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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M016. 마음의 삭막함 경(Cetokhilasutta?)

수선님 2018. 3. 18. 12:03

마음의 삭막함 경 

M16 Majjhima Nikàya I 2. 6. Cetokhãl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급고독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라도 그에게 다섯 가지 마음의 삭막함[心穢. 번뇌]이 제거되지 않고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이 끊어지지 않으면 '그가 이 법과 율에서 향상과 증장과 충만함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3. "비구들이여, 무엇이 제거되지 않은 다섯 가지 마음의 삭막함(번뇌)인가? 

여기 비구는 스승에 대해 회의하고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한다. 스승에 대해 회의하고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그에게 제거되지 않은 첫 번째 마음의 삭막함이다."

 

4.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법에 대해 회의하고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한다.

법에 대해 회의하고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그에게 제거되지 않은 두 번째 마음의 삭막함이다."

 

‘‘Puna caparaṃ, bhikkhave, bhikkhu saṅghe kaṅkhati vicikicchati nādhimuccati na sampasīdati

pe…evamassāyaṃ tatiyo cetokhilo appahīno hoti.

5.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승가에 대해 회의하고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한다. 

승가에 대해 회의하고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그에게 제거되지 않은 세 번째 마음의 삭막함이다."

 

6.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수행에 대해 회의하고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한다.

수행에 대해 회의하고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그에게 제거되지 않은 네 번째 마음의 삭막함이다."

 

7.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에게 화내고 마음으로 기뻐하지 않고 마음에 불쾌함과 삭막함이 생긴다.

동료 수행자들에게 화내고 마음으로 기뻐하지 않고 마음에 불쾌함과 삭막함이 생기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그에게 제거되지 않은 

다섯 번째 마음의 삭막함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제거되지 않은 다섯 가지 마음의 삭막함이다."

 

8. "비구들이여, 무엇이 끊어지지 않은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열의를 여의지 못하고

애정을 여의지 못하고 갈증을 여의지 못하고 열병을 여의지 못하고 갈애를 여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열의를 여의지 못하고 애정을 여의지 

못하고 갈증을 여의지 못하고 열병을 여의지 못하고 갈애를 여의지 못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그에게서 끊어지지 않은 

첫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9.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 대해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열의를 여의지 못하고 애정을 여의지 못하고 갈증을 여의지 못하고 열병을 여의지 못하고 갈애를 여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몸에 대해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열의를 여의지 못하고 애정을 여의지 못하고 갈증을 여의지 못하고 열병을 여의지 못하고 갈애를 여의지 못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그에게서 끊어지지 않은 

두 번째의 마음의 속박이다."

 

10.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물질에 대해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열의를 여의지 못하고

애정을 여의지 못하고 갈증을 여의지 못하고 열병을 여의지 못하고 갈애를 여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물질에 대해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열의를 여의지 못하고 애정을 여의지 못하고 갈증을 여의지 못하고 열병을 여의지 못하고 갈애를 여의지 못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그에게서 끊어지지 않은 

세 번째의 마음의 속박이다."


11.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원하는 대로 배불리 먹은 뒤 잠자는 즐거움, 기대는 즐거움, 꾸벅꾸벅 조는 즐거음에 빠져 머문다.

비구들이여, 원하는 대로 배불리 먹고서 자는 즐거움, 기대는 즐거움, 꾸벅꾸벅 조는 즐거움에 빠져 머무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그에게서 끊어지지 않은 

네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12.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른 천신의 무리를 갈구하여 청정범행을 닦는다.

'이러한 계행이나 서원이나 고행이나 금욕적인 삶으로 나는 [높은] 천신이나 [낮은] 천신이 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이러한 계나 서원이나 고행이나 금욕적인 삶으로 나는 [높은] 천신이나 [낮은] 천신이 되리라.'라고 천신의 무리를 갈구하여 청정범행을 닦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한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울지 못하는 이것이 그에게서 끊어지지 않은 

다섯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제거되지 않은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이다."

 

13.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라도 그에게 다섯 가지 마음의 삭막함이 제거되지 않고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이 끊어지지 않으면 '그가 이 법과 율에서 향상과 증장과 충만함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14.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라도 그에게 다섯 가지 마음의 삭막함이 제거되고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이 끊어지면 '그가 이 법과 율에서 향상과 증장과 충만함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라는 것은 

가능하다."

 

15. "무엇이 제거된 다섯 가지 마음의 삭막함인가?

여기 비구는 스승에 대해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신뢰한다.

스승에 대해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신뢰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운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우는 이것이 그에게서 제거된 첫 번째 마음의 

삭막함이다."


16.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법에 대해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신뢰한다.

법에 대해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신뢰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운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우는 이것이 그에게서 제거된 두 번째 마음의 

삭막함이다."


17.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승가에 대해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신뢰한다.

승가에 대해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신뢰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운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우는 이것이 그에게서 제거된 세 번째 마음의 

삭막함이다."


18.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수행에 대해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신뢰한다.

수행에 대해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신뢰하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의욕과 노력으로 기운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우는 이것이 그에게서 제거된 네 번째 마음의 

삭막함이다."


19.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에게 화내지 않고 마음으로 기뻐하고 마음에 불쾌함과 삭막함이 생기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동료 수행자들에게 화내지 않고 마음으로 기뻐하고 마음으로 불쾌하게 여기지 않고

삭막함이 생기지 않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운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우는 이것이 그에게서 제거된 다섯 번째 마음의 

삭막함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제거된 다섯 가지 마음의 삭막함이다."

 

20. "비구들이여, 무엇이 끊어진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여의고 열의를 여의고 애정을 여의고 갈증을 여의고 열병을 여의고 갈애를 여읜다.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여의고 열의를 여의고 애정을 여의고 갈증을 여의고 

열병을 여의고 갈애를 여읜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운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우는 이것이 그에게서 끊어진 첫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21.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 대해 탐욕을 여의고 열의를 여의고 애정을 여의고 갈증을 여의고 열병을 여의고 갈애를 여읜다.

비구들이여, 몸에 대해 탐욕을 여의고 열의를 여의고 애정을 여의고 갈증을 여의고 열병을 여의고 갈애를 여읜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운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우는 이것이 그에게서 끊어진 두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22.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물질에 대해 탐욕을 여의고 열의를 여의고 애정을 여의고 갈증을 여의고 열병을 여의고 갈애를 여읜다.

비구들이여, 물질에 대해 탐욕을 여의고 열의를 여의고 애정을 여의고 갈증을 여의고 열병을 여의고 갈애를 여읜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운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우는 이것이 그에게서 끊어진 세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23.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원하는 대로 배불리 먹지 않고 자는 즐거움, 기대는 즐거움, 

꾸버꾸벅 조는 즐거움에 빠지지 않고 머문다.

비구들이여, 원하는 대로 배불리 먹지 않고 자는 즐거움, 기대는 즐거움, 꾸벅꾸벅 조는 즐거움에 빠지지 않고 머무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운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우는 이것이 그에게서 끊어진 네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24.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른 천신의 무리를 갈구하여 청정번행을 닦지 않는다.

'이러한 계행이나 서원이나 고행이나 금욕적인 삶으로 나는 [높은] 천신이나 [낮은] 천신이 

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이러한 계나 서원이나 고행이나 금욕적인 삶으로 나는 [높은] 천신이나 [낮은] 천신이 되리라.'라고 천신의 무리를 갈구하여 청정범행을 닦지 않는 그 비구의 마음은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운다.

그의 마음이 근면과 전념과 인욕과 노력으로 기우는 이것이 그에게서 끊어진 다섯 번째 마음의 

속박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끊어진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이다."

 

25.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라도 그에게 다섯 가지 마음의 삭막함이 제거되고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이 끊어지면 '그가 이 법과 율에서 향상과 증장과 충만함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라는 것은 

가능하다."


26. "비구들이여, 그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리고 분발이 다섯 번째이다."

 

27.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분발을 포함한 열 다섯 가지 조건을 구족한 비구는 꿰뚫을 수 있고 

깨달을 수 있고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성취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닭이 여덟 개나 열 개나 열두 개의 계란을 바르게 품고 바르게 온기를 주고 바르게 냄새를 느끼게 하면 그 닭에게 '이 병아리들이 발톱 끝이나 부리로 계란을 잘 부순 뒤 

안전하게 뚫고 나오기를.'하는 바람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병아리들이 발톱 끝이나 부리로 계란 

껍질을 잘 부순 뒤 안전하게 뚫고 나올 수 있듯이, 

비구들이여, 분발을 포함한 열다섯 가지 조건을 구족한 비구는 꿰뚫을 수 있고 깨달을 수 있고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할 수 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Cetokhilasuttaṃ niṭṭhitaṃ chaṭṭhaṃ.

마음의 삭막함 경(M16)이 끝났다.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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