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사람 품
Puggala-vagga
몸으로 체험한 자 경(A3:21)
Kāyasakkhī-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사윗타 존자와 마하꼿팃따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찾아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윗타 존자와 마하꼿팃따 존자에게 사리뿟따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2. “사윗타 존자여, 이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셋입니까?
몸으로 체험한 자, 견해를 얻은 자, 믿음으로 해탈한 자입니다. 이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윗타 존자여,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 가운데서 존자는 누가 가장 훌륭하고 고결하다고 보십니까?”
“사리뿟따 존자여, 이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셋입니까?
몸으로 체험한 자, 견해를 얻은 자, 믿음으로 해탈한 자입니다. 이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리뿟따 존자여,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 가운데서 믿음으로 해탈한 자가 가장 훌륭하고 고결하게 여겨집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사리뿟따 존자여, 이 사람은 믿음의 기능[信根]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3. 사리뿟따 존자가 마하꼿팃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꼿팃따 존자여, 이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몸으로 체험한 자, 견해를 얻은 자, 믿음으로 해탈한 자입니다. 이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꼿팃따 존자여,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 가운데서 존자는 누가 가장 훌륭하고 고결하다고 보십니까?”
“사리뿟따 존자여, 이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몸으로 체험한 자, 견해를 얻은 자, 믿음으로 해탈한 자입니다. 이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리뿟따 존자여,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 가운데서 나는 몸으로 체험한 자가 가장 훌륭하고 고결하게 여겨집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사리뿟따 존자여, 이 사람은 삼매의 기능이[定根]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4. 마하꼿팃따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리뿟따 존자여, 이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몸으로 체험한 자, 견해를 얻은 자, 믿음으로 해탈한 자입니다. 이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리뿟따 존자여, 이 세 부류의 사람 가운데서 존자는 누가 가장 훌륭하고 고결하다고 보십니까?”
“꼿팃따 존자여, 이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몸으로 체험한 자, 견해를 얻은 자, 믿음으로 해탈한 자입니다. 이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꼿팃따 존자여, 이 세 부류의 사람 가운데서 나는 견해를 얻은 자가 가장 훌륭하고 고결하게 여겨집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존자여, 이 사람은 통찰지의 기능[慧根]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5. 사리뿟따 존자가 사윗타 존자와 마하꼿팃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각자 우리의 생각에 따라 얘기했습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 갑시다. 가서 이 사실을 말씀드립시다. 세존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마음에 지닙시다.”
“도반이여, 그렇게 합시다.”라고 사윗타 존자와 마하꼿팃따 존자가 대답했다. 그리고 사리뿟따 존자와 사윗타 존자와 마하꼿팃따 존자는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께 세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를 모두 말씀드렸다.
6.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리뿟따여, 이 세 사람 가운데 누가 가장 훌륭하고 고결한지를 결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리뿟따여, 이것은 사실이다. 믿음으로 해탈한 자는 아라한과를 얻기 위해 수행했고, 몸으로 체험한 자는 일래자이거나 불환자이고, 견해를 증득한 자도 일래자이거나 불환자이다.
사리뿟따여, 이 세 사람 가운데 누가 가장 훌륭하고 고결한지를 결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리뿟따여, 이것은 사실이다. 몸으로 체험한 자는 아라한과를 얻기 위해 수행했고, 믿음으로 해탈한 자는 일래자이거나 불환자이고, 견해를 증득한 자도 일래자이거나 불환자이다.
사리뿟따여, 이 세 사람 가운데 누가 가장 훌륭하고 고결한지를 결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리뿟따여, 이것은 사실이다. 견해를 증득한 자는 아라한과를 얻기 위해 수행했고, 믿음으로 해탈한 자는 일래자이거나 불환자이고, 몸으로 체험한 자도 일래자이거나 불환자이다.
사리뿟따여, 이 세 사람 가운데 누가 가장 훌륭하고 고결한지를 결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환자 경(A3:22)
Gilān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종류의 환자가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환자는 적당한 음식을 얻건 못 얻건 간에, 적당한 약을 얻건 못 얻건 간에, 적당한 간병인을 얻건 못 얻건 간에, 병이 회복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환자는 적당한 음식을 얻건 못 얻건 간에, 적당한 약을 얻건 못 얻건 간에, 적당한 간병인을 얻건 못 얻건 간에, 병이 회복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환자는 적당한 음식을 얻을 때에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음식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는다. 적당한 약을 얻을 때에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약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는다. 적당한 간병인을 얻을 때에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간병인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가운데서 적당한 음식을 얻을 때에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음식을 얻지 못하면 회복되지 않고, 적당한 약을 얻을 때에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약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으며, 적당한 간병인을 얻을 때에만 병이 회복되고 적당한 간병인을 얻지 못하면 병이 회복되지 않는 그 환자에 대해서 적당한 음식과 적당한 약과 적당한 간병인을 허락한다. 비구들이여, 나아가서 이 환자를 허락했기 때문에 다른 두 종류의 환자도 간호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종류의 환자가 있다.”
2.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세 종류의 환자에 비유할 수 있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여래를 뵙는 기회를 얻건 못 얻건 간에,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을 듣건 듣지 못하건 간에, 유익한 법[善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여래를 뵙는 기회를 얻건 못 얻건 간에,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을 듣건 듣지 못하건 간에,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든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어떤 사람은 여래를 뵙는 기회를 얻을 때에만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고, 기회를 얻지 못할 때에는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지 못한다.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을 들을 때에만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고, 법과 율을 듣지 못할 때에는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 가운데서 여래를 뵙는 기회를 얻을 때에만 유익한 법들에 대해서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고, 기회를 얻지 못할 때에는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지 못하고,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을 들을 때에만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고, 법과 율을 듣지 못할 때에는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과 올바름에 들지 못하는 그런 사람에게 교법을 허락한다. 비구들이여, 나아가서 이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법을 설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종류의 환자에 비유할 수 있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의도적 행위 경(A3:23)
Saṅkhār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악의에 찬 몸의 의도적 행위[身行, kāya-sañkhāra]를 짓는다.
악의에 찬 말의 의도적 행위[口行]를 한다.
악의에 찬 마음의 의도적 행위[心行]을 한다.
그는 악의에 찬 몸의 의도적 행위와 말의 의도적 행위와 마음의 의도적 행위를 한 뒤 악의가 가득한 세상에 태어난다.
악의가 가득한 세상에 태어나서는 악의에 찬 감각접촉을 만난다.
악의에 찬 감각접촉을 만날 때 악의에 찬 절대적인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
예를 들면 지옥에 태어난 중생들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나 어떤 사람은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를 짓는다.
악의 없는 말의 의도적 행위를 짓는다.
악의 없는 마음의 의도적 행위를 짓는다.
그는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와 말의 의도적 행위와 마음의 의도적 행위를 한 뒤 악의 없는 세상에 태어난다.
악의 없는 세상에 태어나서는 악의 없는 감각접촉을 만난다.
악의 없는 감각접촉을 만날 때 악의 없는 절대적인 행복한 느낌을 느낀다.
예를 들면 변정천의 신들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나 어떤 사람은 악의에 찬 몸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도 짓는다.
악의에 찬 말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말의 의도적 행위도 짓는다.
악의에 찬 마음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마음의 의도적 행위도 짓는다.
그는 악의에 찬 몸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에 찬 말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말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에 찬 마음의 의도적 행위도 짓고 악의 없는 마음의 의도적 행위도 지은 뒤, 악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세상에 태어난다.
그런 세상에 태어나서는 악의에 찬 감각접촉과 악의 없는 감각접촉을 만난다.
악의에 찬 감각접촉과 악의 없는 감각접촉을 만날 때 행복과 괴로움의 혼합인 악의 있는 느낌과 악의 없는 느낌을 느낀다.
예를 들면 인간들과 일부 신들과 일부 악처에 떨어진 자들이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크게 도움이 됨 경(A3:24)
Bahukāra-sutta
1. “비구들이여, 세 부류의 사람은 사람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으로 인해 한 사람이 여래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고 승가에 귀의할 때 그 사람은 이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2. “비구들이여, 다시 어떤 사람으로 인해 한 사람이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성스러운 여덟 가지 바른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 때 그 사람은 이 사람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3. “비구들이여, 다시 어떤 사람으로 인해 한 사람이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마음의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 때 그 사람은 이 사람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4. "비구들이여, 사람에게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보다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은 없다.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에게 입은 은혜는 절을 올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고 합장하고 경의를 표하고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과 다른 필수품을 공양한다 하더라도 쉽게 보답할 수 없다고 나는 말한다.”
곪은 상처 경(A3:25)
Aruk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곪은 종기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
번갯불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
금강석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곪은 종기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성미가 급하고 격렬하다. 사소한 농담에도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마치 곪은 종기가 나무 꼬챙이나 사금파리에 부딪치면 고름과 피가 많이 나오듯이 어떤 사람은 성미가 급하고 격렬하다. 사소한 농담에도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곪은 종기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 한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번갯불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성스러운 여덟가지의 바른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마치 눈을 가진 자가 칠흑 같이 어두운 밤에 번갯불로 형상을 보듯이 어떤 사람은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성스러운 여덟가지 바른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번갯불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금강석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마치 보석이건 돌이건 금강석으로 부수지 못할 것이 없듯이 어떤 사람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금강석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섬겨야 함 경(A3:26)
Sevitabb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하는 사람이 있고,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하는 사람이 있고,
존경과 경의를 표하면서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하는 사람이 있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하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계와 삼매와 통찰지[戒∙定∙慧]가 자기보다 저열하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동정과 연민이 아닌 이상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한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하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계와 삼매와 통찰지[戒∙定∙慧]가 자기와 동등하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우리는 계를 가짐이 동등하기 때문에 우리의 이야기는 계에 관한 것이고, 그것은 계속될 것이고, 그런 우리는 행복하게 머물 것이다. 우리는 삼매를 얻음이 동등하기 때문에 우리의 이야기는 삼매에 관한 것이고, 그것은 계속될 것이고, 그런 우리는 행복하게 머물 것이다. 우리는 통찰지를 얻음이 동등하기 때문에 우리의 이야기는 통찰지에 관한 것이고, 그것은 계속될 것이고, 그런 우리는 행복하게 머물 것이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존경과 경의를 표하면서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하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계와 삼매와 통찰지[戒∙定∙慧]가 자기보다 수승하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존경과 경의를 표하면서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계의 무더기는 완성이 될 것이고 이미 완성된 계의 무더기는 여기저기서 통찰지로 잘 지키게 될 것이다. 아지 완성되지 않은 삼매의 무더기는 완성될 것이고 이미 완성된 삼매의 무더기는 여기저기서 통찰지로 잘 지키게 될 것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통찰지의 무더기는 완성될 것이고 이미 완성된 통찰지의 무더기는 여기저기서 통찰지로 잘 지키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존경과 경의를 표하면서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5. “저열한 사람을 시중들면 저열하게 되고
동등한 사람을 시중들면 저열하게 되지 않으며
수승한 사람을 섬기면 빨리 향상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보다 수승한 사람을 섬겨야 하리.”
넌더리 쳐야 함 경(A3:27)
Jigucchitabb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넌더리 쳐야 하고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하는 사람이 있고,
무관심해야 하고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하는 사람이 있고,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하는 사람이 있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넌더리 쳐야 하고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하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계행이 나쁘고 사악한 성품을 지녔고 불결하고 의심하는 습관을 가졌고 비밀스럽게 행하고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이라 자처하고 청정범행을 닦지 않으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고 떠벌리며 안이 썩었고 번뇌가 흐르며 청정하지 않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넌더리 쳐야 하고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비록 이와 같은 사람의 견해를 본받지 않더라도 악명이 퍼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나쁜 친구를 가졌고 나쁜 동료를 가졌고 나쁜 사람과 가깝다.’라고. 비구들이여, 마치 오물구덩이에 빠진 뱀이 사람을 물진 않더라도 사람에게 오물을 묻게 하는 것처럼 비록 그 사람의 견해를 본받지 않더라도 악명이 퍼지게 된다. ‘이 사람은 나쁜 친구를 가졌고 나쁜 동료를 가졌고 나쁜 사람과 가깝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사람은 넌더리 쳐야 하고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한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무관심해야 하고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하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성미가 급하고 격렬하다. 사소한 농담에도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화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마치 곪은 종기가 나무 꼬챙이나 사금파리에 부딪치면 고름과 피가 많이 나오는 것처럼 이 사람은 성미가 급하고 격렬하다. 사소한 농담에도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화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비구들이여, 마치 띤두까 나무의 횃불이 나무 막대기나 사금파리에 부딪치면 지글거리는 소리가 나고 딱딱 소리를 크게 내는 것처럼 이 사람은 성미가 급하고 격렬하다. 사소한 농담에도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화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비구들이여, 마치 오물구덩이에 나무 막대기나 사금파리를 던지면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처럼 이 사람은 성미가 급하고 격렬하다. 사소한 농담에도 노여움을 사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화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무관심해야 하고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 사람은 나를 욕할지도 모르고 비난할지도 모르고 해악을 끼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사람은 무관심해야 하고 시중들지 않아야 하고 경모하지 않아야 하고 섬기지 않아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하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계를 가지고 좋은 성품을 지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비록 그의 견해를 본받지는 못하더라도 그에게 좋은 명성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좋은 친구를 가졌고 좋은 동료를 가졌고 좋은 사람과 가깝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사람은 시중들어야 하고 경모해야 하고 섬겨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5. “저열한 사람을 시중들면 저열하게 되고
동등한 사람을 시중들면 저열하게 되지 않으며
수승한 사람을 섬기면 빨리 향상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보다 수승한 사람을 섬겨야 하리.”
꽃과 같은 말 경(A3:28)
Pupphabhāṇī-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똥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
꽃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
꿀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똥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회중이나 모임이나 친척들 가운데서나 조합이나 왕실에서 증인으로 출석한다. ‘오 훌륭한 자여, 아는 대로 말해 주십시오.’라고 요청을 하면 그는 그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압니다.’라고 말하고, 아는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한 것에 대해 ‘보았습니다.’라고 말하고, 본 것에 대해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혹은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혹은 이득을 얻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똥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라 한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꽃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회중이나 모임이나 친척들 가운데서나 조합이나 왕실에서 증인으로 출석한다. ‘오 훌륭한 자여, 아는 대로 말해 주십시오.’라고 요청을 하면 그는 그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아는 것에 대해서는 ‘압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한 것에 대해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하고, 본 것에 대해 ‘보았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혹은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혹은 이득을 얻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꽃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꿀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욕설을 버리고 욕설을 삼간다. 유순하고 귀에 즐겁고 사랑스럽고 가슴에 와 닿고 예의바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그런 말을 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꿀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장님 경(A3:29)
Andh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장님과
한 개의 눈을 가진 자와
두 개의 눈을 가진 자가 있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장님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얻지 못한 재산을 얻거나 이미 얻은 재산을 늘릴 그런 눈도 없고, 유익한 법[善法]과 해로운 법[不善法]을 알고 비난받을 법과 비난받을 일이 없는 법을 알고 저열한 법과 수승한 법을 알고 어두운 법과 밝은 법들이 각각 상반된다는 것을 알 그런 눈도 없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장님이라 한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한 개의 눈을 가진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얻지 못할 재산을 얻고 이미 얻은 재산을 늘릴 그런 눈은 있지만, 유익한 법과 해로운 법을 알고 비난받을 법과 비난받을 일이 없는 법을 알고 저열한 법과 수승한 법을 알고 어두운 법과 밝은 법들이 각각 상반된다는 것을 알 그런 눈은 없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한 개의 눈을 가진 자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두 개의 눈을 가진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얻지 못한 재산을 얻거나 이미 얻은 재산을 늘릴 그런 눈도 있고, 유익한 법과 해로운 법을 알고 비난받을 법과 비난받을 일이 없는 법을 알고 저열한 법과 수승한 법을 알고 어두운 법과 밝은 법들이 각각 상반된다는 것을 알 그런 눈도 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두 개의 눈을 가진 자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5. “눈을 잃어버린 장님은 재물을 얻을 수도 없고
덕을 쌓을 수도 없으며 두 곳 모두에서 불행하다.
옳은 것과 그른 것을 함께 써서
재물을 쫓는 교활한 자는
한 개의 눈을 가진 자라 불린다.
그는 속임수를 써서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또는 둘 모두를 써서
재물을 얻는데 능숙하고 감각적 욕망을 즐기나니
이번 삶이 다하면 지옥으로 가서 고통 받으리.
두 개의 눈을 가진 수승한 사람
그는 바른 방법으로 재물을 얻고
열심히 얻은 재물을 보시하누나.
훌륭한 생각과 혼란스러움이 없는 마음으로
행운 가득한 곳에 태어나나니
그곳에 가서는 슬퍼하지 않으리.
그러므로 장님과 한 개의 눈을 가진 자를 멀리 여의고
두 개의 눈을 가진 수승한 자를 섬길지어다.”
거꾸로 놓은 항아리 경(A3:30)
Avakujj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통찰지가 거꾸로 놓인 항아리와 같은 사람,
통찰지가 허리에 달린 주머니와 같은 사람,
통찰지가 광활한 사람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통찰지가 거꾸로 놓인 항아리와 같은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비구들 곁에서 법을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승원에 간다. 비구들은 그에게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한 법을 설하고,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낸다. 그는 그곳에 앉아 있을 때에도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고 중간도 마음에 수지(잊지않고 잘 간직함. 새김)하지 않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하지않는다. 그곳에서 일어날 때에도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고 중간도 마음에 새기지않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어 거꾸로 놓인 항아리 위에다 물을 부으면 흘러내리기만 할 뿐 그곳에 담기지 않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어떤 자는 비구들 곁에서 법을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승원에 간다. 비구들은 그에게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한 법을 설하고,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낸다. 그는 그곳에 앉아 있을 때에도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고 중간도 마음에 수지(잊지않고 잘 간직함. 새김)하지 않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하지않는다. 그곳에서 일어날 때에도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고 중간도 마음에 새기지않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통찰지가 거꾸로 놓인 항아리와 같은 사람이라 한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통찰지가 허리에 달린 주머니와 같은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비구들 곁에서 법을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승원에 간다. 비구들은 그에게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한 법을 설하고,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낸다. 그는 그곳에 앉아 있을 때에는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고 중간도 마음에 수지하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어날 때에는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고 중간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사람의 허리에 달린 주머니에 깨와 쌀과 사탕과 건포도 등 여러 가지 먹을 것을 넣어두고는 그 자리에서 일어날 때 마음 챙김을 놓아버려 쏟아버리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어떤 자는 비구들 곁에서 법을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승원에 간다. 비구들은 그에게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한 법을 설하고,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낸다. 그는 그곳에 앉아 있을 때에는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고 중간도 마음에 수지하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어날 때에는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고 중간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통찰지가 허리에 달린 주머니와 같은 사람이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통찰지가 광활한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비구들 곁에서 법을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승원에 간다. 비구들은 그에게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한 법을 설하고,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법을 드러낸다. 그는 그곳에 앉아 있을 때에도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고 중간도 마음에 수지하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한다. 그곳에서 일어날 때에도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고 중간도 마음에 수지하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한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바로 놓인 항아리에다 물을 부으면 흘러내리지 않고 그곳에 담기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어떤 자는 비구들 곁에서 법을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승원에 간다. 비구들은 그에게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한 법을 설하고,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낸다. 그는 그곳에 앉아 있을 때에도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고 중간도 마음에 수지하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한다. 그곳에서 일어날 때에도 그 설법의 처음도 마음에 수지하고 중간도 마음에 수지하고 마지막도 마음에 수지한다.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통찰지가 광활한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5. “지혜가 없고 현명하지 못하고
통찰지가 거꾸로 놓인 항아리와 같은 사람
그가 비록 지속적으로 비구 곁에 가더라도
법문의 처음과 중간과 끝을 이해할 수 없나니
그에게는 통찰지가 없기 때문이다.
통찰지가 허리에 달린 주머니와 같은 사람
그는 이 사람보다는 나아서
자주 비구 곁에 가서 자리에 앉아서는
법문의 처음과 중간과 끝을 이해하지만
일어설 때 뜻과 문장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배운 것을 잊어버린다.
광활한 통찰지를 가진 사람
앞의 두 사람보다 수승하여
자주 비구 곁에 가서 그곳에 앉아서
법문의 처음과 중간과 끝을 이해하고
뜻과 문장을 마음에 새긴다.
훌륭한 생각을 가졌고 혼란스러움이 없어
그는 법에 따라 수행하여 괴로움을 종식시킨다.”
제3장 사람 품이 끝났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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