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증일)

넷의 모음 - 제16장 기능 품(A4:151-A4:160. Indriya-vagga)

수선님 2018. 4. 15. 12:30

                               Ⅳ. 큰 50개 경들의 묶음

                                    Mahā-paṇṇāsaka


제16장 기능 품

Indriya-vagga


기능 경(A4:151)

Indriy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기능[根]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믿음의 기능, 정진의 기능, 마음 챙김의 기능, 삼매의 기능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기능이 있다.”


믿음의 힘 경(A4:152)

Saddhābal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힘[力]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믿음의 힘, 정진의 힘, 마음 챙김의 힘, 삼매의 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힘이 있다.”


지혜의 힘 경(A4:153)

Paññābal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힘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지혜의 힘, 정진의 힘, 비난받을 일이 없음의 힘, 친절의 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힘이 있다.”


마음챙김의 힘 경(A4:154)

Satibal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힘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마음 챙김의 힘, 삼매의 힘, 비난받을 일이 없음의 힘, 친절의 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힘이 있다.”


숙고의 힘 경(A4:155)

Paṭisaṅkhānabal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힘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숙고의 힘, 닦음과 익힘의 힘, 비난받을 일이 없음의 힘, 친절의 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힘이 있다.”


겁 경(A4:156)

Kapp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헤아릴 수 없는 겁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겁이 수축할 때[壞劫.무너짐] 몇 해라거나 몇 백 년이라거나 몇 천 년이라거나 몇 십만 년이라고 쉽게 헤아릴 수가 없다.

비구들이여, 겁이 수축하여 머물 때[壞住劫] 몇 해라거나 몇 백 년이라거나 몇 천 년이라거나 몇 십만 년이라고 쉽게 헤아릴 수가 없다.

비구들이여, 겁이 팽창할 때[成劫.생성됨] 몇 해라거나 몇 백 년이라거나 몇 천 년이라거나 몇 십만 년이라고 쉽게 헤아릴 수가 없다.

비구들이여, 겁이 팽창하여 머물 때[成住劫] 몇 해라거나 몇 백 년이라거나 몇 천 년이라거나 몇 십만 년이라고 쉽게 헤아릴 수가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헤아릴 수 없는 겁이 있다.”


병 경(A4:157)

Roga-sutta 

1. “비구들이여, 두 가지 병이 있다. 무엇이 둘인가


몸의 병과 마음의 병이다. 


비구들이여, 중생들은 몸의 병에 관한 한 일 년 동안은 건강하게 지내기도 하고 2년 동안 건강하게 지내기도 하고 3년, 4년, 5년, 10년, 20년, 30년, 40년, 50년 동안 건강하게 지내기도 하고 백 년 동안 건강하게 지내기도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이 세상에서 마음의 병에 관한 한 잠시라도 건강하게 지내는 중생들은 번뇌 다한 자들을 제외하고는 참으로 만나기 어렵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출가자의 병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큰 욕심을 가져 곤혹스럽고 이런저런 의복, 음식, 거처,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자가 있다. 

그는 큰 욕심을 가져 곤혹스럽고 이런저런 의복, 음식, 거처,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만족하지 못하여, 남들로부터 멸시를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이득과 존경과 명성을 얻기 위해서 악한 소원을 가진다. 

그는 남들로부터 멸시를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이득과 존경과 명성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한다. 

그는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신도 집을 방문하고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앉고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법을 설하고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대소변을 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출가자의 네 가지 병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땅히 이와 같이 닦아야 한다. 

‘우리는 큰 욕심을 가져 곤혹스럽고 이런저런 의복, 음식, 거처,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자가 되지 않으리라. 

우리는 큰 욕심을 가져 곤혹스럽고 이런저런 의복, 음식, 거처,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만족하지 못하여, 남들로부터 멸시를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이득과 존경과 명성을 얻기 위해 악한 소원을 가지지 않으리라. 

우리는 남들로부터 멸시를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이득과 존경과 명성을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하지 않으리라. 

우리는 추위와 더위와 배고픔과 목마름과 날파리와 모기와 바람과 뙤약볕과 파충류에 닿음과 고약하고 언짢은 말들을 견뎌낼 것이고, 몸에 생겨난 괴롭고 날카롭고 거칠고 찌르고 불쾌하고 마음에 들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갖가지 느낌들을 감내할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참으로 그대들은 이와 같이 닦고 익혀야 한다.”


쇠퇴 경(A4:158)

Parihān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사리뿟따 존자는 비구들에게 말했다. “도반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대답했다. “사리뿟따 존자이시여”라고. 사리뿟따 존자는 이와 같이 말하였다.


“도반들이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자신 안에서 네 가지 법을 관찰하게 되면 이러한 결론에 도달해야 합니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할 것이다. 세존께서도 이것을 쇠퇴라고 하셨다.’라고. 무엇이 넷입니까?

탐욕이 드세어짐, 성냄이 드세어짐, 어리석음이 드세어짐, 심오한 것의 옳고 그름을 보는 통찰지의 눈[慧眼]을 가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자신 안에서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관찰하게 되면 이러한 결론에 도달해야 합니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할 것이다. 세존께서도 이것을 쇠퇴라고 하셨다.’라고.”


2. “도반들이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자신 안에서 네 가지 법을 관찰하게 되면 이러한 결론에 도달해야 합니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세존께서도 이것은 쇠퇴가 아니라고 하셨다.’라고. 무엇이 넷입니까?

탐욕이 감소함, 성냄이 감소함, 어리석음이 감소함, 심오한 여러 가지 법들에 대한 통찰지의 눈을 가지는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자신 안에서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관찰하게 되면 이러한 결론에 도달해야 합니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세존께서도 이것을 쇠퇴가 아니라고 하셨다.’라고.”


비구니 경(A4:159)

Bhikkhunī-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꼬삼비에서 고시따 원림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어떤 비구니가 어떤 사람을 불러서 말했다.


2. “이리 오시오, 그대는 아난다 존자께 가시오. 가서는 나의 이름으로 아난다 존자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리고 ‘존자시여, 이러한 이름의 비구니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그가 아난다 존자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라고 말씀드려주세요. 그리고 다시 ‘그대여, 아난다 존자께서는 연민을 일으키시어 비구니의 거처를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여쭈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그 사람은 비구니에게 대답한 뒤 아난다 존자께 다가갔다. 가서는 아난자 존자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그 사람은 아난다 존자께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시여, 이러한 이름의 비구니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그가 아난다 존자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존자여, 아난다 존자께서는 연민을 일으키시어 비구니의 거처를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여쭙니다.”

아난다 존자는 침묵으로 허락하였다.


3. 아난다 존자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비구니의 처소로 갔다. 그 비구니는 아난다 존자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는 겉 이불로 머리를 덮고 거짓으로 아픈척하며 침상에 누웠다. 그때 아난다 존자는 그 비구니에게 가서 지정된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비구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4. “비구니여, 이 몸이란 것은 음식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식을 의지하여 음식을 버려야 합니다. 

비구니여, 이 몸이란 갈애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갈애를 의지하여 갈애를 버려야 합니다. 

비구니여, 이 몸이란 자만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만을 의지하여 자만을 버려야 합니다. 

비구니여, 이 몸은 성행위로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성행위에 대해서는 세존께서는 다리[橋]를 부수어버리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5. “‘비구니여, 이 몸이란 것은 음식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식을 의지하여 음식을 버려야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근거로 , 의지하여)하여 한 말입니까?

비구니여, 여기 비구니는 숙고하기 때문에 지혜롭게 음식을 수용합니다. 

'이것은 즐김이나 사치로나 장식이나 치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몸이 살아있는 한 그 몸을 유지하고 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청정한 삶을 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예전의 불편했던 경험을 제거하고 새로운 고통을 초래하지 않겠다. 이것으로 나는 허물없이 안온하게 살것이다.’라고. 

그는 나중에 음식을 의지하여 음식을 버립니다. 

‘비구니여, 이 몸이란 것은 음식에서 생긴 것입니다. 음식을 의지하여 음식을 버려야 합니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한 말입니다.”


5. “‘비구니여, 이 몸이란 것은 갈애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갈애를 의지하여 갈애를 버려야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한 말입니까?

비구니여, 여기 비구는 ‘참으로 아무개라 이름 하는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라고 듣습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나도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무르리라.’라고. 

그는 나중에 갈애를 의지하여 갈애를 버립니다.

‘비구니여, 이 몸이란 것은 갈애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갈애를 의지하여 갈애를 버려야 합니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한 말입니다.”


6. “‘비구니여, 이 몸이란 것은 자만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만을 의지하여 자만을 버려야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한 말입니까?

비구니여, 여기 비구는 ‘참으로 아무개라 이름 하는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라고 듣습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그 존자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무는데 왜 나는 안 된단 말인가?’라고. 그는 나중에 자만을 의지하여 자만을 버립니다.

‘비구니여, 이 몸이란 것은 자만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만을 의지하여 자만을 버려야 합니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한 말입니다.”


7. “비구니여, 이 몸은 성행위로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성행위에 대해서는 세존께서는 다리를 부수어버리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8. 그러자 그 비구니는 침상에서 일어나서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윗옷을 입고 아난다 존자의 발에 머리를 대고 엎드려서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시여, 저는 잘못을 범하였습니다. 

존자시여, 제가 어리석고 미혹하고 신중하지 못해서 잘못을 범하였습니다. 

존자시여, 아난다 존자께서는 제가 미래에 다시 이와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고 제 자신을 단속할 수 있도록 제 잘못에 대한 참회를 받아 주소서.”


9. “비구니여, 확실히 그대는 잘못을 범하였습니다. 어리석고 미혹하고 신중하지 못해서 그대는 잘못을 범하였습니다. 

비구니여, 그러나 그대는 잘못을 범한 것을 잘못을 범했다고 인정하고 법답게 참회를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대를 받아들입니다. 

비구니여, 잘못을 범한 것을 잘못을 범했다고 인정한 다음 법답게 참회하고 미래에 그러한 잘못을 단속하는 자는 성스러운 율에서 향상하기 때문입니다.”


선서의 율 경(A4:160)

Sugatavinaya-sutta 

1. “비구들이여, 선서(善逝)와 선서의 율이 세상에 머무는 것은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로움과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분이 선서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한다. 그는 아라한[應供]이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며, 영지와 실천이 구족한 분[明行足]이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며, 깨달은 분[佛]이며, 세상의 존귀하신 분(世尊)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선서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선서의 율인가?

그는 법을 설한다. 그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게 [법을 설하고],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梵行)을 드러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선서의 율이다.


비구들이여, 선서(善逝)와 선서의 율이 세상에 머무는 것은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로움과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이다.”


3. “비구들이여, 네 가지 경우가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한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들은 단어와 문장들이 잘못 구성되어 잘못 파악한 경을 가르친다. 

비구들이여, 단어와 문장이 잘못 구성되면 뜻이 바르게 전달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첫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훈계하기 어렵다. 그들은 훈계하기 어려운 성품들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지 못하고 교계를 공경하여 받아들이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두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경장)을 호지하고 율[장]을 호지하고 논모(論母, 마띠까)를 호지한 비구들이 경을 남에게 열심히 설해주지 않는다. 그들이 죽으면 경은 뿌리가 잘려버리게 되고 의지처를 잃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세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장로 비구들이 옷 등 네 가지 필수품을 너무 많이 가지고 교법에 방만하다. 그들은 다섯 가지 장애로 불리는 퇴보에 앞장서고 홀로 머물며 수행하는 것에 짐을 내팽개쳐버리고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다음 세대들도 그들의 삿된 견해를 이어받게 된다. 그래서 그들도 옷 등 네 가지 필수품을 너무 많이 가지고 [교법에] 방만하다. 그들은 다섯 가지 장애로 불리는 퇴보에 앞장서고 한거하는 것에 짐을 내팽개쳐버리고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네 번째 경우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경우가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한다.”


4. “비구들이여, 네 가지 경우가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한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들은 단어와 문장들이 바르게 구성되어 잘 파악된 경을 가르친다. 비구들이여, 단어와 문장이 바르게 구성되면 뜻이 바르게 전달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첫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훈계하기 쉽다. 그들은 훈계하기 쉬운 성품들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고 교계를 공경하여 받아들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두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경장)을 호지하고 율[장]을 호지하고 논모(論母, 마띠까)를 호지한 비구들이 경을 남에게 열심히 설해준다. 그들이 죽으면 경은 뿌리가 잘리지 않게 되고 의지처를 잃지 않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세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장로 비구들이 옷 등 네 가지 필수픔을 너무 많이 가지지 않고 교법에 방만하지 않다. 그들은 향상에 앞장서고 한거하는 것에 짐을 내팽개치지 않고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한다. 그래서 그 다음 세대들도 그들의 [바른] 견해를 이어받게 된다. 그래서 그들도 [옷 등 네 가지 필수품을] 너무 많이 가지지 않고 교법에 방만하지 않다. 그들은 향상에 앞장서고 한거하는 것에 짐을 내팽개치지 않고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네 번째 경우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경우가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한다.”


제16장 기능 품이 끝났다. 열여섯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기능 ② 믿음의 힘 ③ 통찰지의 힘 ④ 마음 챙김의 힘 ⑤ 숙고의 힘 ⑥ 겁 ⑦ 병 

⑧ 쇠퇴 ⑨ 비구니 ⑩ 선서의 율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