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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의 모음 - 제18장 의도 품(A4:171-A4:180. Sañcetaniya-vagga)

수선님 2018. 4. 15. 12:32

제18장 의도 품

Sañcetaniya-vagga


의도 경(A4:171)

Cetanā-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몸이 있을 때 몸을 반연하여(..을 의지하여, ..을 근거로 하여 일어남) 일어난 의도를 조건하여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말이 있을 때 말을 반연하여 일어난 의도를 조건으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마노[意.마음.의식]가 있을 때 마노를 반연하여 일어난 의도를 조건하여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이것은 무명을 조건으로 한 것이다.


3. “비구들이여, 스스로가 몸으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남들이 그에게 몸으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알아차리면서 몸으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알아차리지 못하면서 몸으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스스로가 말의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남들이 그에게 말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알아차리면서 말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알아차리지 못하면서 말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스스로가 마노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남들이 그에게 마노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알아차리면서 마노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알아차리지 못하면서 마노로 의도적 행위를 지으면 그것을 조건으로 해서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4. “비구들이여, 이러한 법들은 무명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할 때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을 일어나게 하는 조건인 몸이 없으며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을 일어나게 하는 조건인 말이 없으며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을 일어나게 하는 조건인 마노가 없다.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을 일어나게 하는 조건인 터전이 존재하지 않고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을 일어나게 하는 조건인 기반이 존재하지 않고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을 일어나게 하는 조건인 장소가 존재하지 않고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을 일어나게 하는 조건인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자기 존재 경(A4:172)

Attabhāv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자기 존재의 획들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자기 존재를 획득할 때 남의 의도가 아닌 자신의 의도에 의해 자기 존재를 획득함이 있다. 

비구들이여, 자기 존재를 획득할 때 자신의 의도가 아닌 남의 의도에 의해 자기 존재를 획득함이 있다. 

비구들이여, 자기 존재를 획득할 때 자신의 의도와 남의 의도에 의해 자기 존재를 획득함이 있다. 

비구들이여, 자기 존재를 획득할 때 자신의 의도에 의해서도 아니고 남의 의도에 의해서도 아닌 자기 존재를 획득함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자기 존재의 획득이 있다.”


2.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해주신 뜻을 저는 이와 같이 자세하게 이해합니다.

세존이시여 자기 존재를 획득할 때 남의 의도가 아닌 자신의 의도에 의해 자기 존재를 획득할 경우에 중생들은 자신의 의도 때문에 그 몸을 버리고 죽습니다.

세존이시여, 자기 존재를 획득할 때에 자신의 의도가 아닌 남의 의도에 의해 자기 존재를 획득할 경우에 중생들은 남의 의도 때문에 그 몸을 버리고 죽습니다.

세존이시여, 자기 존재를 획득할 때 자신의 의도와 남의 의도에 의해 자기 존재를 획득할 경우에 중생들은 자신의 의도와 남의 의도 때문에 그 몸을 버리고 죽습니다.”


3. “세존이시여, 그런데 자기 존재를 획득할 때 자신의 의도에 의해서도 아니고 남의 의도에 의해서도 아닌 자기 존재를 획득함이 있습니다. 어떤 신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여겨야 합니까?”

“사리뿟따여, 비방비비상처에 태어난 신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여겨야 한다.”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어떤 중생들은 그 몸을 버리고 죽어서 다시 돌아오는 자가 되어 이러한 상태로 되돌아오는 자가 됩니까?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어떤 중생들은 그 몸을 버리고 죽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자(불환자)가 되어 이러한 상태로 되돌아오지 않는 자가 됩니까?”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사람은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下分結]들을 버리지 못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하여 머문다. 그는 이 선정을 즐기고, 이것을 바라고, 이것에 만족을 느낀다. 그는 여기에 굳게 서고 여기에 확신을 가지고 여기에 많이 머물고 이것으로부터 물러서지 않아서 죽은 뒤에 비상비비상처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죽어서 다시 돌아오는 자가 되어 이러한 상태로 되돌아오는 자가 된다.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사람은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下分結]들을 버리고 지금 여기에서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하여 머문다. 그는 이 선정을 즐기고, 이것을 바라고, 이것에 만족을 느낀다. 그는 여기에 굳게 서고 여기에 확신을 가지고 여기에 많이 머물고 이것으로부터 물러서지 않아서 죽은 뒤에 비상비비상처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죽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자(불환자)가 되어 이러한 상태로 되돌아오지 않는 자가 된다.


사리뿟따여, 이런 원인과 이런 조건 때문에 어떤 중생들은 그 몸을 버리고 죽어서 다시 돌아오는 자가 되어 이러한 상태로 되돌아오고, 이런 원인과 이런 조건 때문에 어떤 중생들은 그 몸을 버리고 죽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자(불환자)가 되어 이러한 상태로 되돌아오지 않는 자가 되는 것이다.”


분석 경(A4:173)

Vibhatt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사리뿟따 존자는 비구들에게 말했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대답했다. "사리뿟따 존자이시여" 라고. 사리뿟따 존자는 이와 같이 말하였다.

 

2. “도반들이여, 나는 구족계를 받은 지 보름 만에 특별히 뜻과 결과에 대한 주제와 단어에 대한 무애해(義無碍解)를 실현하였습니다. 나는 그것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하고 가르치고 밝히고 공언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하였습니다.

도반들이여, 누구든지 의심과 혼란이 있는 자는 나에게 질문하십시오. 나는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우리가 얻어야 하는 법들에 대해서 아주 능숙하신 스승께서 면전에 계십니다.”


2. “도반들이여, 나는 구족계를 받은 지 보름 만에 특별히 원인과 법의 성질에 대한 주제와 단어에 대한 무애해[法無碍解]를 실현하였습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구족계를 받은 지 보름만에 특별히 원인과 법의 성질에 대한 주제와 언어에 대한 무애해[詞無碍解]를 실현하였습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구족계를 받은 지 보름만에 특별히 원인과 법의 성질에 대한 주제와 영감에 대한 무애해[辯無碍解]를 실현하였습니다. 나는 그것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하고 가르치고 밝히고 공언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하였습니다.

도반들이여, 누구든지 의심과 혼란이 있는 자는 나에게 질문하십시오. 나는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우리가 얻어야 하는 법들에 대해서 아주 능숙하신 스승께서 면전에 계십니다.”


마하꼿티따 경(A4:174)

Koṭṭhitt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계셨다. 그 무렵 마하꼿티따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마하꼿티따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2.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습니까?”

“도반 꼿티따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없습니까?”

“도반 꼿티따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까?”

“도반 꼿티따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까?”

“도반 꼿티따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3.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그대는 ‘도반 꼿티따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라고 대답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없습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까?’라고 물으면 그대는 모두 ‘도반 꼿티따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라고 대답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도대체 이러한 대답의 뜻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습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분별하고 취착할 수 없는 것을 분별하고 취착하는 하는 것입니다. 

‘도반 꼿티따여,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다른 어떤 것이 없습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분별하고 취착할 수 없는 것을 분별하고 취착하는 것입니다.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있는 한 분별과 취착이 있고 분별과 취착이 있는 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있는 것입니다.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소멸할 때 분별과 취착이 소멸하고 분별과 취착이 가라앉습니다.”


4. 아난다 존자는 마하꼿티따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마하꼿티따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마하꼿티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습니까?”

“도반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없습니까?”

“도반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없습니까?”

“도반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까?”

“도반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까?”

“도반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5.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그대는 ‘도반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라고 대답합니다.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없습니까? 도반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까?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까?’라고 물으면 그대는 모두 ‘도반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라고 대답합니다. 

도반 꼿티따여, 도대체 이러한 대답의 뜻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도반 아난다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습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분별과 취착할 수 없는 것을 분별과 취착하는 것입니다. 

‘도반 아난다여,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없습니까?’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까? 도반 꼿티따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고 나면 다른 어떤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까?’ 라고 말하는 것은 분별과 취착할 수 없는 것을 분별과 취착하는 것입니다. 

도반 아난다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있는 한 분별과 취착이 있고 분별과 취착이 있는 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있습니다. 

도반 아난다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할 때 분별가 취착의 소멸과 분별과 취착의 적멸이 있습니다.”


우빠와나 경(A4:175)

Upavāṇ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우빠와나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우빠와나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2. “도반 사리뿟따여, 영지(靈知)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킵니까?”

“도반 우빠와나여,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 사리뿟다여, 그러면 실천으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킵니까?”

“도반 우빠와나여,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그러면 영지와 실천으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킵니까?”

“도반 우빠와나여,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그러면 영지와 실천 이외의 다른 것으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킵니까?”

“도반 우빠와나여, 그렇지 않습니다.”


3. “‘도반 사리뿟따여, 영지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킵니까?’라고 물으면 그대는 ‘도반 우빠와나여,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도반 사리뿟다여, 그러면 실천으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킵니까?' 도반 사리뿟다여, 그러면 영지와 실천으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킵니까?' 도반 사리뿟다여, 그러면 영지와 실천 이외의 다른 것으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킵니까?’라고 물으면 그대는 모두 ‘도반 우빠와나여,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킵니까?”


“‘도반 우빠와나여, 만일 영지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킨다고 한다면 그는 아직 취착이 남아 있는 채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것이 됩니다. 

도반 우빠와나여, 만일 실천으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킨다고 한다면 그는 아직 취착이 남아 있는 채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것이 됩니다. 

도반 우빠와나여, 만일 영지와 실천으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킨다고 한다면 그는 아직 취착이 남아 있는 채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것이 됩니다. 

도반 우빠와나여, 만일 영지와 실천 이외의 다른 것으로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킨다면 그것은 범부가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것이 됩니다. 

도반 우빠와나여 범부는 영지와 실천이 없고 실천을 구족하지 못하여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합니다. 오직 실천을 구족한 자만이 있는 그대로 알고 봅니다. 있는 그대로 알고 볼 때 그는 윤회의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것입니다.”


포부 경(A4:176)

Āyācana-sutta 

1. “비구들이여, 믿음을 가진 비구는 이와 같은 바른 포부를 가져야 한다. 

‘나는 사리뿟따와 목갈라나 같은 그런 분이 되기를!’ 

비구들이여,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는 나의 비구 제자들의 저울이고 표준이다.”


2. “비구들이여, 믿음을 가진 비구니여, 이와 같은 바른 포부를 가져야 한다. 

‘나는 케마 비구니와 웁빨라완나 비구니와 같은 그런 분이 되기를!’ 

비구들이여, 케마 비구니와 웁빨라완나 비구니는 나의 비구니 제자들의 저울이고 표준이다.”


3. “비구들이여, 믿음을 가진 청신사는 이와 같은 바른 포부를 가져야 한다. 

‘나는 찟따 장자와 핫타까 알라와까 같은 그런 분이 되기를!’ 

비구들이여, 찟따 장자와 핫타까 알라와까는 나의 청신사 제자들의 저울이고 표준이다.”


4. “비구들이여, 믿음을 가진 청신녀는 이와 같은 포부를 가져야 한다.

‘나는 청신녀 쿳줏따라와 웰루깐따끼 마을의 난다마따(난다의 어머니) 같은 그런 분이 되기를!’ 

비구들이여, 청신녀 쿳줏따라와 난다의 어머니 웰루깐따끼야는 나의 청신녀 제자들의 저울이고 표준이다.”


라훌라 경(A4:177)

Rāhul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계셨다. 그 무렵 라훌라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라훌라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라훌라여, 안에 있는 땅의 요소와 밖에 있는 땅의 요소는 다만 땅의 요소이다. 이것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본 뒤 땅의 요소를 염오하고 통찰지로써 마음이 탐욕에서 벗어 나도록 해야 한다.


라훌라여 안에 있는 물의 요소와 밖에 있는 물의 요소는 다만 물의 요소이다. 이것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본 뒤 물의 요소를 염오하고 통찰지로써 마음이 탐욕에서 벗어 나도록 해야 한다.


라훌라여, 안에 있는 불의 요소와 밖에 있는 불의 요소는 다만 불의 요소이다. 이것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본 뒤 불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탐욕에서 벗어 나도록 해야 한다.


라훌라여, 안에 있는 바람의 요소와 밖에 있는 바람의 요소는 다만 바람의 요소이다.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본 뒤 바람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탐욕에서 벗어 나도록 해야 한다.


3. “라훌라여, 비구가 이러한 네 가지 요소들[四大]에 대해서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바르게 관찰하면 이것을 일러 ‘비구는 갈애를 잘라버렸고, 족쇄를 풀어버렸고, 바르게 자만을 꿰뚫어버렸고, 마침내 괴로움을 끝내어버렸다.’고 한다.”


마을의 못 경(A4:178)

Jambālī-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평화로운 마음의 해탈[心解脫]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자기 존재[有身, 五蘊]의 소멸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가 자기 존재의 소멸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마음이 자기 존재의 소멸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것에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그것에 안정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그런 비구에게는 자기 존재의 소멸을 기대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끈끈한 액체가 묻은 손으로 나뭇가지를 잡으면 그의 손은 거기에 달라붙고 붙잡히고 묶이게 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어떤 평화로운 마음의 해탈[心解脫]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자기 존재[有身]의 소멸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가 자기 존재의 소멸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마음이 자기 존재의 소멸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것에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그것에 안정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그런 비구에게는 자기 존재의 소멸을 기대하지 못한다.”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평화로운 마음의 해탈[心解脫]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자기 존재[有身]의 소멸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가 자기 존재의 소멸에 주의를 기울일 때 마음이 자기 존재의 소멸에 들어가고 그것에 청정한 믿음을 가지고 그것에 안정되고 해탈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그런 비구에게는 자기 존재의 소멸을 기대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깨끗한 손으로 나뭇가지를 잡으면 그의 손은 거기에 달라붙지 않고 붙잡히지 않고 묶이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어떤 평화로운 마음의 해탈[心解脫]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자기 존재[有身]의 소멸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가 자기 존재의 소멸에 주의를 기울일 때 마음이 자기 존재의 소멸에 들어가고 그것에 청정한 믿음을 가지고 그것에 안정되고 해탈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그런 비구에게는 자기 존재의 소멸을 기대할 수 있다.”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평화로운 마음의 해탈[心解脫]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무명을 잘라버림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가 무명을 잘라버림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마음이 무명을 잘라버림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것에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그것에 안정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그런 비구에게는 무명을 잘라버림을 기대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오래 된 마을의 저수지가 있어, 사람이 그곳으로 [물이] 흘러들어오는 통로는 막아버리고 흘러나가는 곳은 열어놓고 또 비가 제대로 내리지도 않는다면 그 마을의 저수지의 제방을 허물어버리는 것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어떤 평화로운 마음의 해탈[心解脫]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무명을 잘라버림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가 무명을 잘라버림에 주의를 기울일 때 마음은 무명을 잘라버림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것에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그것에 안정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그런 비구에게는 무명을 잘라버림을 기대하지 못한다.”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평화로운 마음의 해탈[心解脫]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무명을 잘라버림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가 무명을 잘라버림에 주의를 기울일 때 마음이 무명을 잘라버림에 들어가고 그것에 청정한 믿음을 가지고 그것에 안정되고 해탈한다. 

비구들이여, 그런 비구에게는 무명을 잘라버림을 기대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오래 된 마을의 저수지가 있어, 사람이 그곳으로 [물이] 흘러들어오는 통로는 열어놓고 흘러나가는 곳은 막아버리고 또 비가 제대로 내린다면 그 마을의 저수지의 제방을 허물어버리는 것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어떤 평화로운 마음의 해탈[心解脫]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무명을 잘라버림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가 무명을 잘라버림에 주의를 기울일 때 마음이 무명을 잘라버림에 들어가고 그것에 청정한 믿음을 가지고 그것에 안정되고 해탈한다. 

비구들이여, 그런 비구에게는 무명을 잘라버림을 기대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열반 경(A4:179)

Nibb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계셨다. 그 무렵 아난다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리고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2. “도반 사리뿟따여, 무슨 이유와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중생들은 지금 여기에서 완전한 열반을 증득하지 못합니까?”

“도반 아난다여, 중생들은 ‘이것은 퇴보에 빠진 인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고, ‘이것은 정체에 빠진 인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고, ‘이것은 수승함에 동참하는 인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고, ‘이것은 꿰뚫음에 동참하는 인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합니다. 

도반 아난다여, 이러한 이유와 이러한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중생들은 지금 여기에서 완전한 열반을 증득하지 못합니다.”


3. “도반 사리뿟따여, 무슨 이유와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중생들은 지금 여기에서 완전한 열반을 증득합니까?”

“도반 아난다여, 중생들은 ‘이것은 퇴보에 빠진 인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은 정체에 빠진 인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은 수승함에 동참하는 인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은 꿰뚫음에 동참하는 인식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도반 아난다여, 이러한 이유와 이러한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중생들은 지금 여기에서 완전한 열반을 증득합니다.”


큰 권위 경(A4:180)

Mahāpades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보가나가라에서 아난타 탑묘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큰 권위를 설하리라. 그것을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이제 설하리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네 가지 큰 권위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말하기를 ‘도반들이여, 나는 이것을 세존의 면전에서 듣고 세존의 면전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라고 하면, 일단 그런 비구의 말을 인정하지도 말고 공박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않은 채로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그의 말을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 만일 경에 적합하지 않고 율과 맞지 않는다면 여기서 ‘이것은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의 말씀이 아닙니다. 이 비구가 잘못 파악한 것입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이것은 물리쳐야 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말하기를 ‘도반들이여, 나는 이것을 세존의 면전에서 듣고 세존의 면전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라고 하면, 일단 그런 비구의 말을 인정하지도 말고 공박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않은 채로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그의 말을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서 만일 경에 적합하고 율에 맞는다면 ‘이것은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의 말씀입니다. 이 비구가 바르게 파악한 것입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첫 번째 큰 권위이다."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말하기를 ‘도반들이여, 이러이러한 곳에 장로들과 유명한 스승이 계시는 승가가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그 승가의 면전에서 듣고 승가의 면전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라고 하면, 일단 그런 비구의 말을 인정하지도 말고 공박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않은 채로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그의 말을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 만일 경에 적합하지 않고 율과 맞지 않는다면 여기서 ‘이것은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가의 말씀이 아닙니다. 이 비구가 잘못 파악한 것입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이것은 물리쳐야 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말하기를 ‘도반들이여, 이러이러한 곳에 장로들과 유명한 스승이 계시는 승가가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그 승가의 면전에 듣고 승가의 면전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교법입니다.’라고 하면, 일단 그런 비구의 말을 인정하지도 말고 공박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않은 채로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그의 말을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서 만일 경에 적합하고 율과 맞는다면 여기서 ‘이것은 분 세존∙아라한∙정등각의 말씀입니다. 이 비구가 바르게 파악한 것입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번째 큰 권위이다."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말하기를 ‘도반들이여, 이러이러한 곳에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경장)을 호지하고 율[장]을 호지하고 논모(論母, 마띠까)를 호지한 많은 장도 비구들이 계십니다. 나는 이것을 그 장로들의 면전에서 듣고 장로들의 면전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라고 하면, [일단] 그런 비구의 말을 인정하지도 말고 공박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않은 채로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그의 말을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 만일 경에 적합하지 않고 율과 맞지 않는다면 여기서 ‘이것은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의 말씀이 아닙니다. 이 비구가 잘못 파악한 것입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이것은 물리쳐야 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말하기를 ‘도반들이여, 이러이러한 곳에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경장)을 호지하고 율[장]을 호지하고 논모(論母, 마띠까)를 호지한 많은 장로 비구들이 계십니다. 나는 이것을 그 장로들의 면전에서 듣고 장로들의 면전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라고 하면, [일단] 그런 비구의 말을 인정하지도 말고 공박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않은 채로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그의 말을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서 만일 경에 적합하고 율과 맞는다면 여기서 ‘이것은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의 말씀입니다. 이 비구가 바르게 파악한 것입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번째 큰 권위이다.”


5.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말하기를 ‘도반들이여, 이러이러한 거처에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경장)을 호지하고 율[장]을 호지하고 논모(論母, 마띠까)를 호지한 한 분의 장로 비구가 계십니다. 나는 이것을 그 장로의 면전에서 듣고 장로의 면전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라고 하면, [일단] 그런 비구의 말을 인정하지도 말고 공박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않은 채로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그의 말을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 만일 경에 적합하지 않고 율과 맞지 않는다면 여기서 ‘이것은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의 말씀이 아닙니다. 이 비구가 잘못 파악한 것입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이것은 물리쳐야 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말하기를 ‘도반들이여, 이러이러한 곳에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경장)을 호지하고 율[장]을 호지하고 논모(論母, 마띠까)를 호지한 한 분의 장고 비구가 계십니다. 나는 이것을 그 장로의 면전에서 듣고 장도의 면전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라고 하면, [일단] 그런 비구의 말을 인정하지도 말고 공박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않은 채로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그의 말을 경과 대조해 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서 만일 경에 적합하고 율과 맞는다면 여기서 ‘이것은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의 말씀입니다. 이 비구가 바르게 파악한 것입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번째 큰 권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가지 큰 권위이다.”


제18장 의도 품이 끝났다. 열여덟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의도 ② 자기 존재 ③ 분석 ④ 마하꼿티따, 다섯 번째로 ⑤ 우빠와나 ⑥ 포부 ⑦ 라훌라 

⑧ 마을의 못 ⑨ 열반 ⑩ 큰 권위 – 이러한 열 가지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