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증일)

셋의 모음 - 제5장 소품 (A3:41-A3:50. Cūḷa-vagga)

수선님 2018. 4. 8. 12:08

                                       제5장 소품

                                               Cūḷa-vagga


현존 경(A3:41)

Sammukhībhāv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가 있기 때문에 신심 있는 좋은 가문의 아들이 많은 공덕을 쌓는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신심이 있기 때문에 신심 있는 좋은 가문의 아들은 많은 공덕을 쌓는다. 

보시할 것이 있기 때문에 신심 있는 좋은 가문의 아들은 많은 공덕을 쌓는다. 

받을 만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신심 있는 좋은 가문의 아들은 많은 공덕을 쌓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가 있기 때문에 신심 있는 좋은 가문의 아들은 많은 공덕을 쌓는다.”


경우 경(A3:42)

Ṭhān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경우를 통해서 신심 있고 확신 있는 사람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셋인가?


그는 계를 잘 지키는 사람을 보기를 원하고, 정법 듣기를 원하며, 

인색함의 때를 여읜 마음으로 재가에 살고, 

아낌없이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고, 보시하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비구들이여, 계를 잘 지키는 사람을 보기를 원하고, 정법 듣기를 원하며, 인색의 때를 버린 사람, 그를 신심 있는 사람이라 한다.”


다른 자들 경(A3:43)

Paresa-sutta

1. “비구들이여, 다른 사람들에게 법을 설하는 사람이 세 가지 이익을 보는 것은 적절하다. 어떤 것이 셋인가?


법을 설하는 사람은 뜻도 잘 이해하고 법도 잘 체득한다. 

법을 듣는 사람도 뜻을 잘 이해하고 법을 잘 체득한다. 

법을 설하는 사람과 법을 듣는 사람 모두 뜻을 잘 이해하고 법을 잘 체득한다. 


비구들이여, 다른 사람들에게 법을 설하는 사람은 이러한 세 가지 이익을 보는 것은 적절하다.”


설함 경(A3:44)

Pavattanī-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이유 때문에 법을 설한다. 어떤 것이 셋인가?


보시법을 설하는 사람은 뜻도 잘 이해하고 법도 잘 체득하게 된다. 

법을 듣는 사람도 뜻을 잘 이해하고 법을 잘 체득하게 된다. 

법을 설하는 사람과 법을 듣는 사람 모두 뜻을 잘 이해하고 법을 잘 체득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이유 때문에 법을 설한다.”


현자 경(A3:45)

Paṇḍit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는 현자가 천명하고 참된 사람이 천명한 것이다. 어떤 것이 셋인가?

 

보시를 현자가 천명하고 참된 사람이 천명했다. 

출가를 현자가 천명하고 참된 사람이 천명했다. 

부모를 봉양하는 것을 현자가 천명하고 참된 사람이 천명했다. 


비구들이여, 이 세 가지를 현자가 천명하고 참된 사람이 천명했다.


2. “참된 사람들이 실천한 보시, 해코지 않음

  자제, 감각기능들을 다스림, 부모를 공양함 - 

  청정범행을 닦는 참된 사람들은 이것을 천명하였다

  훌륭한 분들이 천명한 이런 것을

  실천하는 성스러운 현자는

  바른 견해를 갖추어서 안전한 신의 세상(하늘나라)에 태어난다.”


계를 지님 경(A3:46)

Sīlavā-sutta

1. “비구들이여, 계를 잘 지키는 출가자가 마을이나 성읍을 의지해서 살 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세 가지를 통해서 많은 공덕을 쌓는다. 어떤 것이 셋인가?


몸과 말과 마음이다.


비구들이여, 계를 잘 지키는 출가자가 마을이나 성읍을 의지해서 살 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러한 세 가지를 통해서 많은 공덕을 쌓는다.”


유위 경(A3:47)

Saṅkhata-sutta  

1. “비구들이여, 형성된 것[有爲]에는 세 가지 형성된 것의 특징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일어남이 알려져 있고 

사라짐이 알려져 있고 

머문 것의 변화가 알려져 있다. 


비구들이여, 형성된 것에는 이러한 세 가지 특징이 있다.”


2. “비구들이여, 형성되지 않은 것[無爲]에는 세 가지 형성되지 않은 것의 특징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일어남이 알려져 있지 않고 

사라짐이 알려져 있지 않고 

머문 것의 변화가 알려져 있지 않다. 


비구들이여, 형성되지 않은 것에는 이러한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산 왕 경(A3:48)

Pabbatarāja-sutta  

1. “비구들이여, 산 중에서 가장 으뜸인 히말라야에서 큰 살라 나무들은 세 가지 방법으로 자란다. 어떤 것이 셋인가?


그들은 가지와 잎이 자란다. 

껍질과 표피가 자란다. 

연한 목재[白木質]와 심재(心材)가 자란다.


비구들이여, 산 중에서 가장 으뜸인 히말라야에서 큰 살라 나무들은 이러한 세 가지 방법으로 자란다.


2. "비구들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신심 있는 가장을 의지해서 사는 가족들은 세 가지 방법으로 증장한다. 어떤 것이 셋인가?


그들은 신심이 증장하고, 

계가 증장하고, 

통찰지가 증장한다. 


비구들이여, 신심 있는 가장을 의지해서 사는 가족들은 세 가지 방법으로 증장한다.”


3.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을 의지하여 숲 속의

  큰 나무들이 자라나듯이

  계를 지키고 신심 있는 가장을 의지하여 사는

  자손들과 아내와 동료들과 친구들과 친척들과

  그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번영하리.


  그러한 덕 있는 분의 계행과 관대함과 선행을 보고

  지혜 있은 자들은 그를 본보기로 여기네.

  여기 선처로 인도하는 수행과 법을 행하는 자

  다음 생에는 신의 세상에서(하늘나라에서)

  감각적 욕망을 즐기면서 기쁨 누리리라.”


근면 경(A3:49)

Ātapp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경우에 근면해야 한다. 어떤 것이 셋인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근면해야 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善法]들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 근면해야 한다. 

이미 일어난 몸의 느낌, 즉 고통스럽고 격심하고 쓰라리고 신랄하고 참혹하고 마음에 들지 않고 생명을 앗아가는 그런 느낌을 견디기 위해 근면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경우에 근면해야 한다.”


2. “비구들이여, 비구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근면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들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 근면하고, 이미 일어난 몸의 느낌, 즉 고통스럽고 격렬하고 쓰라리고 신랄하고 참혹하고 마음에 들지 않고 생명을 앗아가는 그런 느낌을 견디기 위해 근면할 때, 그를 일러 근면하고 슬기롭고 괴로움을 종식시키기 위해 마음 챙기는 비구라 한다.”


대도(大盜) 경(A3:50)

Mahācor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특징을 가진 대도(大盜. 큰 도둑)는 집을 부수고 [마을을] 약탈하고 한 집을 에워싸서 약탈하고 도로를 매복하여 습격한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대도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의지하고,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고, 힘 있는 자를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대도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대도는 접근하기 어려운 강이나 산을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대도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대도가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대도는 통과하기 어려운 풀밭이나 나무숲이나 밀림이나 큰 삼림을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대도는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대도가 힘 있는 자를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대도는 왕이나 왕의 대신들을 의지한다.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 나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나를 변호해줄 것이다.’ 만약 누군가 그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그를 변호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대도는 힘 있는 자를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특징을 가진 대도(大盜)는 집을 부수고 마을을 약탈하고, 한 집을 에워싸서 약탈하고 도로를 매복하여 습격한다.”


2. “비구들이여, 세 가지 특징을 가진 타락한 비구는 자신의 덕을 파서 엎어버리고 자신의 덕을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지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을 쌓는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타락한 비구는 비뚤어진 것에 의지하고,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고, 힘 있는 자를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비뚤어진 것에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타락한 비구는 몸의 행위가 비뚤어졌고 말의 행위가 비뚤어졌고 마음의 행위가 비뚤어졌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타락한 비구는 비뚤어진 것에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타락한 비구는 삿된 견해[邪見]를 가졌고 삿된 견해를 거머쥐고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타락한 비구는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힘 있는 자를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타락한 비구는 왕이나 왕의 대신들을 의지한다.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 나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나를 변호해줄 것이다.’ 만약 누군가 그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그를 변호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타락한 비구는 힘 있는 자를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특징을 가진 타락한 비구는 자신의 덕을 파서 엎어버리고 자신의 덕을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지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을 쌓는다.”


제5장 소품이 끝났다.


첫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이 끝났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