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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M039. 앗사뿌라 긴 경(Mah?assapurasutta?)

수선님 2018. 3. 18. 12:24

앗사뿌라 긴 경 

M39 Majjhima Nikàya I 4. 9. Mahàssapur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앙가의 앗사뿌라라는 앙가 족의 성읍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사람들은 그대들을 '사문들, 사문들.'이라고 인지한다. 그대들도 역시 '당신들은 

누구십니까?'라고 물으면 '우리는 사문입니다.'라고 자칭한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이와 같이 불리고 이와 같이 자칭하므로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닦아야 한다. '

'우리는 진정한 사문으로 만들고 진정한 바라문으로 만드는 그런 법들을 받아들여 닦으리라. 

그래서 우리의 호칭이 진실이 되고 우리가 자칭한 것이 사실이 될 것이며,

우리가 사용하는 의복,음식,거처,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보시해준 분들에게 큰 결실과 큰 공덕이 

생길 것이며, 우리의 이 출가가 헛되지 않아 결실을 맺고 향상될 것이다.'라고."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법들이 진정한 사문으로 만들고 진정한 바라문으로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우리는 양심과 수치심을 지니리라.'라고 이와 같이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는 양심과 수치심을 잘 지니고 있다. 이 만큼이면 충분하다. 이만큼 실천했다. 우리는 

실천했다. 우리는 출가의 목적을 성취했다.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그리고 이만큼으로 그대들은 만족해버릴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선언하고 공언하노라.

출가의 목적을 추구하는 그대들은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가의 목적을 버리지 마라."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더 해야 할 일인가? 그대들은 다음과 같이 닦아야 한다.

'우리는 몸의 행위를 청정하게 하고 분명하게 하고 선명하게 하고 흠이 없고 절제하여 행하리라.

그리고 우리는 우리 몸의 행위가 청정하다 해서 결코 자신을 칭찬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으리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는 양심과 수치심을 잘 지녔다. 우리 몸의 행위는 청정하다.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이만큼 

실천했다. 우리는 출가의 목적을 성취했다.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그리고 이만큼으로 그대들은 만족해버릴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선언하고 공언하노라. 출가의 목적을 추구하는 그대들은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가의 목적을 버리지 마라."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더 해야 할 일인가? 그대들은 다음과 같이 닦아야 한다.

'우리는 말의 행위를 청정하게 하고 분명하게 하고 선명하게 하고 흠이 없고 절제하여 행하리라.

그리고 우리는 우리 말의 행위가 청정하다 해서 결코 자신을 칭찬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으리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는 양심과 수치심을 잘 지녔다. 우리 몸의 행위는 청정하고, 말의 행위도 청정하다.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이만큼 실천했다. 우리는 출가의 목적을 성취했다.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그리고 이만큼으로 그대들은 만족해버릴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선언하고 공언하노라. 출가의 목적을 추구하는 그대들은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가의 목적을 버리지 마라."

 

5.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더 해야 할 일인가? 그대들은 다음과 같이 닦아야 한다.

'우리는 마음의 행위를 청정하게 하고 분명하게 하고 선명하게 하고 흠이 없고 절제하여 행하리라.

그리고 우리는 우리 마음의 행위가 청정하다 해서 결코 자신을 칭찬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으리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는 양심과 수치심을 잘 지녔다. 우리 몸의 행위는 청정하고, 말의 행위도 청정하고, 마음의 

행위도 청정하다.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이만큼 실천했다. 우리는 출가의 목적을 성취했다.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그리고 이만큼으로 그대들은 만족해버릴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선언하고 공언하노라. 출가의 목적을 추구하는 그대들은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가의 목적을 버리지 마라."

 

6.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더 해야 할 일인가? 그대들은 다음과 같이 닦아야 한다.

'우리는 생계를 청정하게 하고 분명하게 하고 선명하게 하고 흠이 없고 절제하여 행하리라.

그리고 우리의 생계가 청정하다 해서 결코 자신을 칭찬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으리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는 양심과 수치심을 잘 지녔다. 우리 몸의 행위는 청정하고, 말의 행위도 청정하고, 마음의 

행위도 청정하고, 우리의 생계도 청정하다.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이만큼 실천했다. 우리는 출가의 목적을 성취했다.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그리고 이만큼으로 그대들은 만족해버릴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선언하고 공언하노라. 출가의 목적을 추구하는 그대들은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가의 목적을 버리지 마라."

 

7.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더 해야 할 일인가? 그대들은 다음과 같이 닦아야 한다.


'우리는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리라. 우리는 눈으로 형상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으리라. 만약 눈의 기능[眼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우리에게 [믈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눈의 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눈의 감각기능을 

잘 보호하고,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리라.


우리는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리라. 우리는 귀로 소리를 들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으리라. 만약 귀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우리에게 [믈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귀의 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귀의 감각기능을 

잘 보호하고,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리라.


우리는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리라. 우리는 코로 냄새를 맡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으리라. 만약 코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우리에게 [믈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코의 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코의 감각기능을 

잘 보호하고,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리라.


우리는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리라. 우리는 혀로 맛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으리라. 만약 혀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우리에게 [믈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혀의 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혀의 감각기능을 

잘 보호하고,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리라.


우리는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리라. 우리는 몸으로 감촉을 느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으리라. 만약 몸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우리에게 [믈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몸의 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몸의 감각기능을 

잘 보호하고,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리라.


우리는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리라. 우리는 마노[마음.意]로 법(마음현상)을 지각함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으리라. 만약 마노의 기능[意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우리에게 [믈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마노의 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보호하고,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는 양심과 수치심을 잘 지녔다. 우리 몸의 행위는 청정하고, 말의 행위도 청정하고, 마음의 

행위도 청정하고, 우리의 생계도 청정하다. 감각기능들의 문도 보호했다.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이만큼 실천했다. 우리는 출가의 목적을 성취했다.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그리고 

이만큼으로 그대들은 만족해버릴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선언하고 공언하노라. 출가의 목적을 추구하는 그대들은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가의 목적을 버리지 마라."

 

8.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더 해야 할 일인가? 그대들은 다음과 같이 닦아야 한다.

'우리는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아는 자가 되리라. 우리는 지혜롭게 숙고하면서 음식을 수용하리라.

그것은 즐기기 위해서도 아니고, 사치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치장을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장식을 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단지 살아있는 동안 이 몸을 지탱하고 잔인함을 쉬고 청정범행을 잘 지키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우리를 오래된 느낌을 물리치고 새로운 느낌을 일어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비난받을 일이 없이 안온하게 머물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는 양심과 수치심을 잘 지녔다. 우리 몸의 행위는 청정하고, 말의 행위도 청정하고, 마음의 

행위도 청정하고, 우리의 생계도 청정하다. 감각기능들의 문도 보호했고, 음식의 적당한 양도 

안다.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이만큼 실천했다. 우리는 출가의 목적을 성취했다.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그리고 이만큼으로 그대들은 만족해버릴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선언하고 공언하노라. 출가의 목적을 추구하는 그대들은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가의 목적을 버리지 마라."

 

9.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더 해야 할 일인가? 그대들은 다음과 같이 닦아야 한다.

'우리는 깨어있음에 전념하리라. 낮 동안에는 경행하거나 앉아서 장애가 되는 법들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하리라. 밥의 초경에도 경행하거나 앉아서 장애가 되는 법들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하리라. 한밤중에는 발에다 발을 포개어 오른쪽 옆구리로 사자처럼 누워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正念‧正知] 일어날 시간을 마음에 잡도리하리라. 밤의 삼경에는 일어나서 경행하거나 앉아서 장애가 되는 법들로부처 마음을 청정하게 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는 양심과 수치심을 잘 지녔다. 우리 몸의 행위는 청정하고, 말의 행위도 청정하고, 마음의 

행위도 청정하고, 우리의 생계도 청정하다. 감각기능들의 문도 보호했고, 음식의 적당한 양도 알고, 깨어있음에 전념한다.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이만큼 실천했다. 우리는 출가의 목적을 

성취했다.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그리고 이만큼으로 그대들은 만족해버릴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선언하고 공언하노라. 출가의 목적을 추구하는 그대들은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가의 목적을 버리지 마라."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더 해야 할 일인가? 그대들은 다음과 같이 닦아야 한다.

'우리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구족하리라. 나아갈 때도 돌아올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正知] 행하리라. 앞을 볼 때도 돌아볼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하리라.

구부릴 때도 펼 때도 분?히 알아차리면서 행하리라. 법의(法衣)‧발우‧의복을 지닐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하리라. 먹을 때도 마실 때도 씹을 때도 맛볼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하리라.

대소변을 볼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하리라. 갈 때도 서 있을 때도 앉아 있을 때도 잠잘 때도 깨어 있을 때도 말할 때도 침묵할 때도 분명히 알아차리면서 행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는 양심과 수치심을 잘 지녔다. 우리 몸의 행위는 청정하고, 말의 행위도 청정하고, 마음의 

행위도 청정하고, 우리의 생계도 청정하다. 감각기능들의 문도 보호했고, 음식의 적당한 양도 알고, 깨어있음에 전념하고 마음챙김과 알아차림도 구족했다.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이만큼 

실천했다. 우리는 출가의 목적을 성취했다.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그리고 이만큼으로 그대들은 만족해버릴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선언하고 공언하노라. 출가의 목적을 추구하는 그대들은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가의 목적을 버리지 마라."


11.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더 해야 할 일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이나 나무 아래나 산이나 골짝이나 산속 동굴이나 묘지나 밀림이나 노지나 짚더미와 같은 외딴 처소를 의지한다.

 

그는 탁발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앉는다. 그는 세상에 대한 욕심을 제거하여 욕심을 버린 마음으로 머물고, 

욕심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악의의 오점을 제거하여 악의가 없는 마음으로 머물고,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하여 연민하여, 악의의 오점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해태와 혼침을 

제거하여 해태와 혼침 없이 머물고, 광명상(光明想)을 가져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 

해태와 혼침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들뜸과 후회를 제거하여 들뜨지 않고 머물고, 안으로 고요히 가라앉은 마음으로 들뜸과 후회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의심을 제거하여 의심을 

극복하여 머물고, 유익한 법들에 아무런 의심이 없어서 의심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12. "비구들이여, 마치 어떤 사람이 빚을 내어 사업을 하는데 그가 사업에 성공하여 묵은 빚을 

갚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인을 부양할 수 있는 여분의 재산이 생겼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나는 전에 빚을 내어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 내가 사업에 성공하여 이제 묵은 빚을 

다 청산하고 부인을 부양할 수 있는 여분의 재산도 생겼다.'라고. 그로 인해 그는 환희심을 내고 

기뻐한다.

 

비구들이여, 마치 어떤 사람이 병에 걸려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때 음식을 먹을 수 없어 그의 몸에 힘이라고는 하나 없었는데, 얼마 지난 뒤 병이 나아 음식을 소화시키면서 힘이 다시 생겨났다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내가 전에 병에 걸려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때 음식을 먹을 수 없어 나의 몸에 힘이라고는 하나 없었다. 그러나 이제 병이 나아 음식을 소화시키면서 힘이 

다시 생겨났다.'라고. 그로 인해 그는 환희심을 내고 기뻐한다.

 

비구들이여, 마치 어떤 사람이 옥에 갇혔다가 얼마 뒤 안전하고 두려움 없이 석방되고 그의 재산도 축나지 않았다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나는 전에 옥에 갇혔는데 지금은 안전하고 

두려움 없이 석방되었고 나의 재산도 축나지 않았다.'라고. 그로 인해 그는 환희심을 내고 

기뻐한다.

 

비구들이여, 마치 어떤 사람이 노예가 되어 자기가 원하는 것이라고는 어떤 것도 알 수 없고,

남에게 종속되어 가고 싶은 곳에도 갈 수 없이 지내다가, 얼마 뒤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남에게 더 이상 종속되지 않아서 가고 싶은 대로 갈 수 있는 자유인이 

되었다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나는 전에 노예가 되어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었고, 남에게 종속되어 가고 싶은 곳에도 갈 수 없이 지냈는데, 지금은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남에게 더 이상 종속되지 않아서 가고 싶은 

대로 갈 수 있는 자유인이 되었다.'라고. 그로 인해 그는 환희심을 내고 기뻐한다.

 

비구들이여, 마치 어떤 부유한 사람이 재물을 가지고 사막으로 길을 들었다가 얼마 뒤 안전하고 

두려움 없이 사막을 건넜고 재산도 축나지 않았다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나는 전에 재물을 가지고 사막으로 길을 들었는데 지금은 안전하고 두려움 없이 사막을 건넜고 재산도 

축나지 않았다.'라고. 그로 인해 그는 환희심을 내고 기뻐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자기 안에서 아직 제거되지 않은 이들 다섯 가지 장애들을 빚처럼, 병처럼, 감옥처럼, 노예처럼, 사막 길처럼 본다. 그러나 자기 안에서 이들 다섯 가지 장애들이 

제거되었을 때 비구는 그것을 빚 없음 처럼, 병 없음 처럼, 감옥에서 석방된 것처럼, 자유인처럼, 안전한 곳에 이른 것처럼 본다."

 

13.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그는 마음의 오염원이고 통찰지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들 다섯 가지 

장애를 제거하여, 감각적 욕망(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해로운 법[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을 지닌, 멀어짐으로부터 생겨난 희열[喜.기쁨]과 행복[樂.즐거움]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문다.

그는 멀어짐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케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섯구석 멀어짐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노련한 때밀이나 조수가 금속 대야에 목욕가루를 가득 담아놓고는 물을 

알맞게 부어가며 계속 이기면 그 목욕가루덩이에 물기가 젖어들고 스며들어 물기가 안팎으로 

흠뻑 스며들 뿐, 그 덩이가 물기를 흘려보내지 않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멀어짐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케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 몸 구석구석 멀어짐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14. "비구들이여, 다시 비구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 고요해지고,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문다.

그는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 몸 구석구석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밑바닥에서 물이 샘솟는 호수가 있다 하자. 마침 그 호수에는 동쩍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서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북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남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으며, 또 하늘에서 때때로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그 호수의 

밑바닥에서 차가운 물줄기가 솟아올라 그 호수를 차가운 물로 흠뻑 적시고 충만케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할 것이다. 그러면 온 호수의 어느 곳도 이 차가운 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 몸 구석구석 삼애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15. "비구들이여, 다시 비구는 희열을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지녀, 행복을 몸으로 느끼는, 성자들이 말하는 바,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행복하게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에 들어 머문다.

그는 희열이 사라진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희열이 사라진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이 피어 있는 호수에 어떤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들이 물속에서 자라서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물속에 잠긴 채 무성하게 어울어져 있는데,

차가운 물이 그 꽃들을 꼭대기에서 뿌리까지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든다면 그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의 어떤 부분도 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희열이 사라진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희열이 사라진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16. "비구들이여, 다시 비구는 행복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희열과 근심이 사라진,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捨念淸淨]을 지닌 제4선(四禪)에 들어 

머문다.

그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다. 온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사람이 머리까지 온몸에 하얀 천을 덮어쓰고 앉아 있다면 그의 몸 어느 

부분도 하얀 천으로 덮이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다. 온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17.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宿命通]으로 

마음을 이끌어 내어 향하게 한다.


그는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해 낸다. 즉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숨낳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해 낸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자기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갔다가, 그곳에서 또 다른 마을로 갔다가, 그곳에서 자기 마을로 돌아온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나는 우리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 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있었고 이와 같이 

말했고 이와 같이 침묵했다. 나는 그 마을에서 다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 

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있었고 이와 같이 말했고 이와 같이 침묵했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다시 

우리 마을로 되돌아왔다.'라고.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해 낸다. 즉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숨낳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해 낸다.[宿命通]

기억해낸다."

 

18.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중생들의 죽음과 삶에 관련한 지혜로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하게 한다.[天眼通]


그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영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대문이 있는 두 집이 있는데, 눈 있는 어떤 사람이 그 가운데 서서 

사람들이 문으로 들어오고 나가고 계속적으로 움직이고 이 집 저 집을 들락거리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영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19.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로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하게 한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볼 때 그는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한다.

존재에 기인한 번뇌에서도 마음이 해탈한다. 무명에 기인한 번뇌에서도 마음이 해탈한다.

해탈했을 때 해탈했다는 지혜가 생긴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마치 산속 깊은 곳에 맑고 투명하고 깨끗한 호수가 있는데, 눈 있는 어떤 사람이 

그곳 둑에 서서 조개껍데기, 자갈, 조약돌, 움직이거나 가만히 서 있는 물고기 떼를 보는 것과 

같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 호수는 참 맑고 투명하고 깨끗하구나. 여기 이런 

조개껍데기가 있고, 자갈도 있고, 조약돌도 있고, 물고기 떼도 있어 움직이기도 하고 가만히 

서 있기도 하는구나.'라고.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볼 때 그는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한다.

존재에 기인한 번뇌에서도 마음이 해탈한다. 무명에 기인한 번뇌에서도 마음이 해탈한다.

해탈했을 때 해탈했다는 지혜가 생긴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20.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를 두고 사문이라고도 하고, 바라문이라도도 하고, 목욕을 마친자라고도 하고, 베다에 통달한 자라고도 하고, 슈루띠에 정통한 자(깨끗한 자)라고도 하고, 성스러운 

자라고도 하고, 아라한이라고도 한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사문인가?

그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가라앉혔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비구는 사문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바라문인가?

그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내쫓았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비구는 바라문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목욕을 마친 자인가?

그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씻었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비구는 목욕을 마친 자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베다에 통달한 자인가?

그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통달했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비구는 베다에 통달한 자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수루띠에 정통한 자(깨끗한 자)인가?

그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흘려보냈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비구는 수루띠에 정통한 자(깨끗한 자)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성스러운 자인가?

그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했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비구는 성스러운 자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아라한인가?

그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했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비구는 아라한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했다.

 

Mahāassapurasuttaṃ niṭṭhitaṃ navamaṃ.

앗사뿌라 긴 경(M39)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를 기초로 寫經한 것입니다.

*팔리 경 출처: http://www.tipitaka.org/romn/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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