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Anupadavaggo 제12장 차례대로 품
차례대로 경
Mn111 1. Anupadasuttaṃ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빈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사리뿟따는 현자이다. 비구들이여, 사리뿟따는 큰 통찰지(지혜)를 가졌다.
비구들이여, 사리뿟따는 광대한 통찰지를 가졌다. 비구들이여, 사리뿟따는 명쾌한 통찰지를
가졌다.
비구들이여, 사리뿟따는 전광석화와 같은 통찰지를 가졌다. 비구들이여, 사리뿟따는 꿰뚫는
통찰지를 가졌다.
비구들이여, 사리뿟따는 보름 동안 차례대로 법에 대해 위빳사나를 닦았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사리뿟따가 차례대로 법에 대해 위빳사나를 닦은 것이다."
3. "비구들이여, 여기 사리뿟따는 감각적 욕망(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해로운 법[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 고찰.伺)를 지닌, 멀어짐으로부터
생겨난, 희열[喜.기쁨]과 행복[樂.즐거움]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초선에는 거친 사유, 미세한 사유, 희열[喜], 행복[樂],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精進),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을 기울임[作意]의 법들이 있는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그에게 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는 그 법들에 대해 미혹하지 않고(철저히 꿰뚫어 앎)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이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이 있다고 확신했다."
4. "비구들이여, 다시 사리뿟따는 미세한 사유와 거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 고요해 지고, 마음이 한 곳으로 고정되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를 지닌 삼매로부터 생겨난 희열(기쁨)과 행복(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제2禪에는 자기 내면에 있으며 확신[淸淨信], 희열[喜], 행복[樂],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
[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精進),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을 기울임[作意]의 법들이 있는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그에게 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는 그 법들에 대해 미혹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이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이 있다고 확신했다."
5. "비구들이여, 다시 사리뿟따는 희열을 떠나 평정(평온)이 머무는, 마음챙김과 알아차침[正念 ‧ 正知]을 지녀, 행복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행복이 머문다.'라고 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제3禪에는 평정온(捨), 행복(樂), 마음챙김(念), 알아차림(知),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
[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精進),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 기울임[作意]의 법들이 있는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그에게 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는 그 법들에 대해 미혹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이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이 있다고 확신했다."
6. "비구들이여, 다시 사리뿟따는 행복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희열과 근심이 사라진, 괴롭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평정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을 지닌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제4禪에는 평정[捨], 괴롭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느낌[不苦不樂受], 편안함[輕安]에 기인한
마음의 무관심, 마음챙김[念]의 완전한 청정,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精進),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 기울임[作意]의 법들이 있는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그에게 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는 그 법들에 대해 홀리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이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이
있다고 확신했다."
7. "비구들이여, 다시 사리뿟따는 일체의 물질[色]적 현상에 대한 지각을 넘어서고(초월하고), 장애에 대한 지각을 소멸하고, 갖가지 지각에 마음을 내지 않아, '끝이 없는(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는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空無邊處)를 얻어 머문다.
공무변처에는 공무변처의 지각(空無邊處想),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精進),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 기울임[作意]의 법들이 있는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그에게 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는 그 법들에 대해 미혹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이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이 있다고 확신했다."
8. "비구들이여, 다시 사리뿟따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를 넘어선,
'끝이 없는(무한한) 의식' 이라고 하는 일체의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얻어 머문다.
식무변처에는 식무변처의 지각(識無邊處想),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精進),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 기울임[作意]의 법들이 있는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그에게 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는 그 법들에 대해 미혹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이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이 있다고 확신했다."
9. "비구들이여, 다시 사리뿟따는 일체의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를 넘어선,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얻어 머문다.
무소유처에는 무소유처의 지각(無所有處 想),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精進),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 기울임[作意]의 법들이 있는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그에게 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는 그 법들에 대해 미혹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이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이 있다고 확신했다."
10. "비구들이여, 다시 사리뿟따는 일체의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를 넘어선, 지각이 있는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얻어 머문다.
그는 그 증득에서 마음챙기며 출정(出定)한다.
그는 그 증득에서 마음챙기면서 출정하여 과거에 소멸하고 변해버린 그 법들을 관찰[隨觀]한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는 그 법들에 대해 미혹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이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이 있다고 확신했다."
11. "비구들이여, 다시 사리뿟따는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를 넘어선, 지각과 느낌의 소멸의 경지인 상수멸(想受滅)을 얻어 머문다.
그리고 그의 통찰지(지혜)로 진리를 보아서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하였다.
그는 그 증득에서 마음챙기며 출정(出定)한다.
그는 그 증득에서 마음챙기면서 출정하여 과거에 소멸하고 변해버린 그 법들을 관찰[隨觀]한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는 그 법들에 대해 미혹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이 없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그것이 없다고 확신했다."
12. "비구들이여, '그는 성스러운 계(戒)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으며, 성스러운 삼매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으며, 성스러운 통찰지[慧]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으며, 성스러운 해탈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다.'라고 바르게 말을 하는 자가 말한다면, 그는 사리뿟따를
두고 바르게 말하면서 '그는 성스러운 계(戒)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으며, 성스러운
삼매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으며, 성스러운 통찰지[慧]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으며,
성스러운 해탈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다.'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는 세존의 아들이고, 적출이고, 입으로 태어났고, 법에서 태어났고, 법에 의해 생겨났고, 법의 상속자이지 재물의 상속자가 아니다.'라고 바르게 말하는 어떤 자가 말한다면,
그가 사리뿟따를 두고 바르게 말하면서 '그는 세존의 아들이고, 적출이고, 입으로 태어났고,
법에서 태어났고, 법에 의해 생겨났고, 법의 상속자이지 재물의 상속자가 아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13. "비구들이여, 사리뿟따는 여래가 굴린 위없는 법륜을 바르게 계속해서 굴릴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Anupadasuttaṃ niṭṭhitaṃ paṭhamaṃ.
차례대로 경(M110)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를 기초로 하여 寫經한 것입니다.
*팔리 경 출처: http://www.tipitaka.org/romn/
'맛지마 니까야(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M114. 행하고 행하지 말아야 함 경(Sevitabbāsevitabbasuttaṃ) (0) | 2018.04.29 |
---|---|
[스크랩] M112. 여섯 가지 청정 경(Chabbisodhanasuttaṃ) (0) | 2018.04.29 |
[스크랩] M110. 보름밤의 짧은 경(Cūḷapuṇṇamasuttaṃ) (0) | 2018.04.29 |
[스크랩] M109. 보름밤의 긴 경(Mahāpuṇṇamasuttaṃ) (0) | 2018.04.29 |
[스크랩] M108. 고빠까 목갈라나 경(Gopakamoggallānasuttaṃ) (0) | 2018.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