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중)

[스크랩] M069. 굴릿사니 경(Goliy?nisutta?)

수선님 2018. 4. 8. 11:42

굴릿사니 경 

Mn69 MAJJHIMA NIKâYA II II. 2. 9 Gulissàni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굴릿사니라는 비구가 있었는데, 그는 숲 속에 거주하는 자였고 품행이 단정하지 

못했는데, 어떤 일 때문에 승가 대중에 머물게 되었다. 그러자 사리뿟따 존자는 굴릿사니 비구에 관해 비구들에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서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동료 비구들에 

대해 공경하고 순응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동료 비구들에 대해 공경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은 무엇인가?

이 존자는 동료 비구들에 대해 공경하지 않고 순응하지도 않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동료 비구에 대해 

공경하고 순응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이처럼 장로 

비구들의 자리를 차지하여 앉지 않으리라. 신참 비구들을 자리에 앉지 못하게 하지 않으리라.'

라고 하면서 앉을 자리에 대한 차례(좌차, 座次)를 잘 지켜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앉을 자리에 

대한 차례를 잘 지키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은 무엇인가?

이 존자는 최소한의 바른 행실도 알지 못하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좌차를 잘 지켜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너무 일찍 마을에 

들어가서도 안되고 한낮에 돌아와서도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너무 일찍 

마을에 들어가거나 한낮에 돌아오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너무 일찍 마을에 들어가고 한낮에 돌아오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너무 일찍 마을에 

들어가서도 안되고 한낮에 돌아와서도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식사 전이나 식사 

후에 가정집을 방문해서는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식사 전이나 식사 

후에 가정집을 방문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 때 틀림없이 때 아닌 때에 방문했을 

것이다. 그러니 승가 대중에 와서도 그렇게 행동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식사 전이나 식사 후에 가정집을 방문해서는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오만불손해서도 

안되고 경거망동해서도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오만불손하거나 

경거망동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 때 틀림없이 아주 오만불손하고 

경거망동했을 것이다. 그러니 승가 대중에 와서도 그렇게 행동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오만불손해서도 안되고 경거망동해서도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험한 말을 해서도 

안되고 수다스러워서도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험한 말을 하거나 

수다스러우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험한 말을 하고 수다스럽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험한 말을 해서도 

안되고 수다스러워서도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훈계를 쉽게 받아

들이고 좋은 도반과 사귀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훈계를 쉽게 받아

들이지 않고 나쁜 도반과 사귀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훈계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나쁜 도반과 사귀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훈계를 쉽게 받아

들이고 좋은 도반과 사귀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감각의 대문을 잘 지켜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감각의 대문을 잘 지키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감각의 대문을 잘 지키지 않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감각의 대문을 잘 지켜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알아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음식에서 적당함을 알지 못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알지 못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알아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깨어있음에 몰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깨어있음에 몰두하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깨어 있음에 몰두하지 않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깨어 있음에 몰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부지런히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부지런히 정진해여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마음챙김을 확립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마음챙김을 놓아버리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마음챙김을 놓아버렸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마음챙김을 확립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마음이 집중되어 있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마음이 집중되어 있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마음이 집중되어 있지 않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마음이 집중되어 있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통찰지를 가져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통찰지가 없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통찰지가 없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통찰지를 가져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높은 법과 높은 율에 전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에게 높은 법과 높은 율에 대해 질문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높은 법과 높은 율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높은 법과 높은 율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수승한 법과 수승한 율에 전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에 전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에게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에 대해 질문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에 전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인간을 초월한 법에 전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에게 인간을 초월한 법에 대해 질문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인간을 초월한 법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인간을 초월한 법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인간을 초월한 법에 전념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말하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도반 사리뿟따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만이 이러하 법들을 수지해야 합니까, 아니면 마을에

거주하는 자도 마찬가지로 수지해야 합니까?"

"도반 목갈라나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도 이 법들을 수지해야 하는데 마을 부근에 거주하는 

자는 다시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Goliyānisuttaṃ niṭṭhitaṃ navamaṃ.

굴릿사니 경(M69)이 끝났다.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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