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중)

[스크랩] M015. 추론 경(Anum?nasutta?)

수선님 2018. 3. 18. 12:02

추론 경 

M15 Majjhima Nikàya I 2. 5. Anumàn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박가에서 숨수마라리기(악어산)의 베사깔라 숲에 있는 녹야원에 머물고 있었다. 거기에서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비구들에게 말했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대답했다. "도반이시여."라고.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이와 같이 말했다.

 

2. "도반들이여, 비록 비구가 '존자들께서는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존자들의 훈계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간청하더라도 그가 훈도하기 어려운 사람이고 그가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들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지 못하고 교계를 공경하여 받아들이지 못하면, 동료 수행자들은 그에게 

가르침을 베풀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교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신뢰를 

가져서는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3. "도반들이여, 무엇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들입니까?

(1)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나쁜 바람[願]을 가지고 나쁜 바람에 지배되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2)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자기를 칭찬하고 남을 비방하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3)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고 분노에 지배되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4)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적개심을 품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5)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6)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내뱉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7)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대항하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8)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언짢아하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9)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말대꾸하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10)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을 다른 것으로 발뺌하고 주제를 

바꿔버리고 분노하고 성내고 불만을 드러내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11)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 자기 행위에 대해 설명할 수 없으면(꾸짖는 자의 충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12)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모욕하고 얕보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13)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질투하고 인색하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14)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속이고 사기 치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15)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완고하고 거만하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16)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자기 견해를 고수하고 굳게 거머쥐어 그것을 쉽게 놓아버리지 못하면, 이것이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도반들이여, 이것을 훈도하기 어려운 자질들이라 합니다."

 

4. "도반들이여, 비록 비구가 '존자들께서는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존자들의 훈계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간청하지 않더라도 그가 훈도하기 쉬운 사람이고 훈도하기 쉬운 자질들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고 교계를 공경하여 받아들이면, 동료 수행자들은 그에게 가르침을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교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도반들이여, 무엇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들입니까?

(1)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나쁜 바람을 가지지 않고 나쁜 바람에 지배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2)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자기를 칭찬하지 않고 남을 비방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3)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지배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4)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지 않고 분노를 원인으로 적개심을 품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5)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지 않고 분노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6)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찬 말을 내뱉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7)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책망하는 자에게 대항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8)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책망하는 자에게 언짢아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9)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책망하는 자에게 말대꾸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0)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을 다른 것으로 발뺌하지 않고 주제를 

바꿔버리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불만을 드러내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1)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자기의 행위에 대해 설명할 수 있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2)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모욕하지 않고 얕보지 안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3)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질투하지 않고 인색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4)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속이지 않고 사기 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5)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완고하지 않고 거만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6)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자기 견해를 고수하지 않고 굳게 거머쥐지 않아 그것을 쉽게 

놓아버리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도반들이여, 이것을 훈도하기 쉬운 자질들이라 합니다."

 

6. "도반들이여, 여기서 비구는 스스로 자신을 이와 같이 생각하고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1) '나쁜 바람을 가지고 나쁜 바람에 지배된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好意>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나쁜 바람을 가지고 나쁜 바람에 지배되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나쁜 바람을 가지지 않고 나쁜 바람에 지배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發心] 합니다. 


(2) '자기를 칭찬하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나를 칭찬하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나를 칭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3) '분노하고 분노에 지배된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분노하고 분노에 지배되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분노하고 분노에 지배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4)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적개심을 품은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적개심을 품으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적개심을 품은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5)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6)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내뱉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내뱉는다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내뱉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7)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대항하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대항한다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대항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8)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언짢아 하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언쨚아하는 한다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언쨚아 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9)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말대꾸하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말대꾸를 한다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말대꾸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10)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을 다른 것으로 발뺌하고 주제를 바꿔버리고 분노하고 성내고 불만을 드러내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을 다른 것으로 발뺌하고 주제를 바꿔버리고 분노하고 성내고 불만을 드러낸다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을 다른 것으로 발뺌하고 주제를 바꿔버리고 분노하고 성내고 불만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11) '책망을 듣고 자기의 행위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책망을 듣고 자기의 행위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책망을 듣고 자기의 행위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12) '모욕하고 얕보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모욕하고 얕잡아 본다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모욕하고 얕잡아 보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13) '질투하고 인색한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질투하고 

인색하다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질투하고 인색한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14) '속이고 사기 치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속이고 사기친다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속이고 사기 치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15) '완고하고 거만한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완고하고 

거만하다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나는 완고하고 거만한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16) '자기 견해를 고수하고 굳게 거머쥐어 그것을 쉽게 놓아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내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는다. 만일 내가 내 견해를 고수하고 굳게 거머쥐어 그것을 쉽게 놓아버리지 못하면 나도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아는 비구는 '자기 견해를 고수하지 않고 굳게 거머쥐지 않아 그것을 쉽게 놓아버리리라.'라고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7. "도반들이여, 여기서 비구는 스스로 자신을 이와 같이 생각하고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1) '나는 참으로 나쁜 바람을 가지고 나쁜 바람에 지배되어 있지 않은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나쁜 바람을 가지고 나쁜 바람에 지배되어 

있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그런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나쁜 바람을 가지지 않고 나쁜 바람에 

지배되어 있지 않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기쁨)과 환희(행복)로 머물 것입니다.

 

(2) '나는 참으로 나를 칭찬하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나를 칭찬하고 다른 사람을 비방한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그런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나를 칭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않는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3)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에 지배되어 있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에 지배되어 있다.'라고

알게되면 그 비구는 그런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지배되어 있지 않는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4)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적개심을 품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적개심을 품고 있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그런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적개심을 품지 않는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5)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고 있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그런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6)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내뱉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내뱉는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그러한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내뱉지 않는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7)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대항하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대항한다.' 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그러한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 그 책망하는 자에게 대항하지 않는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8)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언짢게하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언쨚게 하였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그러한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언쨚게하지 않았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9)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말대꾸하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말대꾸를 하였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하는 

자에게 말대꾸를 하지 않았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10)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을 다른 것으로 발뺌하고 주제를 바꿔버리고 분노하고 

성내고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을 다른 것으로 발뺌하고 주제를 바꿔버리고 분노하고 성내고 불만을 드러냈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을 다른 것으로 발뺌하고 주제를 바꿔버리고 분노하고 성내고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11)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 나의 행위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 나의 행위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책망을 듣고 나의 행이에 대해

설명을 했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12) '나는 참으로 모욕하고 얕보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모욕하고 얕잡아 보았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모욕하고 얕보지 않았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13) '나는 참으로 질투하고 인색하지 않은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질투하고 인색하였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질투하고 인색하지 않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14) '나는 참으로 속이고 사기치지 않는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속이고 사기를 쳤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속이고 사기를 치지 않았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15) '나는 참으로 완고하고 거만하지 않은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완고하고 거만하자.'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참으로 완고하고 거만하지 않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16) '나는 참으로 내 견해를 고수하고 굳게 거머쥐어 그것을 쉽게 놓아버리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내 견해를 고수하고 굳게 거머쥐어 그것을 쉽게 놓아버리지 못하고 있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그런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기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내 견해를 고수하지 않고 굳게 거머쥐지 않아 그것을 쉽게 놓아버린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8. "도반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자신 안에서 그런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모두 다 제거되지 않은 것을 보게 되면 그 비구는 그런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자신 안에서 그런 나쁘로 해로운 법들이 

모두 다 게거된 것을 보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예를 들면 마치 장식을 좋아하는 어리고 젊은 여자나 남자가 깨끗하고 밝은 거울이나 물 대야의 맑은 물에 비친 자기 얼굴 모습을 살펴보면서 만일 거기서 기미나 여드름을 발견하면 

그 기미나 여드름을 제거하기 위해 애를 쓰고, 거기서 기미나 여드름을 찾을 수 없으면 '이것은 

내게 이득이야, 이렇게 깨끗하다니.'라고 기뻐합니다.


도반들이여, 그와 같이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자신 안에서 그런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모두 다 제거되지 않은 것을 보게 되면 그 비구는 그런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나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자신 안에서 그런 나쁘로 해로운 법들이 

모두 다 게거된 것을 보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닦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입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이와 같이 설했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마하목갈라나 존자의 설법을 크게 기뻐했다.

 

Anumānasuttaṃ niṭṭhitaṃ pañcamaṃ.

추론 경(M15)이 끝났다.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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