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잡)

제35상윳따 - 제3장 일체 품(Sabba-vagga. S35:21-S35:31)

수선님 2018. 4. 15. 12:07

                   제3장 일체 품

                           Sabba-vagga


일체 경(S35:23)

Sabb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일체[諸, sabba]를 설하리라.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일체인가?

눈(시각)과 형색(시각대상), 귀(청각)와 소리, 코(후각)와 냄새, 혀(미각)와 맛, 몸(촉각)과 감촉, 마노[意.마음]와 법(마음현상) – 이를 일러 일체라 한다.”


註) 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의 12처를 말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이런 일체를 버리고 다른 일체를 천명할 것이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단지 말로만 떠벌리는 것일 뿐이다. 만일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더 큰 곤경(곤혹)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것은 그들의 영역(한계)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註) 붓다고사는 광의의 일체에서 협의의 일체에 이르기까지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1. 모든 것을 포함하는 일체(sabbasabba) : 붓다의 전지전능으로 알려질 수 있는 모든 것

2. 감각영역의 일체(ayatanasabba) : 네 가지 영역(삼계와 열반)의 현상

3. 존재무리의 모든 것(sakkayasabba) : 욕계, 색계, 무색계의 현상

4. 부분적인 일체(padesasabba) : 다섯가지 물리적 감각대상


버림 경1(S35:24)

Pah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일체를 버림에 대한 법을 설하리라.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일체를 버림에 대한 법인가?


눈(시각)을 버려야 한다. 

형색을 버려야 한다. 

눈의 의식(지각작용)을 버려야 한다. 

눈의 감각접촉을 버려야 한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버려야 한다.

 

귀(청각)를 버려야 한다. 

소리를 버려야 한다. 

귀의 의식을 버려야 한다. 

귀의 감각접촉을 버려야 한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버려야 한다.


코(후각)를 버려야 한다. 

냄새를 버려야 한다. 

코의 의식을 버려야 한다. 

코의 감각접촉을 버려야 한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버려야 한다.


혀(미각)를 버려야 한다. 

맛을 버려야 한다. 

혀의 의식을 버려야 한다. 

혀의 감각접촉을 버려야 한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버려야 한다.


몸(촉각)을 버려야 한다. 

감촉을 버려야 한다. 

몸의 의식을 버려야 한다. 몸의 감각접촉을 버려야 한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버려야 한다.


마노[마음.意]를 버려야 한다. 

법(마음현상)을 버려야 한다. 

마노의 의식(마음에 의한 식별작용)을 버려야 한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버려야 한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버려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일체를 버림에 대한 법이라 한다.”


버림 경2(S35:25)

Pah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최상의 지혜(신통지, 초월지)와 통달한 지혜(통달지)로 버려야 할 일체에 관한 법을 설하리라.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할 일체에 관한 법인가?


눈(시각)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형색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눈의 의식(지각작용)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눈의 감각접촉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귀(청각)는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소리는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귀의 의식(지각작용)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귀의 감각접촉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코(후각)는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냄새는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코의 의식(지각작용)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코의 감각접촉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혀(미각)는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맛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맛의 의식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맛의 감각접촉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맛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몸(감촉)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감촉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몸의 의식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몸의 감각접촉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마노[意.정신]는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법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마노의 의식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최상의 지혜와 통달한 지혜로 버려야 할 일체에 관한 법이라 한다.”


철저하게 앎 경(S35:26)

Parijāna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떠한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는가?


눈(시각)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형색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눈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눈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히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귀(청각)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소리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귀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귀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히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코(후각)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냄새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코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코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히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혀(미각)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맛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맛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맛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맛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히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몸(촉감)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감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몸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몸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히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마노[意.마음]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마노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3. “비구들이여,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떠한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는가?


눈(시각)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형색(시각대상)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눈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눈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귀(청각)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소리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귀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귀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코(후각)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냄새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코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코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혀(미각)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맛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혀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혀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몸(촉각)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감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몸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몸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마노[意]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마노의 의식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철저하게 앎 경2(S3527)

Parijāna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떠한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는가?


눈(시각)과 형색과 눈의 의식과 눈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귀(청각)와 소리와 귀의 귀의 의식과 귀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코(후각)와 냄새와 코의 의식과 코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혀(미각)와 맛과 혀의 의식과 혀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몸(촉각)과 감촉과 몸의 의식과 몸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마노[마음. 意]와 법과 마노의 의식(식별작용)과 마노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없다."


3. “비구들이여,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떠한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는가?


눈과 형색과 눈의 의식과 눈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귀와 소리와 귀의 의식과 귀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코와 냄새와 코의 의식과 코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혀와 맛과 혀의 의식과 혀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몸과 감촉과 몸의 의식과 몸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마노[意]와 법과 마노의 의식과 마노의 의식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체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불타오름 경(S35:28)

Āditta-sutt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일체는 불타오르고(불타고)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일체가 불타오르고(불타고) 있는가?


눈(시각)은 불타오르고 있다. 

형색(시각대상)은 불타오르고 있다. 

눈의 의식은 불타오르고 있다. 

눈의 감각접촉은 불타오르고 있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불타오르고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불타오르고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 늙음 죽음 우울 슬픔 고통 불쾌 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귀(청각)는 불타오르고 있다. 

소리는 불타오르고 있다. 

귀의 의식은 불타오르고 있다. 

귀의 감각접촉은 불타오르고 있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불타오르고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불타오르고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 늙음 죽음 우울 슬픔 고통 불쾌 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코(후각)는 불타오르고 있다. 

냄새는 불타오르고 있다. 

코의 의식은 불타오르고 있다. 

코의 감각접촉은 불타오르고 있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불타오르고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불타오르고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 늙음 죽음 우울 슬픔 고통 불쾌 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혀(미각)는 불타오르고 있다. 

맛은 불타오르고 있다. 

혀의 의식은 불타오르고 있다. 

혀의 감각접촉은 불타오르고 있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불타오르고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불타오르고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 늙음 죽음 우울 슬픔 고통 불쾌 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몸(촉각)은 불타오르고 있다. 

감촉은 불타오르고 있다. 

몸의 의식은 불타오르고 있다. 

몸의 감각접촉은 불타오르고 있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불타오르고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불타오르고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 늙음 죽음 우울 슬픔 고통 불쾌 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마노[마음.意]는 불타오르고 있다. 

법은 불타오르고 있다. 

마노의 의식은 불타오르고 있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불타오르고 있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불타오르고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불타오르고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 늙음 죽음 우울 슬픔 고통 불쾌 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3.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형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귀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소리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귀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귀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코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냄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코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코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혀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맛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혀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혀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몸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감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몸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몸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마노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법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사라지고, 탐욕이 사라지기 때문에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4.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5. 이 상세한 설명[授記]이 설해졌을 때 그 비구 대중은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였다.


짓눌림 경(S35:29)

Addhabhūt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일체는 짓눌려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일체가 짓눌려 있는가?


눈(시각)은 짓눌려 있다. 

형색은 짓눌려 있다. 

눈의 의식은 짓눌려 있다. 

눈의 감각접촉은 짓눌려 있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짓눌려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짓눌려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짓눌려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짓눌려 있다고 나는 말한다.


귀(청각)는 짓눌려 있다. 

소리는 짓눌려 있다. 

귀의 의식은 짓눌려 있다. 

귀의 감각접촉은 짓눌려 있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짓눌려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짓눌려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짓눌려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짓눌려 있다고 나는 말한다.


코(후각)는 짓눌려 있다. 

냄새는 짓눌려 있다. 

코의 의식은 짓눌려 있다. 

코의 감각접촉은 짓눌려 있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짓눌려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짓눌려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짓눌려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짓눌려 있다고 나는 말한다.


혀(미각)는 짓눌려 있다. 

맛은 짓눌려 있다. 

혀의 의식은 짓눌려 있다. 

혀의 감각접촉은 짓눌려 있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짓눌려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짓눌려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짓눌려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짓눌려 있다고 나는 말한다.


몸(촉감)은 짓눌려 있다. 

감촉은 짓눌려 있다. 

몸의 의식은 짓눌려 있다. 

몸의 감각접촉은 짓눌려 있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짓눌려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짓눌려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짓눌려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짓눌려 있다고 나는 말한다.


마노[意.마음]는 짓눌려 있다. 

법은 짓눌려 있다. 

마노의 의식은 짓눌려 있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짓눌려 있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짓눌려 있다. 

그러면 무엇에 의해서 짓눌려 있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짓눌려 있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 짓눌려 있다고 나는 말한다.”


3.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형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눈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귀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소리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귀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귀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코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냄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코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코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혀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맛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혀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혀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몸(촉감)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감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몸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몸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마노[意]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법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마노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사라지고, 탐욕이 사라지기 때문에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뿌리 뽑는데 어울림 경(S35:30)

Samugghātasāropp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일체의 사량을 뿌리 뽑는데 어울리는 닦음을 설하리라.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일체의 사량(思量. 분별하여 생각하지 않고)을 뿌리 뽑는데 어울리는 닦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시각)을 사량하지 않고, 눈에서 사량하지 않고, 눈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눈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형색을 사량하지 않고, 눈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눈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귀(청각)를 사량하지 않고, 귀에서 사량하지 않고, 귀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귀는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소리를 사량하지 않고, 귀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귀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코(후각)를 사량하지 않고, 코에서 사량하지 않고, 코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코는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냄새를 사량하지 않고, 코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코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혀(미각)를 사량하지 않고, 혀에서 사량하지 않고, 혀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혀는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맛을 사량하지 않고, 혀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혀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몸(촉감)을 사량하지 않고, 몸에서 사량하지 않고, 몸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몸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감촉을 사량하지 않고, 몸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몸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마노[意]를 사량하지 않고, 마노에서 사량하지 않고, 마노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마노는 내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법을 사량하지 않고, 마노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그는 일체를 사량하지 않고, 일체에서 사량하지 않고, 일체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일체는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그는 이와 같이 사량하지 않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서 어떤 것도 취착하지 않는다. 취착하지 않으면 갈증내지 않는다. 갈증 내지 않으면 스스로 완전한 열반에 든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3. “비구들이여, 이것이 일체의 사량을 뿌리 뽑는데 어울리는 닦음이다.”


뿌리 뽑는데 도움이 됨 경1(S3531)

Samugghātasppāy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일체의 사량을 뿌리 뽑는데 도움이 되는 도 닦음을 설하리라.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일체의 사량을 뿌리 뽑는데 도움이 되는 닦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을 사량하지 않고, 눈에서 사량하지 않고, 눈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눈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형색을 사량하지 않고, 눈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눈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왜냐하면 그것을 사량하고, 그것에서 사량하고, 그것으로부터 사량하고, ‘그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는 그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처럼 다른 상태로 되어가면서 존재[有]에 집착하고 오직 존재를 기뻐한다. 


귀를 사량하지 않고, 귀에서 사량하지 않고, 귀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귀는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소리를 사량하지 않고, 귀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귀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왜냐하면 그것을 사량하고, 그것에서 사량하고, 그것으로부터 사량하고, ‘그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는 그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처럼 다른 상태로 되어가면서 존재[有]에 집착하고 오직 존재를 기뻐한다. 


코를 사량하지 않고, 코에서 사량하지 않고, 코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코는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냄새를 사량하지 않고, 코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코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왜냐하면 그것을 사량하고, 그것에서 사량하고, 그것으로부터 사량하고, ‘그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는 그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처럼 다른 상태로 되어가면서 존재[有]에 집착하고 오직 존재를 기뻐한다. 


혀를 사량하지 않고, 혀에서 사량하지 않고, 혀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혀는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맛을 사량하지 않고, 혀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혀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왜냐하면 그것을 사량하고, 그것에서 사량하고, 그것으로부터 사량하고, ‘그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는 그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처럼 다른 상태로 되어가면서 존재[有]에 집착하고 오직 존재를 기뻐한다. 


몸을 사량하지 않고, 몸에서 사량하지 않고, 몸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몸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감촉을 사량하지 않고, 몸의 의식을 사량하지 않고, 몸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왜냐하면 그것을 사량하고, 그것에서 사량하고, 그것으로부터 사량하고, ‘그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는 그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처럼 다른 상태로 되어가면서 존재[有]에 집착하고 오직 존재를 기뻐한다. 


 마노[意]를 사량하지 않고, 마노에서 사량하지 않고, 마노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마노는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법(마음현상)을 사량하지 않고, 마노의 의식(마음에 의한 식별활동)을 사량하지 않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사량하지 않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을 사량하지 않고, 이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이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왜냐하면 그것을 사량하고, 그것에서 사량하고, 그것으로부터 사량하고, ‘그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는 그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처럼 다른 상태로 되어가면서 존재에 집착하고 오직 존재를 기뻐한다.


비구들이여, 어떠한 무더기[蘊]와 요소[界]와 감각장소[處]든지 그것을 사량하지 않고, 그것에서 사량하지 않고, 그것으로부터 사량하지 않고, ‘그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량하지 않는다. 그는 이와 같이 사량하지 않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서 어떤 것도 취착하지 않는다. 취착하지 않으면 갈증 내지 않는다. 갈증 내지 않으면 스스로 완전히 열반에 든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일체의 사량을 뿌리 뽑는데 도움이 되는 닦음이다.”


뿌리 뽑는데 도움이 됨 경2(S35:3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일체의 사량을 뿌리 뽑는데 도움이 되는 닦음을 설하리라.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일체의 사량을 뿌리 뽑는데 도움이 되는 닦음(수행)인가?”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시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형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의 의식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3.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청각)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소리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의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4.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후각)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냄새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의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5.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미각)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맛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의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6.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촉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감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의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7.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노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법(마음현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노의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노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8.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형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귀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소리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귀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코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냄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코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코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혀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맛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혀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혀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몸에 대해서도 염오하고(싫어하여 떠나고), 감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몸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몸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마노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법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사라지고, 탐욕이 사라지므로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일체의 사량을 뿌리 뽑는데 도움이 되는 닦음이다.”



제3장 일체 품이 끝났다. 세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일체 ② ~ ③ 버림 ④ ~ ⑤ 철저하게 앎 ⑥ 불타오름 ⑦ 짓눌림 ⑧ 어울림 ⑨ ~ ⑩ 도움이 됨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83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