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데와 경
Mn83 MAJJHIMA NIKâYA II II. 4. 3. Makhàdev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미틸라에 있는 마카데와 망고 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어떤 곳에서 미소를 지으셨다. 세존의 모습에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이유와 어떤 조건 때문에 세존께서는 미소를 지으실까? 여래는 이유 없이 미소를 짓지
않으신다."
아난다 존자는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옷을 입고 세존께 합장하여 절을 올리고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이유와 어떤 조건 때문에 세존께서는 미소를 지으십니까? 여래는 이유없이
미소를 짓지 않으십니다."
"아난다여, 옛적에 이 미틸라에 마카데와라는 왕이 있었는데 그는 법다웠고 법으로 통치했으며
법에 확고한 대왕이었다. 그는 바라문들과 장자들과 시민들과 지방민들 사이에서 법대로 행했다.
그는 14일과 15일과 보름의 8일째 날에 포살을 준수했다."
"아난다여, 마카데와 왕은 여러 해가 지나고 여러 백 년이 지나고 여러 천 년이 지나 그의
이발사에게 말했다.
"이발사여, 그대가 만일 내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기는 것을 보면 나에게 알려다오."
아난다여, 이발사는 마카데와 왕에게 "알겠습니다, 대왕이시여."라고 대답했다.
아난다여, 이발사는 여러 해가 지나고 여러 백 년이 지나고 여러 천 년이 지나 왕의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긴 것을 보고 마카데와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왕에게 염라대왕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대왕의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긴 것이
보입니다."
"이발사여, 그렇다면 그 흰 머리카락을 족집게로 잘 뽑아서 내 손바닥에다 놓으시오."
아난다여, 그 이발사는 마카데와 왕에게 "그러겠습니다, 대왕이시여."라고 대답하고 그 흰
머리카락을 족집게로 잘 뽑아서 마카데와 왕의 손바닥에 올려놓았다.
2. 아난다여, 마카데와 왕은 이발사에게 가장 좋은 마을을 [영지로] 하사하고 왕세자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왕자여, 나에게 염라대왕의 사자가 나타났다. 내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긴 것이
보인다. 나는 인간의 감각적 쾌락을 다 누렸으니 이제 하늘의 감각적 쾌락을 누릴 때가 되었다.
이리 오라, 사랑하는 왕자여. 이 왕국을 통치하라. 나는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할 것이다.
사랑하는 왕자여, 너도 역시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기는 것을 보면 이발사에게
가장 좋은 마을을 [영지로] 하사하고 왕세자를 왕위에 잘 옹립한 뒤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라. 내가 제정한 이 좋은 관행을 계속 전하여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마라.
사랑하는 왕자여, 두 사람(왕과 왕세자)이 살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이런 좋은 관행을 끊어버리면 그가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제정한 이 좋은 관행을 계속 전하여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마라.'라고."
"아난다여, 마카데와 왕은 이발사에게 가장 좋은 마을을 [영지로] 하사하고 왕세자를
왕위에 잘 옹립한 뒤 이 마카데와 망고 숲에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였다.
그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성냄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 평정이 함게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무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성냄
없는, 평정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아난다여, 마카데와 왕은 팔만 사천 년 동안 왕자의 유희를 즐겼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소왕국을 통치했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왕국을 통치했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이 미카데와 망고 숲에서 집을 떠나 출가하여 청정범행을 닦았다. 그는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四梵住]을 닦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후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다."
3. "아난다여, 마카데와 왕의 아들은 여러 해가 지나고 여러 백 년이 지나고 여러 천 년이
지나 이발사를 불러서 말했다.
"이발사여, 그대가 만일 내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기는 것을 보면 나에게 알려다오."
아난다여, 이발사는 마카데와 왕의 아들에게 "알겠습니다, 대왕이시여."라고 대답했다.
아난다여, 이발사는 여러 해가 지나고 여러 백 년이 지나고 여러 천 년이 지나 왕의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긴 것을 보고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왕에게 염라대왕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대왕의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긴 것이 보입니다."
"이발사여, 그렇다면 그 흰 머리카락을 족집게로 잘 뽑아서 내 손바닥에다 놓아다오."
아난다여, 그 이발사는 마카데와 왕의 아들에게 "그러겠습니다, 대왕이시여."라고 대답하고 그
흰 머리카락을 족집게로 잘 뽑아서 마카데와 왕의 아들의 손바닥에 올려놓았다.
아난다여, 그러자 마카데와 왕의 아들은 이발사에게 가장 좋은 마을을 [영지로] 하사하고
왕세자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왕자여, 나에게 염라대왕의 사자가 나타났다. 내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긴 것이
보인다. 나는 인간의 감각적 쾌락을 다 누렸으니 이제 하늘의 감각적 쾌락을 누릴 때가 되었다.
이리 오라, 사랑하는 왕자여. 이 왕국을 통치하라. 나는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할 것이다.
사랑하는 왕자여, 그러므로 너도 역시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기는 것을 보면 이발사에게
가장 좋은 마을을 [영지로] 하사하고 왕세자를 왕위에 잘 옹립한 뒤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라. 내가 제정한 이 좋은 관행을 계속 전하여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마라.
사랑하는 왕자여, 두 사람이 살고 았을 때 어떤 사람이 이런 좋은 관행을 끊어버리면 그가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제정한 이 좋은 관행을 계속 전하여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마라.'라고."
"아난다여, 그러자 마카데와 왕의 아들은 이발사에게 가장 좋은 마을을 [영지로] 하사하고
왕세자를 왕위에 잘 옹립한 뒤 이 마카데와 망고 숲에서 머리와 수염을 깍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였다.
그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성냄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채우면서 머물렀다.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 평정이 함게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무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성냄
없는, 평정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채우면서 머물렀다."
"아난다여, 마카데와 왕의 아들은 팔만 사천 년 동안 왕자의 유희를 즐겼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소왕국을 통치했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왕국을 통치했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이 미카데와 망고
숲에서 집을 떠나 출가하여 청정범행을 닦았다. 그는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四梵住]을 닦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후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다."
4."아난다여, 그 후로 마카데와 왕의 자손들은 팔만 사천 대에 이르기까지 이 마카데와 망고
숲에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였다. 그들은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성냄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채우면서 머물렀다.
그들은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 평정이 함게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무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성냄 없는, 평정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채우면서 머물렀다."
"아난다여, 그들은 팔만 사천 년 동안 왕자의 유희를 즐겼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소왕국을 통치
했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왕국을 통치했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이 미카데와 망고 숲에서 집을
떠나 출가하여 청정범행을 닦았다. 그들은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四梵住]을 닦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후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다."
"그런 왕들 가운데 마지막으로 니미라는 왕이 있었는데 그는 법다웠고 법으로 통치했으며 법에
확고한 왕이었다. 그는 바라문들과 장자들과 시민들과 지방민들 사이에서 법대로 행했다. 그는
14일과 15일과 보름의 8일째 날에 포살을 준수했다."
5. "아난다여, 옛날에 삼십삼천의 신들이 수담마 의회에 모여 함께 앉아있을 때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존자들이여, 위데하 사람들에게 니미 왕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큰 이득입니다. 니미 왕은
법답고 법으로 통치하며 법에 확고한 대왕이고 바라문들과 장자들과 시민들과 지방민들 사이에서 법대로 행하고, 14일과 15일과 보름의 8일째 날에 포살을 준수합니다.'
아난다여, 그러자 신들의 왕인 삭까가 삼십삼천의 신들을 불러서 말했다.
'존자들이여, 그대들은 니미 왕을 만나보고 싶은가?"
"존자시여, 우리는 니미 왕을 만나고 싶습니다.'
바로 그때 니미 왕은 보름의 포살 일이어서 머리를 감고 왕궁의 위층에 올라가 포살을 하면서
앉아있었다.
아난다여, 그때 신들의 왕 사까는 마치 힘센 사람이 구부린 팔을 펴고 편 팔을 구부리듯이 그렇게 재빨리 삼십삼천의 신들 가운데서 사라져 니미 왕 앞에 나타났다.
아난다여, 그러자 신들의 왕 삭까는 니미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왕이여, 그대에게 이득이 생겼습니다. 그대에게 큰 이득이 생겼습니다.
대왕이여, 삼십삼천의 신들이 수담마 의회에 모여 함께 앉아있을 때 이런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존자들이여, 위데하 사람들에게 니미 왕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큰 이득입니다. 니미 왕은
법답고 법으로 통치하며 법에 확고한 대왕이고 바라문들과 장자들과 시민들과 지방민들 사이에서 법대로 행하고, 14일과 15일과 보름의 8일째 날에 포살을 준수합니다.'
대왕이여, 삼십삼천의 신들은 그대를 만나보고 싶어 합니다.
대왕이여, 나는 그대에게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를 보내겠습니다.
대왕이여, 두려워하지 말고 천상의 마차에 오르십시오.'
아난다여, 니미 왕은 침묵으로 동의했다.
6. 아난다여, 신들의 왕 사까는 니미 왕이 동의한 것을 알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구부린 팔을 펴고
편 팔을 구부리듯이 그렇게 재빨리 니미 왕 앞에서 사라져 삼십삼천의 신들 앞에 나타났다."
"아난다여, 그러자 신들의 왕 삭까는 마부 마딸리에게 말했다.
'마딸리여, 그대는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를 준비하여 니미 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라.
'대왕이여, 이것은 신들의 왕 삭까가 당신에게 보낸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 입니다.
대왕이여, 두려워하지 말고 천상의 마차에 오르십시오.'라고.'
아난다여, 마부 마딸리는 '그러겠습니다.'라고 신들의 왕 삭가에게 대답하고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를 준비하여 니미 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다.
'대왕이여, 이것은 신들의 왕 삭까가 당신에게 보낸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입니다.
대왕이여, 두려워하지 마시고 천상의 마차에 오르십시오.
대왕이여, 그런데 어떤 길로 당신을 모실까요? 악업을 지은 자들이 악업의 과보를 받는 길로
모실까요, 아니면 선업을 지은 자들이 선업의 과보를 받는 길로 모실까요?'
'마딸리여, 두 가지 다로 나를 인도해주십시오.' "
"아난다여, 마부 마딸리는 니미 왕을 수담마 의회로 안내했다.
아난다여, 신들의 왕인 삭까는 니미 왕이 멀리서 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어서 오시오, 대왕이여. 환영합니다, 대왕이여.
대왕이여, 삼십삼천의 신들이 수담마 의회에 모여 함께 앉아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존자들이여, 위데하 사람들에게 니미 왕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큰 이익입니다. 니미 왕은
법답고 법으로 통치하며 법에 확고한 대왕이고 바라문들과 장자들과 시민들과 지방민들
사이에서 법대로 행하고, 14일과 15일과 보름의 8일째 날에 포살을 준수합니다.'라고.
대왕이여, 삼십삼천의 신들이 그대를 보고 싶어 합니다.
대왕이여, 신들 사이에서 신들의 위력을 즐기십시오.'
'존자여, 됐습니다. 저를 미틸라로 보내주십시오. 그곳에서 저는 바라문들과 장자들과 시민들과
지방민들 사이에서 법대로 행하고, 14일과 15일과 보름의 8일째 날에 포살을 준수하려 합니다.' "
7. "아난다여, 그러자 신들의 왕 삭까는 마부 마딸리에게 말했다.
'착한 마딸리여, 그대는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를 준비하여 니미 왕을 미틸라로
모셔드려라.'
아난다여, 마부 마딸리는 '그러겠습니다.'라고 신들의 왕 삭까에게 대답하고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를 준비하여 니미 왕을 미틸라로 다시 인도했다.
아난다여, 그곳에서 니미 왕은 바라문들과 장자들과 시민들과 지방민들 사이에서 법대로 행하고,
14일과 15일과 보름의 8일째 날에 포살을 준수했다."
"아나다여, 니미 왕은 여러 해가 지나고 여러 백 년이 지나고 여러 천 년이 지나 그의
이발사를 불러서 말했다.
"이발사여, 그대가 만일 내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기는 것을 보면 나에게 알려다오."
아난다여, 이발사는 니미 왕에게 "알겠습니다, 폐하."라고 대답했다.
아난다여, 이발사는 여러 해가 지나고 여러 백 년이 지나고 여러 천 년이 지나 그의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긴 것을 보고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왕에게 염라대왕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대왕의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긴 것이 보입니다."
"이발사여, 그렇다면 그 흰 머리카락을 족집게로 잘 뽑아서 내 손바닥에다 놓아다오."
아난다여, 그 이발사는 니미 왕에게 "그러겠습니다, 폐하."라고 대답하고 그 흰 머리카락을
족집게로 잘 뽑아서 니미 왕의 손바닥에 올려놓았다.
아난다여, 그러자 니미 왕은 이발사에게 가장 좋은 마을을 [영지로] 하사하고 왕세자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왕자여, 나에게 염라대왕의 사자가 나타났다. 내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긴 것이
보인다. 나는 인간의 감각적 욕망을 다 누렸으니 이제 하늘의 감각적 욕망을 누릴 때가 되었다.
이리 오라, 사랑하는 왕자여. 이 왕국을 통치하라. 나는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할 것이다.
사랑하는 왕자여, 그러므로 너도 역시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기는 것을 보면 이발사에게
가장 좋은 마을을 [영지로] 하사하고 왕세자를 왕위에 잘 옹립한 뒤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라. 내가 제정한 이 좋은 관행을 계속 전하여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마라.
사랑하는 왕자여, 두 사람이 살고 았을 때 어떤 사람이 이런 좋은 관행을 끊어버리면 그가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제정한 이 좋은 관행을 계속 전하여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마라.'라고."
8. "아난다여, 니미 왕은 이발사에게 가장 좋은 마을을 [영지로] 하사하고 왕세자를
왕위에 잘 옹립한 뒤 이 마카데와 망고 숲에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였다.
그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성냄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채우면서 머물렀다.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 평정이 함게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무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성냄
없는, 평정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채우면서 머물렀다."
"아난다여, 니미 왕은 팔만 사천 년 동안 왕자의 유희를 즐겼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소왕국을
통치했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왕국을 통치했고, 팔만 사천 년 동안 이 미카데와 망고 숲에서 집을 떠나 출가하여 청정범행을 닦았다. 그는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四梵住]을 닦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후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다."
"아난다여, 니미 왕에게는 깔라라자나까라는 아들이 있었다. 그는 집을 떠나 출가하지 않았다.
그는 그 좋은 관행을 끊어버렸다. 그는 그들 가운데서 마지막 사람이 되었다."
21. "아난다여, 아마 그대는 '그때에 그 좋은 관행을 제정한 마카데와 왕은 다른 사람이었을
것이다.'라고 생각 할지도 모른다.
아난다여, 그러나 그렇게 여겨서는 안된다. 그때의 마카데와 왕은 나였다. 내가 그 좋은 관행을
제정했다. 내가 제정한 그 좋은 관행을 후손들도 잘 지켰다.
아난다여, 그러나 그 좋은 관행은 [속된 것에 대해] 역겨움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탐욕의
사라짐으로 인도하지 못했고, 소멸로 인도하지 못했고, 고요함으로 인도하지 못했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지 못했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지 못했고, 열반으로 인도하지 못했다. 그것은
오직 범천의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었다.
아난다여, 그러나 내가 지금에 제정한 좋은 관행은 [속된 것에 대해] 역겨움으로 인도하고,
탐욕의 사라짐으로 인도하고, 소멸로 인도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열반으로 인도한다.
아난다여, 그러면 어떤 것이 내가 제정한 [속된 것에 대해] 역겨움으로 인도하고, 탐욕의
사라짐으로 인도하고, 소멸로 인도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열반으로 인도하는 좋은 관행인가?
바로 이 성스러운 팔정도[八支聖道]이니,
바른 견해[正見], 바른 사유[正思惟],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바른 생계[正命], 바른 정진[正精進], 바른 마음챙김[正念], 바른 삼매[正定]이다.
아난다여, 이것이 지금에 내가 제정한 [속된 것에 대해] 역겨움으로 인도하고, 욕망의 빛바램으로 인도하고, 소멸로 인도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열반으로 인도하는 좋은 관행이다.
아난다여, 그런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제정한 이 좋은 관행을 계속 전하라. 그대는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라.
아난다여, 두 사람이 살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이런 좋은 관행을 끊어버리면 그가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 될 것이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제정한 이 좋은 관행을 계속 전하여 그대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라.'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아난다 존자는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했다.
Maghadevasuttaṃ niṭṭhitaṃ tatiyaṃ.
마카데와 경(M83)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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