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증일)

셋의 모음 - 대품 - 포살 경(A3:70. Uposathaṅga-sutta)

수선님 2018. 4. 8. 12:16

포살 경(A3:70)

Uposathaṅg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동쪽 숲에 있는 미가라마따(녹자모)의 강당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포살일에 미가라마따(녹자모) 위사카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미가라마따 위사카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위사카여, 이 오후 시간에 어디서 오는 길인가?”

“세존이시여, 오늘은 포살일입니다. 저는 포살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위사카여, 세 가지 포살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목동의 포살, 니간타의 포살, 성자의 포살이다.”


2. “위사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목동의 포살인가?

위사카여, 예를 들면 목동이 저녁때에 소들을 주인에게 돌려주고는 다음과 같이 숙고하는 것과 같다. ‘오늘 소들은 이러이러한 곳에서 방목되어서 이러이러한 곳에서 물을 마셨다. 내일 그들은 이러이러한 곳에서 방목될 것이고 이러이러한 곳에서 물을 마실 것이다.’라고. 


위사카여, 그와 같이 포살을 준수하는 어떤 사람은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나는 오늘 이런 단단한 음식을 먹었고 이런 부드러운 음식을 먹었다. 내일 나는 이러이러한 단단한 음식을 먹을 것이고, 이러이러한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것이다.’라고. 

위사카여, 그 사람은 탐욕에 정신을 빼앗긴 채로 포살일을 보낼 것이다.

위사카여, 이런 것이 목동의 포살이다. 

위사카여, 이런 포살은 큰 결실이 없고, 큰 이익이 없고, 큰 빛이 없고, 크게 과보가 퍼지지 않는다.”


3. “위사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니간타의 포살인가?

위사카여, 니간타라는 사문 집단이 있다. 그들은 제자에게 이와 같이 훈계한다.

‘오라, 나의 동료여. 그대는 동쪽으로 백 유순 밖에 사는 중생들에 대해서는 몽둥이를 내려놓아라. 서쪽으로 백 유순 밖에 사는 중생들에 대해서는 몽둥이를 내려놓아라. 북쪽으로 백 유순 밖에 사는 중생들에 대해서는 몽둥이를 내려놓아라. 남쪽으로 백 유순 밖에 사는 중생들에 대해서는 몽둥이를 내려놓아라.’라고. 이와 같이 어떤 일부 중생들에 대해서 동정과 연민을 가지도록 권유한다. 그러나 나머지 중생들에 대해서는 동정과 연민을 갖지 않도록 권유한다.


위사카여, 그들은 포살일에 제자에게 포살을 준수하도록 가르친다. 

‘오라, 나의 동료여. 그대는 모든 옷을 벗고 이와 같이 말하라. ‘나는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결코 속하지 않는다. 어느 곳에서든 누구에게 있어서든 내 것은 결코 없다.’라고. 그러나 그의 부모는 ‘이 사람은 우리의 아들이다.’라고 안다. 그도 또한 ‘이들은 나의 부모님이다.’라고 안다. 그의 아들과 아내는 ‘이 사람은 나의 아버지라고, 나의 남편이다.’고 안다. 그도 또한 ‘이 사람은 나의 아들이고, 아내이다.’라고 안다. 그의 하인과 일꾼들은 ‘이 사람은 우리의 주인이다.’라고 안다. 그도 또한 ‘이들은 나의 하인과 일꾼들이다.’라고 안다.

위사카여, 이처럼 가르침에 따라 진실을 준수해야 하는 포살일에 그들은 거짓을 준수한다. 나는 이것을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의자, 자리, 죽, 음식 등의 소유물이 실제 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밤이 지나 포살일이 끝나면 이런 것들을 수용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사카여, 이런 것이 니간타의 포살이다. 

위사카여, 이런 포살은 큰 결실이 없고, 큰 이익이 없고, 큰 빛이 없고, 크게 [과보가] 퍼지지 않는다.”


4. “위사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성자의 포살인가?

위사카여,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 것이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한다.[隨念]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이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상의 존귀하신 분(世尊)이시다.’라고. 

위사카여, 그가 이와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것은 마치 더러운 머리를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씻는 것과 같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더러운 머리를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씻는가?

위사카여, 가루반죽과 찰흙과 물과 그 사람의 적절한 노력에 의해서 깨끗이 씻는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이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상의 존귀하신 분(世尊)이시다.’라고. 

위사카여, 그가 이와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러한 성스러운 제자는 범천의 포살을 준수하는 자라 한다. 범천과 함께 살고 범천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는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5. “위사카여,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고 하였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가리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 있는 자 누구나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위사카여, 그가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것은 마치 더러운 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씻는 것과 같다. 

위사카여, 어떻게 더러운 몸을 깨끗이 씻는가? 

위사카여, 속돌과 가루비누와 물과 사람의 적절한 노력에 의해서 깨끗이 씻는다. 

위사카여, 이처럼 오염된 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씻는다.


위사카여, 그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위사카여,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가리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 있는 자 누구나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위사카여, 그가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러한 성스러운 제자는 법의 포살을 준수하는 자라 한다. 법과 함께 살고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6. “위사카여,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고 하였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길을 잘 걷고 있으며, 길을 바르게 걷고 있으며, 길을 지혜롭게 걷고 있으며, 길을 충실하게 걷고 있으니, 저 네 쌍의 분들[四雙] 여덟 단계에 계신 분들[八輩]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위사카여, 그가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것은 마치 더러운 옷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빠는 것과 같다. 

위사카여, 어떻게 더러운 옷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빠는가? 

위사카여, 수증기와 양잿물과 소 오줌과 물과 사람의 적절한 노력에 의해서 깨끗이 씻는다. 

위사카여, 이처럼 더러운 옷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빤다.


위사카여, 그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위사카여,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길을 잘 걷고 있으며, 길을 바르게 걷고 있으며, 길을 지혜롭게 걷고 있으며, 길을 충실하게 걷고 있으니, 저 네 쌍의 분들[四雙] 여덟 단계에 계신 분들[八輩]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위사카여, 그가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 성스러운 제자는 승가의 포살을 준수하는 자라 한다. 승가와 함께 살고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7. “위사카여,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고 하였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나의 계는]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벗어났고, 현자들이 찬탄하고, 비난받지 않고, 삼매로 인도한다.’라고. 

위사카여, 그가 이와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것은 마치 뿌연 거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하는 것과 같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뿌연 거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하는가? 

위사카여, 기름과 재와 말 털로 만든 솔과 사람의 적절한 노력에 의해서 깨끗이 씻는다. 

위사카여, 이처럼 뿌연 거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위사카여,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나의 계는]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벗어났고, 현자들이 찬탄하고, 비난받지 않고, 삼매로 인도한다.’라고. 

위사카여, 그가 이와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러한 성스러운 제자는 계의 포살을 준수하는 자라 한다. 계와 함께 살고 계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8. “위사카여,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고 하였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사대왕천의 신들이 있고, 삼십삼천의 신들이 있고, 야마천의 신들이 있고, 도솔천의 신들이 있고, 화락천의 신들이 있고, 타화자재천의 신들이 있고, 범천의 신들이 있고, 그보다 높은 천의 신들이 있다. 이런 신들은 믿음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 이런 신들은 계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계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배움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배움이 있다. 이런 신들은 보시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보시가 있다. 이런 신들은 통찰지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통찰지가 있다.’라고. 

위사카여, 그가 이와 같이 자신의 믿음과 계와 배움과 보시와 통찰지와 신들의 믿음과 계와 배움과 보시와 통찰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것은 마치 변색된 금을 바른 방법으로 정제하는 것과 같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변색된 금을 바른 방법으로 정제하는가?  

위사카여, 용광로와 소금기를 함유한 흙과 빨간 분필가루와 불부는 대롱과 집게와 사람의 적절한 노력에 의해서 정제한다. 

위사카여, 이처럼 변색된 금을 바른 방법으로 정제한다.


위사카여, 그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사대왕천의 신들이 있고, 삼십삼천의 신들이 있고, 야마천의 신들이 있고, 도솔천의 신들이 있고, 화락천의 신들이 있고, 타화자재천의 신들이 있고, 범천의 신들이 있고, 그보다 높은 천의 신들이 있다. 이런 신들은 믿음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 이런 신들은 계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계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배움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배움이 있다. 이런 신들은 보시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보시가 있다. 이런 신들은 통찰지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통찰지가 있다.’라고. 

위사카여, 그가 이와 같이 자신의 믿음과 계와 배움과 보시와 통찰지와 신들의 믿음과 계와 배움과 보시와 통찰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러한 성스러운 제자는 천신의 포살을 준수하는 자라 한다. 천신과 함께 살고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9.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는다. 그분들은 양심적이고 자애로워 일체 생명의 이익을 위하고 연민하며 머문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으리라. 나도 양심적이고 자애로운 자가 되어 일체 생명의 이익을 위하고 연민하며 머물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었다. 그분들은 준 것만을 받고 준 것만을 받으려 하며 스스로 훔치지 않아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머문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리라. 나도 준 것만을 받고 준 것만을 받으려고 하고 스스로 훔치지 않아 자신을 깨끗이 하여 머물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금욕적이지 못한 삶을 버리고 청정범행을 닦는다. 그분들은 독신자가 되어 성행위의 저속함을 멀리 여의었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금욕적이지 못한 삶을 버리고 청정범행을 닦으리라. 나도 독신자가 되어 성행위의 저속함을 멀리 여의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었다. 그분들은 진실을 말하며 진실에 부합하고 굳건하고 믿음직하여 세상을 속이지 않는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리라. 나도 진실을 말하며 진실에 부합하고 굳건하고 믿음직하여 세상을 속이지 않으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있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버리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의었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버리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의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하루 한 끼만 먹는다. 그분들은 밤에 [먹는 것을] 여의고 때 아닌 때에 먹는 것을 멀리 여의었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하루 한 끼만 먹으리라. 나도 밤에 [먹는 것을] 그만두고 때 아닌 때에 먹는 것을 멀리 여의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춤, 노래, 음악, 연극을 관람하는 것을 멀리 여의었다. 그분들은 화환을 두르고 향과 화장품을 바르고 장신구로 꾸미는 것을 멀리 여의었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춤, 노래, 음악, 연극을 관람하는 것을 멀리 여의리라. 나도 화환을 두르고 향과 화장품을 바르고 장신구로 꾸미는 것을 멀리 여의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높고 큰 침상을 버리고 높고 큰 침상을 멀리 여의었다. 그분들은 낮은 침상이나 골풀로 만든 돗자리를 사용한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높고 큰 침상을 버리고 높고 큰 침상을 멀리 여의리라. 나도 낮은 침상이나 골풀로 만든 돗자리를 사용하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위사카여, 이런 것이 성자의 포살이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준수한 성자의 포살은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고, 큰 빛이 있고, 크게 [과보가] 퍼진다.”


10. “그러면 얼마만큼의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고, 큰 빛이 있고, 크게 [과보의] 퍼짐이 있는가?


위사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앙가, 마가다, 까시, 꼬살라, 왓지, 말라, 쩨띠, 왕가, 꾸루, 빤짤라, 맛차, 수라세나, 앗사까, 아완띠, 간다라, 깜보자라는 칠보가 가득한 이 열여섯의 큰 나라를 다스리는 지배자가 된다고 하자. 그러나 그의 지배력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는 것의 16분의 1만큼의 가치도 없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위사카여,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기 때문이다.


위사카여, 인간들의 50년은 사대왕천의 단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사대왕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500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사대왕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위사카여, 인간들의 100년은 삼십삼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삼십삼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1000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삼십삼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위사카여, 인간들의 200년은 야마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야마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2000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야마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위사카여, 인간들의 400년은 도솔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도솔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4000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도솔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위사카여, 인간들의 800년은 화락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화락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8000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화락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위사카여, 인간들의 1600년은 타화자재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타화자재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일만 육천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타화자재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11. “생명을 빼앗지 말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지 말고

  거짓말을 하지 말고 술을 마시지 말고

  삿된 음행을 삼가고

  밤과 때 아닌 때에 먹지 말고

  화환을 두르지 말고 향을 뿌리지 말고

  낮은 침상이나 땅이나 풀로 엮은 자리 위에 자야 한다.

  깨달은 자는 이것을 설하였으니

  그것은 바로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포살이라네.

  달과 태양, 둘 다 아름답게 보이나니

  이곳에서 저곳으로 움직이면서

  그들이 미치는 곳마다 빛을 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둠을 흩어버리고 허공에 떠오르며

  구름을 비추고 모든 방향을 밝게 비춘다.

  이 우주에 보배가 있으니

  진주, 수정, 녹주석, 행운을 가져오는 청금석

  금괴, 번쩍이는 금, 순금, 하따까, 금이 그것이네.

  그러나 이들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의

  16분의 1의 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나니

  마치 모든 별들이 달의 광휘로움의

  16분의 1도 얻지 못하는 것과 같도다.

  그러므로 계를 가진 여자와 남자는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을 준수하여

  비난받지 않으며 행복을 가져올 덕을 쌓아서

  선처에 태어날진저.”


제7장 대품이 끝났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