進覺支.정진각지]가 있을 때 '내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있다.'고 알아 차리고,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을 때 '내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다.'고 알아 차린다.
비구는 전에 없던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喜覺支.희각지]가 있을 때 '내게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있다.'고 알아 차리고,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을 때 '내게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다.'고 알아 차린다.
비구는 전에 없던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꿰뚫어
알고, 일어난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편안함(평온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輕安覺支.경안각지]가 있을 때 '내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있다.'고 알아 차리고,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을 때 '내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다.'고 알아 차린다.
비구는 전에 없던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定覺支.정각지]가 있을 때 '내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있다.'고 알아 차리고,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을 때 '내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다.'고 알아 차린다.
비구는 전에 없던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어떻게닦아서 성취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捨覺支.사각지]가 있을 때 '내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있다.'고 알아 차리고,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을 때 '내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없다.'고알아 차린다.
비구는 전에 없던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리고, 일어난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그 원인을 알아 차린다.
이와 같이 안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법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면서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들[七覺支]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16.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法隨觀] 머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성스러운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린다
이와 같이 안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혹은 밖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사라지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혹은 '법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을 확립하면서 머문다.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집중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17.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이와 같이 칠 년을 닦으면
두 가지 결과 중의 하나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얻거나, 취착의 자취가 남아 있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不還果]를 기대할 수 있다.
칠 년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이와 같이 육년을 닦으면 …
오 년을 … 사 년을 … 삼 년을 … 이 년을 … 일 년을 닦으면 두 가지 결과 중의 하나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얻거나, 취착의 자취가 남아 있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不還果]를 기대할 수 있다.
아니 일 년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이와 같이 일곱 달을 닦으면
두 가지 결과 중의 하나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얻거나, 취착의 자취가 남아 있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일곱 달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여섯 달을 … 다섯 달을 … 네 달을 … 세 달을 … 두 달을 …
한 달을 … 보름을 닦으면, 아니 보름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두 가지 결과 중의 하나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얻거나, 취착의 자취가 남아 있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不還果]를 기대할 수 있다."
18 " 비구들이여, 이것은 한 길이자 유일한 길로서, 존재의 청정을 위함이며,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기 위함이며, 괴로움과 고통을 소멸시키기 위함이며, 진리의 길을 얻기 위함이며, 열반을 직접 경험하기 위함이다. 그것은 바로 네 가지에 대한 마음챙김(새김)의 확립[四念處]이다."'라고 한 것은 이런 이유로 그렇게 말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Mahāsatipaṭṭhānasuttaṃ niṭṭhitaṃ dasamaṃ.
Mūlapariyāyavaggo niṭṭhito paṭhamo.
마음챙김의 확립 경(M10)이 끝났다.
제1장 뿌리에 대한 법문 품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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