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네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Catuttha-paṇṇāsaka
제16장 정법 품
Saddhamma-vagga
정법에 확실함 경1(A5:151)
Saddhammaniyām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에 들 수 없다. 무엇이 다섯인가?
대화를 얕잡아 보고, 말하는 자를 얕잡아 보고, 자신을 얕잡아 보고, 산란한 마음으로 법을 듣고, 마음이 집중되지 않고 지혜롭지 않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에 들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에 들 수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대화를 얕잡아 보지 않고, 말하는 자를 얕잡아 보지 않고, 자신을 얕잡아 보지 않고, 산란한 마음으로 법을 듣지 않고, 마음이 집중되고 지혜로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인 도에 들 수 있다.”
정법에 확실함 경2(A5:152)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에 들 수 없다. 무엇이 다섯인가?”
대화를 얕잡아 보고, 말하는 자를 얕잡아 보고, 자신을 얕잡아 보고, 통찰지가 없어 귀머거리와 벙어리이며,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잘 안다는 자만심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에 들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에 들 수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대화를 얕잡아 보지 않고, 말하는 자를 얕잡아 보지 않고, 자신을 얕잡아 보지 않고, 통찰지를 가져 귀머거리와 벙어리가 아니며,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잘 안다는 자만심이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에 들 수 있다.”
정법에 확실함 경2(A5:153)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에 들 수 없다. 무엇이 다섯인가?
경멸하면서 법을 듣고 경멸하는 것에 사로잡히며, 비난하는 마음으로 법을 듣고 결점을 찾으며, 법을 설하는 자에 대해 성을 잘 내며 불만을 품고, 통찰지가 없어 귀머거리와 벙어리이며,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잘 안다는 자만심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인 도에 들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에 들 수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경멸함이 없이 법을 듣고 경멸하는 것에 사로잡히지 않고, 비난하지 않는 마음으로 법을 듣고 결점을 찾지 않으며, 법을 설하는 자에 대해 성을 잘 내지 않고 불만을 품지 않으며, 통찰지를 가져 귀머거리와 벙어리가 아니며,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잘 안다는 자만심이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른 길에 들 수 있다.”
정법을 혼란스럽게 함 경1(A5:154)
Saddhammasammos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들은 존중하면서 법을 듣지 않고, 존중하면서 법을 배우지 않고, 존중하면서 법을 호지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호지한 법들의 뜻을 숙고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뜻을 통달하고 법을 통달하기 위해서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한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들은 존중하면서 법을 듣고, 존중하면서 법을 배우고, 존중하면서 법을 호지하고, 존중하면서 법들의 뜻을 숙고하고, 존중하면서 뜻을 통달하고 법을 통달하기 위해서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한다.”
정법을 혼란스럽게 함 경2(A5:155)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들은 경(經),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方等]이라는 가르침을 배우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첫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들은 대로 완전히 기억한 대로 법을 남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두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들은 대로 완전히 기억한 대로 법을 남으로 하여금 말하게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세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들은 대로 완전히 기억한 대로 법을 반복해서 암송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네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들은 대로 완전히 기억한 대로 법을 사유하고 고찰하고 마음으로 숙고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다섯 번째 경우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한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들은 경(經),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方等]이라는 가르침을 배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첫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들은 대로 완전히 기억한 대로 법을 남에게 상세하게 설해준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두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들은 대로 완전히 기억한 대로 법을 남으로 하여금 상세하게 말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세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들은 대로 완전히 기억한 대로 법을 상세하게 암송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네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들은 대로 완전히 기억한 대로 법을 사유하고 고찰하고 마음으로 숙고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다섯 번째 경우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한다.”
정법을 혼란스럽게 함 경3(A5:156)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들은 단어와 문장들이 잘못 구성되어 [뜻]을 잘못 파악한 경을 가르친다.
비구들이여, 단어와 문장들이 잘못 구성되면 뜻도 바르게 전달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첫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훈계하기 어려운 비구들이 있다. 그들은 훈계하기 어려운 성품들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지 못하고 교계를 받아들임에 능숙하지 않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두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경장)을 호지하고 율[장]을 호지하고 논모(論母, 마띠까)를 호지한 비구들이 경을 남에게 열심히 설해주지 않는다. 그들이 죽으면 경은 뿌리가 잘려버리게 되고 의지처를 잃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세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장로 비구들이 [옷 등 네 가지 필수품을] 너무 많이 가지고 [교법에] 방만하다. 그들은 [다섯 가지 장애로 불리는] 퇴보에 앞장서고 홀로 머뭄을 내팽개쳐버리고,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다음 세대들도 그들의 [삿된] 견해를 이어받게 된다. 그들도 [옷 등 네 가지 필수품을] 너무 많이 가지고 [교법에] 방만하다. 그들은 [다섯 가지 장애로 불리는] 퇴보에 앞장서고 한거의 임무를 내팽개쳐버리고,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네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승가가 분열한다.
비구들이여, 승가가 분열할 때 서로서로 욕설을 하고 서로서로 비방하고 서로서로 담을 쌓고 서로서로 버린다. 그러면 청정한 믿음이 없던 자들은 신뢰하지 않고 청정한 믿음이 있던 몇몇들도 변해버린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다섯 번째 경우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혼란스럽게 하고 사라지게 한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들은 단어와 문장들이 바르게 구성되어 [뜻을] 잘 파악한 경을 가르친다.
비구들이여, 단어와 문장들이 바르게 구성되면 뜻이 바르게 전달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첫 번째 경우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훈계하기 쉬운 비구들이 있다. 그들은 훈계하기 쉬운 성품들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고 교계를 받아들임에 능숙하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두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경장)을 호지하고 율[장]을 호지하고 논모(論母, 마띠까)를 호지한 비구들이 경을 남에게 열심히 설해준다. 그들이 죽어도 경은 뿌리가 잘리지 않게 되고 의지처를 잃지 않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세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장로 비구들이 [옷 등 네 가지 필수품을] 너무 많이 가지지 않고 [교법에] 방만하지 않다. 그들은 향상에 앞장서고 한거의 임무를 내팽개치지 않고,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 그래서 그 다음 세대들도 그들의 [바른] 견해를 이어받게 된다. 그래서 그들도 [옷 등 네 가지 필수품을] 너무 많이 가지지 않고 [교법에] 방만하지 않다. 그들은 향상에 앞장서고 홀로 머뭄을 내팽개치지 않고,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네 번째 경우다.
다시 비구들이여, 승가가 화합하고 서로 담소를 나누고 분쟁하지 않고 같은 이념을 가져서 편안하게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뿐만 아니라 화합하여 서로서로 욕설을 하지 않고 서로서로 비방하지 않고 서로서로 담을 쌓지 않고 서로서로 버리지 않는다. 그러면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는 믿음이 생기고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들은 믿음이 더욱 증장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는 다섯 번째 경우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경우가 정법을 확고하게 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한다.”
나쁜 이야기 경(A5:157)
Dukkathā-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는, 적합한 사람을 옆에 두고 할 때, 나쁜 이야기다. 무엇이 다섯인가?
註) 적합한 사람을 옆에 두고 할 때란 : 다섯 사람 가운데 각각에 해당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 목전에 두고 이야기 한다는 뜻이다.
비구들이여, 믿음 없는 자에게 믿음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고,
계행이 나쁜 자에게 계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고,
배움이 적은 자에게 많이 배움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고,
인색한 자에게 베풂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고,
통찰지가 없는 자에게 통찰지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믿음 없는 자에게 믿음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인가?
비구들이여, 믿음 없는 자가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믿음의 구족을 자신에게서 보지 못하고 그것으로 인하여 희열과 환희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 없는 자에게 믿음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계행이 나쁜 자에게 계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인가?
비구들이여, 계행이 나쁜 자가 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계행의 구족을 자신에게서 보지 못하고 그것으로 인하여 희열과 환희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계행이 나쁜 자에게 계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배움이 적은 자에게 많이 배움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인가?
비구들이여, 배움이 적은 자가 많이 배움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배움의 구족을 자신에게서 보지 못하고 그것으로 인하여 희열과 환희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움이 적은 자에게 많이 배움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인색한 자에게 베풂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인가?
비구들이여, 인색한 자가 베풂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베풂의 구족을 자신에게서 보지 못하고 그것으로 인하여 희열과 환희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색한 자에게 베풂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통찰지가 없는 자에게 통찰지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인가?
비구들이여, 통찰지가 없는 자가 통찰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노여워하고 화를 내고 분노하고 분개한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통찰지의 구족을 자신에게서 보지 못하고 그것으로 인하여 희열과 환희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통찰지가 없는 자에게 통찰지에 관한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는, 적합한 사람을 옆에 두고 할 때, 나쁜 이야기다.”
3. “비구들이여, 다섯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는, 적합한 사람을 옆에 두고 할 때, 좋은 이야기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믿음 있는 자에게 믿음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고,
계를 잘 지키는 자에게 계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고,
많이 배운 자에게 많이 배움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고,
베푸는 자에게 베풂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고,
통찰지를 가진 자에게 통찰지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믿음 있는 자에게 믿음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인가?
비구들이여, 믿음 있는 자가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노여워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분개하지 않는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믿음의 구족을 자신에게서 보고 그것으로 인하여 희열과 환희를 얻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 있는 자에게 믿음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계를 잘 지키는 자에게 계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인가?
비구들이여, 계를 잘 지키는 자가 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노여워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분개하지 않고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계의 구족을 자신에게서 보고 그것으로 인하여 희열과 환희를 얻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계를 잘 지키는 자에게 계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많이 배운 자에게 많이 배움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인가?
비구들이여, 많이 배운 자가 많이 배움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노여워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분개하지 않는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배움의 구족을 자신에게서 보고 그것으로 인하여 희열과 환희를 얻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많이 배운 자에게 많이 배움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베푸는 자에게 베풂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인가?
비구들이여, 베푸는 자가 베풂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노여워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분개하지 않는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베풂의 구족을 자신에게서 보고 그것으로 인하여 희열과 환희를 얻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베푸는 자에게 베풂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통찰지를 가진 자에게 통찰지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인가?
비구들이여, 통찰지를 가진 자가 통찰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노여워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분개하지 않는다. 분노와 성냄과 불만족을 거침없이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통찰질의 구족을 자신에게서 보고 그것으로 인하여 희열과 환희를 얻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통찰지를 가진 자에게 통찰지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는, 적합한 사람을 옆에 두고 할 때, 좋은 이야기다.”
두려움 경(A5:158)
Sārajj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두려워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믿음이 없고, 계행이 나쁘고, 적게 배웠고, 게으르고, 통찰지가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두려워한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담대하다. 무엇이 다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믿음이 있고, 계를 잘 지키고, 많이 배웠고, 열심히 정진하고, 통찰지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담대하다.”
우다이 경(A5:159)
Udāyī-su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꼬삼비에서 고시따 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에 우다이 존자는 많은 재가자들의 회중에 둘러싸여 법을 설하며 앉아 있었다. 아난다 존자는 우다이 존자가 많은 제자들의 회중에 둘러싸여 법을 설하며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우다이 존자가 많은 재가자들의 회중에 둘러싸여 법을 설하고 있습니다.”
“아난다여, 남에게 법을 설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난다여, 남에게 법을 설하는 자는 안으로 다섯 가지 사항을 확립한 뒤에 남에게 법을 설해야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나는 순차적으로 더 높은 가르침을 설하리라.’라고 생각하면서 남에게 법을 설해야 한다.
‘나는 방편을 보면서 가르침을 설하리라.’라고 생각하면서 남에게 법을 설해야 한다.
‘연민으로 가르침을 설하리라.’라고 생각하면서 남에게 법을 설해야 한다.
‘물질적인 것을 바라면서 가르침을 설하지 않으리라.’라고 생각하면서 남에게 법을 설해야 한다.
‘자신과 남을 해치지 않고 가르침을 설하리라.’라고 생각하면서 남에게 법을 설해야 한다.
아난다여, 남에게 법을 설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난다여, 남에게 법을 설하는 자는 안으로 이러한 다섯 가지 사항을 확립한 뒤에 남에게 법을 설하여야 한다.”
제거하기 어려움 경(A5:160)
Duppaṭivinodaya-sutta
1. “비구들이여, 이미 일어난 다섯 가지는 제거하기 어렵다. 무엇이 다섯인가?”
2. “이미 일어난 욕망은 제거하기 어렵다.
이미 일어난 성냄은 제거하기 어렵다.
이미 일어난 어리석음은 제거하기 어렵다.
이미 일어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욕망은 제거하기 어렵다.
이미 일어난 떠돌아다니고자 하는 마음은 제거하기 어렵다.
비구들이여, 이미 일어난 이러한 다섯 가지는 제거하기 어렵다.”
제16장 정법 품이 끝났다. 열여섯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세 가지 ① ~ ③ 정법에 확실함 세 가지 ④ ~ ⑥ 정법을 혼란스럽게 함 ⑦ 나쁜 이야기 ⑧ 두려움
⑨ 우다이 ⑩ 제거하기 어려움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앙굿따라 니까야(증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섯의 모음 - 제18장 청신사 품(A5:171-A5:180. Upāsaka-vagga) (0) | 2018.04.22 |
---|---|
다섯의 모음 - 제17장 원한 품(A5:161-A5:170. Āghāta-vagga) (0) | 2018.04.22 |
다섯의 모음 - 제15장 띠깐다끼 품(A:141-A:150. Tikaṇḍakī-vagga) (0) | 2018.04.22 |
다섯의 모음 - 제14장 왕 품(A5:131-5:140. Rāja-vagga) (0) | 2018.04.22 |
다섯의 모음 - 제13장 환자 품(A5:121-A5:130. Gilāna-vagga) (0) | 2018.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