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까빠나 경
Mn68 MAJJHIMA NIKâYA II II. 2. 8. Nalakapàn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꼬살라의 날라까빠나에 있는 빨라사 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잘 알려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많이 세존 아래로 믿음으로 집을 나와 출가했다.
그들은 아누룻다 존자, 난디야 존자, 낌빌라 존자, 바구 존자, 꾼다다나 존자, 레와따 존자, 아난다 존자와 다른 잘 알려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었다.
세존께서는 비구 승가에 둘러싸여서 노천에 앉아 계셨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좋은 가문의 아들들에 관해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 좋은 가문의 아들들은 내 아래로 믿음으로 집을 나와 출가했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들은 청정범행에 기뻐하고 있는가?"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그 비구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두 번째로 … 세 번째로 세존께서는 그 좋은 가문의 아들들에 관해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 좋은 가문의 아들들은 내 아래로 믿음으로 집을 나와 출가했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들은 청정범행에 기뻐하고 있는가?"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그 비구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2.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직접 그 좋은 가문의 아들들에게 물어보리라."
세존께서는 아누룻다 존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대들은 청정범행에 기뻐하는가?"
"세존이시여, 참으로 저희들은 청정범행에 기뻐합니다."
"장하구나. 장하구나, 아누룻다들이여.
아누룻다들이여, 청정범행에 기뻐하는 것은 그대들과 같이 믿음으로 집을 나와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들에게는 참으로 어울리는 것이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대들은 머리칼이 검고 축복받은 젊음을 두루 갖춘 인생의 초년에 감각적
쾌락을 즐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러나 그런 검은 머리칼과 축복받은 젊음을 두루 갖춘 인생의 초년에 머리와
수염을 깍고 가사를 수하고 집을 떠나 출가했다. 그대들이 집을 나와 출가한 것은 왕의 명령으로 인한 것도 아니고, 도둑의 협박 때문도 아니고, 빚 때문도 아니고, 두려움 때문도 아니고, 생계
때문도 아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대들은 '나는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에 짓눌렸다. 괴로움에 짓눌렸다. 괴로움에 압도되었다. 이제 참으로 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의 끝을 꿰뚫어 알아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믿음으로 집을 나와 출가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누룻다들이여, 그러면 이렇게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기쁨)과 행복
(즐거움)을 얻지 못하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지 못하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문다. 성냄이 그의 마음을 압도하고 제압하여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지 못하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지 못하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문다. 해태와
혼침이 그의 마음을 압도하고 제압하여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지 못하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지 못하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문다. 들뜸과
후회가 그의 마음을 압도하고 제압하여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지 못하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지 못하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문다. 의심이
그의 마음을 압도하고 제압하여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지 못하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지 못하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문다. 싫어함이 그의 마음을 압도하고 제압하여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지 못하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지 못하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문다. 게으름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지 못하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지 못하면 [이와 같이 된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여의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으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성냄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여의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으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해태와 혼침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여의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으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들뜸과 후회가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여의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으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의심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여의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으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싫어함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여의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으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게으름이 그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지 않는다.
아누룻다들이여, 감각적 쾌락들을 멀리 여의고 해로운 법들을 멀리 여읜 희열과 행복을 얻거나
이보다 더 평화로운 경지를 얻으면 [이와 같이 된다.]"
3. "아누룻다들이여, 그대들은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드는가?
'여래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번뇌들을 버리지 못했다. 그래서 여래는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수용하고,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감내하고,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피하고,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버린다.'라고."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에 대해 그런 생각은 들지 않고,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여래께서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번뇌들을 버리셨다. 그래서 여래는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수용하시고,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감내하시고,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피하시고,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버리신다.'라고."
"장하구나. 장하구나, 아누룻다들이여.
여래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번뇌들을 모두 제거하고 그 뿌리를 자르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했다.
아누룻다들이여, 예를 들면 야자수가 그 윗부분이 잘리면 다시 자랄수 없는 것처럼, 여래는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번뇌들을 모두 제거하고 그 뿌리를 자르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했다. 그래서 여래는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수용하고,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감내하고,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피하고,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을 버린다.'라고."
"아누룻다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래는 어떤 목적을 보기에 제자가 죽어서 임종하면 '아무개는 이런 곳에 태어났다. 아무개는
저런 곳에 태어났다'라고 재생을 설명하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법은, 세존을 근원으로 하며, 세존을 길잡이로 하며, 세존을 귀의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 하신 뜻을 친히 밝혀주신다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비구들은
세존으로부터 잘 듣고 마음에 새겨 지닐 것입니다."
"아누룻다들이여, 여래가 '아무개는 이런 곳에 태어났다. 아무개는 저런 곳에 태어났다.'라고
죽어서 임종한 제자의 재생을 설명하는 것은 결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것이나, 사람들에게
발림 말을 하기 위한 것이거나, 이득과 환대와 명성을 얻기 위한 것이거나, '이와 같이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겠지.'라는 이유 때문도 아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것은 믿음과 큰 기쁨과 큰 환희를 가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할 것이고, 그것은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되기 때문이다."
4.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비구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에 대해 '그는 구경의 지혜에 확고하게
되었다[阿羅漢].'라고 설명하셨다.'라고. 그리고 그는 '그 존자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법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 존자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는 그 비구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비구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비구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에 대해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앤 뒤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은 자이다[不還者].'라고. 그리고 그는 '그 존자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법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 존자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는 그 비구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비구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비구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에 대해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가 되어 한 번만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一來者].'라고. 그리고 그는 '그 존자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법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 존자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는 그 비구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비구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비구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에 대해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흐름에 든 자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는 법이 없고 [해탈이] 확실하며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었다[預流者].'라고. 그리고 그는 '그 존자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법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 존자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 존자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는 그 비구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비구는 편안히 머문다."
5.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비구니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비구니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 비구니에 대해 '그 비구니는 구경의
지혜에 확고하게 되었다[阿羅漢].'라고 설명하셨다.'라고. 그리고 그 비구니는 '그 스님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법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 스님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그
비구니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비구니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비구니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비구니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 비구니에 대해 '그 비구니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앤 뒤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은 자이다[不還者].'라고. 설명하셨다.'라고. 그리고 그는 '그
스님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법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 스님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그 비구니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비구니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비구니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비구니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 비구니에 대해 '그 비구니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가 되어 한 번만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一來者].'라고. 그리고 그 비구니는 '그 스님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법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 스님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그
비구니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비구니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비구니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비구니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 비구니에 대해 '그 비구니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흐름에 든 자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는 법이 없고 [해탈이] 확실하며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었다[預流者].'라고. 설명하셨다.'라고. 그리고 그 비구니는
'그 스님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법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 스님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 스님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그 비구니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비구니는 편안히 머문다."
6.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청신사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청신사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에 대해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앤 뒤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은 자이다[不還者].'라고. 그리고 그는 '그분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분의
법은 이러했고, 그분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분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분의 해탈은 이러했다.'
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는 그 청신사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청신사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청신사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청신사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에 대해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가 되어 한 번만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一來者].'라고. 그리고 그는 '그분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 분의 법은
이러했고, 그분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분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분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는 그 청신사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청신사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청신사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청신사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에 대해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흐름에 든 자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는 법이 없고 [해탈이] 확실하며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었다[預流者].'라고. 그리고 그는 '그분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분의 법은
이러했고, 그분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분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분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는 그 청신사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청신사는 편안히
머문다."
7.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청신녀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청신녀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녀에 대해 '그녀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앤 뒤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은 자이다[不還者].'라고. 그리고 그녀는 '그분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분의 법은 이러했고, 그분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분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녀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그 청신녀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청신녀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청신녀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청신녀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녀에 대해 '그녀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가 되어 한 번만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一來者].'라고. 그리고 그녀는 '그분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분의 법은 이러했고, 그분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분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분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그 청신녀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청신녀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여기 청신녀는 이와 같이 듣는다.
'아무개라는 이름의 청신녀가 임종을 했는데, 세존께서 그녀에 대해 '그녀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흐름에 든 자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는 법이 없고 [해탈이] 확실하며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었다[預流者].'라고. 그리고 그녀는 '그분의 계행은 이러했고,
그분의 법은 이러했고, 그분의 통찰지는 이러했고, 그분의 머묾은 이러했고, 그분의 해탈은
이러했다.'라고 그 스스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그 청신녀의 믿음과
계행과 배움과 베풂과 통찰지를 기억하면서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와 같이
청신녀는 편안히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이처럼 여래가 '아무개는 이런 곳에 태어났다. 아무개는 저런 곳에 태어났다.'
라고 죽어서 임종한 제자의 재생을 설명하는 것은 결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것이나,
사람들에게 발림 말을 하기 위한 것이거나, 이득과 환대와 명성을 얻기 위한 것이거나, '이와
같이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겠지.'라는 이유 때문도 아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것은 믿음과 큰 기쁨과 큰 환희를 가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그러한 상태로 마음을 향하게 할 것이고, 그것은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되기 때문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아누룻다 존자는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Naḷakapānasuttaṃ niṭṭhitaṃ aṭṭhamaṃ.
날라까빠나 경(M68)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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