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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M114. 행하고 행하지 말아야 함 경(Sevitabbāsevitabbasuttaṃ)

수선님 2018. 4. 29. 11:30

행하고 행하지 말아야 함 경 

Mn114 MAJJHIMA NIKâYA III 2. 4. Sevitabba-Asevitabb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을 그대들에게 설하리라.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간직하도록 하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나는 몸의 행위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몸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

비구들이여, 나는 말의 행위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말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의 행위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마음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의 일어남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마음의 일어남은 서로 

상반된다.

비구들이여, 나는 인식의 획득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인식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

비구들이여, 나는 견해의 획득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견해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

비구들이여, 나는 자기 존재의 획득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자기 존재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

 

4.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상세하게 뜻을 설해주시지 않고 간략하게 설하신 말씀의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이해합니다."


5.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나는 몸의 행위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몸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이와 같이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善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입니다. 그는 잔인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죽이고 폭력을 

휘두르는 데에 몰두하며 모든 생명들에게 동정심이 없습니다.

그는 주지 않은 것을 가집니다.

그는 마을에서나 숲 속에서 자기에게 주지 않은, 남의 재산과 재물을 도적질로써 취합니다.

그는 삿된 음행을 합니다. 어머니가 보호하고, 아버지가 보호하고, 형제가 보호하고, 자매가 

보호하고, 친지들이 보호하고, 법으로 보호하고, 남편이 있고, 몽둥이로 보호하고, 심지어 

[혼약의 정표로] 화환을 두른 그러한 여인들과 성행위를 가집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윕니다.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습니다. 양심적이고 동정심이 있으며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하여 연민하며 머뭅니다.

그는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읩니다.

그는 마을에서나 숲 속에서 남의 재산과 재물을 도적질로써 취하지 않습니다.

그는 삿된 음행을 버리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읩니다. 그는 어머니가 보호하고, 아버지가 

보호하고, 형제가 보호하고, 자매가 보호하고, 친지들이 보호하고, 법으로 보호하고, 남편이 있고, 몽둥이로 보호하고, [혼약의 정표로] 화환을 두른 그러한 여인들과 성행위를 가지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다."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몸의 행위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몸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6.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말의 행위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말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거짓말을 합니다. 법정에서나 모임에서나 친척들 사이에서나 

조합원들 사이에서나 왕실 앞에서 증인으로 출두하여, '오시오, 선남자여. 그대가 아는 것을 

말해주시오.'라고 질문을 받습니다. 그러면 그는 알지 못하면서 '나는 압니다.'라고 말하고, 

알면서 '나는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서 '나는 봅니다.'라고 말하고, 보면서 

'나는 보지 못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나 남의 목적을 위해서나 

어떤 세속적인 이득을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합니다. 

그는 중상모략을 합니다. 그는 여기서 듣고 이들을 이간시키려고 저기서 말합니다. 저기서 듣고 

저들을 이간시키려고 여기서 말합니다. 이처럼 화합하는 자들을 이간시키고 이간을 조장합니다.

그는 불화를 좋아하고, 불화를 기뻐하고, 불화를 즐기며, 불화를 일으키는 말을 합니다.

그는 욕설(거친 말)을 합니다. 그는 거칠고, 험하고, 남을 언짢게 하고, 남을 모욕하고, 분노에 휩싸이고,

삼매로 이끌지 못하는 그런 말을 합니다.

그는 꾸며대는 말을 합니다. 그는 부적절한 시기에 말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고, 무익한 것을 말하고, 법에 어긋나는 것을 말하고, 율에 저촉되는 말을 하고, 가슴에 새겨둘 필요가 없는 말을 합니다. 그는 이치에 맞지 않고, 무절제하며, 유익하지 못한 말을 부적절한 시기에 말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멀리 여읩니다.

그는 법정에서나 모임에서나 친척들 사이에서나 조합원들 사이에서나 왕실 앞에서 증인으로 출두하여, '오시오, 선남자여. 그대가 아는 것을 말해주시오.'라고 질문을 받습니다. 그러면 그는 알지 못하면 '나는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알면 '나는 압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 '나는 

보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보면 '나는 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나 남의 목적을 위해서나 어떤 세속적인 이득을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는 중상모략을 버리고, 중상모략을 멀리 여읩니다. 그는 여기서 듣고 이들을 이간시키려고 

저기서 말하지 않습니다. 저기서 듣고 저들을 이간시키려고 여기서 말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그는 이와 같이 분열된 자들을 합치고 우정을 장려하며 화합을 좋아하고 화합을 기뻐하고 화합을 

즐기며 화합하게 하는 말을 합니다.

그는 욕설(거친 말)을 버리고, 욕설을 멀리 여읩니다. 그는 유순하고 귀에 즐겁고 사랑스럽고 가슴에 와 닿고 점잖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그런 말을 합니다.

그는 꾸며대는 말을 버리고, 잡담을 멀리 여읩니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말하고, 사실을 말하고, 

유익한 말을 하고, 법을 말하고, 율을 말하며, 가슴에 담아둘 만한 말을 합니다. 그는 이치에 

맞고, 절제하며, 유익한 말을 적절한 시기에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다.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말의 행위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말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7.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의 행위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마음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을 부립니다. 그는 '오, 저 사람것이 내 것이라면.'하고 남의 

재산과 재물을 탐합니다.

그의 마음은 악의로 차있습니다. 그는 '이 중생들이 죽어버리기를, 파멸되기를, 파괴되기를, 

멸망해버리기를, 없어져버리기를.'하고 타락한 생각을 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을 부리지 않습니다. 그는 '오, 저 사람의 것이 내 것이라면.'

이라고 남의 재산과 재물을 탐하지 않습니다.

그의 마음은 악의가 없습니다. '이 중생들이 적의에서 벗어나서, 고통에서 벗어나서, 해악에서 

벗어나서, 그들 스스로 행복하게 지내기를!'하고 타락하지 않은 생각을 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다.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의 행위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마음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8.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의 일어남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마음의 일어남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스러워서 탐욕에 찬 마음으로 머뭅니다. 

그는 악의를 가져 악의에 찬 마음으로 머뭅니다.

그는 잔인하여 잔인한 마음으로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스럽지 않아서 탐욕이 없는 마음으로 머뭅니다.

그는 악의가 없어 악의가 없는 마음으로 머뭅니다.

그는 잔인하지 않아서 잔인하지 않은 마음으로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다.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의 일어남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마음의 일어남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9.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인식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인식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스러워서 탐욕에 찬 인식으로 머뭅니다.

그는 악의를 가져 악의에 찬 인식으로 머뭅니다.

그는 잔인하여 잔인한 인식으로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스럽지 않아서 탐욕이 없는 인식으로 머뭅니다.

그는 악의가 없어 악의가 없는 인식으로 머뭅니다.

그는 잔인하지 않아서 잔인하지 않은 인식으로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다.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인식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인식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10.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견해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견해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이런 견해를 가졌습니다. '보시도 없고 공물도 없고 제사(헌공)도 

없다.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결실도 없고 과보도 없다. 이 세상과 저 세상도 없다. 어머니도 없고 아버지도 없다. 화생하는 중생도 없고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선언하는, 덕스럽고 바른 도를 구족한 사문 ‧ 바라문들도 이 세상에는 없다.'라고.

세존이시여, 이런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까?

세존이시여, 여기 어떤 자는 이런 견해를 가졌습니다. '보시도 있고 공물도 있고 제사(헌공)도 

있다.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결실도 있고 과보도 있다. 이 세상과 저 세상도 있다. 어머니도 있고 아버지도 있다. 화생하는 중생도 있고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선언하는, 덕스럽고 바른 도를 구족한 사문 ‧ 바라문들도 이 세상에는 있다.'라고.

세존이시여, 이런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다.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견해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견해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11.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나는 자기 존재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자기 존재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자기 존재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자기 존재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자기 존재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까?

세존이시여, 고통이 함께하는 자기 존재의 획득이 생길 때 그에게 생존을 끝낼 수 없도록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듭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떤 자기 존재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까?

세존이시여, 고통이 없는 자기 존재의 획득이 생길 때 그에게 생존을 끝낼 수 있도록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합니다.


12.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상세하게 뜻을 설해주시지 않고 간략하게 설하신 말씀의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이해합니다."

 

13.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그대는 내가 상세하게 뜻을 설하지 않고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해 그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잘 이해하고 있구나."


14. "사리뿟따여, '나는 '비구들이여, 나는 몸의 행위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몸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와 같이 설했는가?


사리뿟다여,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善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한다.

사리뿟따여,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드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인다. 그는 잔인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죽이고 폭력을 

휘두르는 데에 몰두하며 모든 생명들에게 동정심이 없다.

그는 주지 않은 것을 가진다.

그는 마을에서나 숲 속에서 자기에게 주지 않은, 남의 재산과 재물을 도적질로써 취한다.

그는 삿된 음행을 한다. 어머니가 보호하고, 아버지가 보호하고, 형제가 보호하고, 자매가 

보호하고, 친지들이 보호하고, 법으로 보호하고, 남편이 있고, 몽둥이로 보호하고, 심지어 

[혼약의 정표로] 화환을 두른 그러한 여인들과 성행위를 가진다.

사리뿟따여, 이런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든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읜다.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는다. 양심적이고 동정심이 있으며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하여 연민하며 머문다.

그는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읜다.

그는 마을에서나 숲 속에서 남의 재산과 재물을 도적질로써 취하지 않는다.

그는 삿된 음행을 버리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읜다. 그는 어머니가 보호하고, 아버지가 

보호하고, 형제가 보호하고, 자매가 보호하고, 친지들이 보호하고, 법으로 보호하고, 남편이 있고, 몽둥이로 보호하고, [혼약의 정표로] 화환을 두른 그러한 여인들과 성행위를 가지지 않는다.

사리뿟따여, 이런 몸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다.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몸의 행위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몸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간략하게 말한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설 한것이다." 

 

15.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말의 행위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말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했는가?


사리뿟따여, 어떤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한다.

사리뿟따여, 어떤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 드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거짓말을 한다. 법정에서나 모임에서나 친척들 사이에서나 

조합원들 사이에서나 왕실 앞에서 증인으로 출두하여, '오시오, 선남자여. 그대가 아는 것을 

말해주시오.'라고 질문을 받는다. 그러면 그는 알지 못하면서 '나는 압니다.'라고 말하고, 

알면서 '나는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서 '나는 봅니다.'라고 말하고, 보면서 

'나는 보지 못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나 남의 목적을 위해서나 

어떤 세속적인 이득을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한다. 

그는 중상모략을 한다. 그는 여기서 듣고 이들을 이간시키려고 저기서 말한다. 저기서 듣고 

저들을 이간시키려고 여기서 말한다. 이처럼 화합하는 자들을 이간시키고 이간을 조장한다.

그는 불화를 좋아하고, 불화를 기뻐하고, 불화를 즐기며, 불화를 일으키는 말을 한다.

그는 욕설(거친말)을 한다. 그는 거칠고, 험하고, 남을 언짢게 하고, 남을 모욕하고, 분노에 휩싸이고, 삼매로 이끌지 못하는 그런 말을 합니다.

그는 꾸며대는 말을 한다. 그는 부적절한 시기에 말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고, 무익한 것을 말하고, 법에 어긋나는 것을 말하고, 율에 저촉되는 말을 하고, 가슴에 새겨둘 필요가 없는 말을 한다. 그는 이치에 맞지 않고, 무절제하며, 유익하지 못한 말을 부적절한 시기에 말한다.

사리뿟따여, 이런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든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멀리 여읜다.

그는 법정에서나 모임에서나 친척들 사이에서나 조합원들 사이에서나 왕실 앞에서 증인으로 출두하여, '오시오, 선남자여. 그대가 아는 것을 말해주시오.'라고 질문을 받는다. 그러면 그는 알지 못하면 '나는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알면 '나는 압니다.'라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 '나는 

보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보면 '나는 봅니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나 남의 목적을 위해서나 어떤 세속적인 이득을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는 중상모략을 버리고, 중상모략을 멀리 여읜다. 그는 여기서 듣고 이들을 이간시키려고 

저기서 말하지 않는다. 저기서 듣고 저들을 이간시키려고 여기서 말하지 않는다. 이처럼 그는 이와 같이 분열된 자들을 합치고 우정을 장려하며 화합을 좋아하고 화합을 기뻐하고 화합을 

즐기며 화합하게 하는 말을 한다.

그는 욕설(거친 말)을 버리고, 욕설을 멀리 여읜다. 그는 유순하고 귀에 즐겁고 사랑스럽고 가슴에 와 닿고 점잖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그런 말을 한다.

그는 꾸며대는 말을 버리고, 꾸며대는 말을 멀리 여읜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말하고, 사실을 말하고, 유익한 말을 하고, 법을 말하고, 율을 말하며, 가슴에 담아둘 만한 말을 한다. 그는 이치에 

맞고, 절제하며, 유익한 말을 적절한 시기에 한다.

사리뿟따여, 이런 말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다.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말의 행위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말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간략하게 말한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설 한것이다." 


16.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의 행위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마음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했는가?


사리뿟따여, 어떤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한다.

사리뿟따여, 어떤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 드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을 부린다. 그는 '오, 저 사람것이 내 것이라면.'하고 남의 

재산과 재물을 탐한다.

그의 마음은 악의로 차 있다. 그는 '이 중생들이 죽어버리기를, 파멸되기를, 파괴되기를, 

멸망해버리기를, 없어져버리기를.'하고 타락한 생각을 품는다.

사리뿟따여, 이런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든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을 부리지 않는다. 그는 '오, 저 사람의 것이 내 것이라면.'

이라고 남의 재산과 재물을 탐하지 않는다.

그의 마음은 악의가 없다. '이 중생들이 적의에서 벗어나서, 고통에서 벗어나서, 해악에서 

벗어나서, 그들 스스로 행복하게 지내기를!'하고 타락하지 않은 생각을 품는다.

사리뿟따여. 이런 마음의 행위를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다.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의 행위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마음의 행위는 서로 상반된다.'라고 간략하게 말한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17.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의 일어남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마음의 일어남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했는가?


사리뿟따여, 어떤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한다.

사리뿟따여, 어떤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 드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스러워서 탐욕에 찬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악의를 가져 악의에 찬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잔인하여 잔인한 마음으로 머문다.

사리뿟따여, 이런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든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스럽지 않아서 탐욕이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악의가 없어 악의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그는 잔인하지 않아서 잔인하지 않은 마음으로 머문다.

사리뿟따여, 이런 마음의 일어남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다.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의 일어남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마음의 일어남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간략하게 말한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18.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인식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인식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했는가?


사리뿟따여, 어떤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한다.

사리뿟따여, 어떤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 드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스러워서 탐욕에 찬 인식으로 머문다.

그는 악의를 가져 악의에 찬 인식으로 머문다.

그는 잔인하여 잔인한 인식으로 머문다.

사리뿟따여, 이런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든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탐욕스럽지 않아서 탐욕이 없는 인식으로 머문다.

그는 악의가 없어 악의가 없는 인식으로 머문다.

그는 잔인하지 않아서 잔인하지 않은 인식으로 머문다.

사리뿟따여, 이런 인식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다.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인식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인식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 한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설한 것이다." 

 

19.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견해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견해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말하였는가?


사리뿟따여, 어떤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한다.

사리뿟따여, 어떤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드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이런 견해를 가졌다. '보시도 없고 공물도 없고 제사(헌공)도 

없다.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결실도 없고 과보도 없다. 이 세상과 저 세상도 없다. 어머니도 없고 아버지도 없다. 화생하는 중생도 없고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선언하는, 덕스럽고 바른 도를 구족한 사문 ‧ 바라문들도 이 세상에는 없다.'라고.

사리뿟따여, 이런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든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는가?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자는 이런 견해를 가졌다. '보시도 있고 공물도 있고 제사(헌공)도 

있다.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결실도 있고 과보도 있다. 이 세상과 저 세상도 있다. 어머니도 있고 아버지도 있다. 화생하는 중생도 있고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선언하는, 덕스럽고 바른 도를 구족한 사문 ‧ 바라문들도 이 세상에는 있다.'라고.

사리뿟따여, 이런 견해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다.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견해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견해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한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20.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자기 존재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자기 존재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무엇을 연유로 이와 같이 설했는가? 


사리뿟따여, 어떤 자기 존재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한다.

사리뿟따여, 어떤 자기 존재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것은 받들어 행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자기 존재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 드는가?

사리뿟따여, 고통이 함께하는 자기 존재의 획득이 생길 때 그에게 생존을 끝낼 수 없도록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든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떤 자기 존재의 획득을 받들어 행할 때 그에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는가?

사리뿟따여, 고통이 없는 자기 존재의 획득이 생길 때 그에게 생존을 끝낼 수 있도록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다.


사리뿟따여, '비구들이여, 나는 자기 존재의 획득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견해의 획득은 서로 상반된다.'라고 말한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21. "사리뿟따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한 상세한 뜻을 이와 같이 알아야 한다." 

 

22. "사리뿟따여, 나는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형색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귀으로 인식할 수 있는 소리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코로 인식할 수 있는 냄새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혀로 인식할 수 있는 맛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몸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감촉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마노[意.마음]로 인식할 수 있는 법(마음현상)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3.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상세하게 뜻을 설해주시지 않고 간략하게 설하신 말씀의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이해합니다."


24.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나는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형색(시각대상)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형색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형색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형색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형색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형색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25.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나는 귀로 인식할 수 있는 소리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귀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소리를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소리는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귀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소리를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소리는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귀로 인식할 수 있는 소리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26.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나는 코로 인식할 수 있는 냄새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코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냄새를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냄새는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코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냄새를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냄새는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코로 인식할 수 있는 냄새를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27.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나는 혀로 인식할 수 있는 맛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혀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맛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맛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혀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맛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맛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혀로 인식할 수 있는 맛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28.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나는 몸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감촉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몸으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감촉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감촉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몸으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감촉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감촉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몸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감촉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29.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나는 마노[意.마음]로 인식할 수 있는 법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마노(마음)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법(마음현상)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법은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마노로 인식할 수 있는 어떤 법을 받들어 행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법은 받들어 행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마노로 인식할 수 있는 법을 두 가지로 설한다. 받들어 행해야 할 

것과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30.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상세하게 뜻을 설해주시지 않고 간략하게 설하신 말씀의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이해합니다." 

 

31.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그대는 내가 상세하게 뜻을 설하지 않고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해 그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잘 이해하고 있구나."


32. ∼ 37. … … <세존께서는 §§24∼29에서 사리뿟따 존자가 설명한 것을 그대로 반복하신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하셨습니다.'등이 '사리뿟따여', '나는 설했다.'등으로 대체되는 것만 

다르다. 앞의 14~20 까지의 문장형태를 참조하기 바람>


38. "사리뿟따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한 상세한 뜻을 이와 같이 알아야 한다."

 

39. "사리뿟따여, 나는 의복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음식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거처를 두 가지로 설한다. 의지해야 할 것과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마을을 두 가지로 설한다. 의지해야 할 것과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성읍을 두 가지로 설한다. 의지해야 할 것과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도시를 두 가지로 설한다. 의지해야 할 것과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지방을 두 가지로 설한다. 의지해야 할 것과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나는 인간을 두 가지로 설한다. 가까이 섬겨야 할 자와 가까이 섬기지 말아야 할 

자이다." 

 

40.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상세하게 뜻을 설해주시지 않고 간략하게 설하신 말씀의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이해합니다."


41.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의복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의복을 수용할 때(보시 받을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의복은 수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의복을 수용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의복은 수용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의복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42.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음식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음식을 수용할 때(공양 받을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음식은 수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음식을 수용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음식은 수용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음식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43.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거처를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거처를 수용할 때(머물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거처는 수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거처를 수용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거처는 수용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거처를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44.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마을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마을을 수용할 때(머물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마을은 수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마을을 수용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마을은 수용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마을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45.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성읍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성읍을 수용할 때(머물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성읍은 수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성읍을 수용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성읍은 수용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성읍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46.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도시를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도시를 수용할 때(머물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도시는 수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도시를 수용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도시는수용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도시를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47.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지방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지방을 수용할 때(머물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지방은 수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지방을 수용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지방은 수용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지방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48.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인간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연유로 이렇게 설하셨을까요?

세존이시여, 어떤 인간을 수용할 때(의지하여 머물 때)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들면 그런 인간은 수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인간을 수용할 때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하면 그런 인간은 수용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여, 나는 인간을 두 가지로 설한다. 수용해야 할 것과 수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두고 설하신 것입니다." 


49.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상세하게 뜻을 설해주시지 않고 간략하게 설하신 말씀의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이해합니다."


50.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그대는 내가 상세하게 뜻을 설하지 않고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해 그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잘 이해하고 있구나."


51. ∼ 58. … … <세존께서는 §§41∼48에서 사리뿟따 존자가 설명한 것을 그대로 반복하신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설하셨습니다.'등이 '사리뿟따여', '나는 설했다.'등으로 대체되는 것만 다르다.>


59. "사리뿟따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한 상세한 뜻을 이와 같이 알아야 한다."

 

60. "사리뿟따여, 만일 모든 끄샤뜨리야들이 내가 상세하게 뜻을 설하지 않고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해

그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잘 이해하면 그것은 모든 끄샤뜨리야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을 가져올 것이다.

사리뿟따여, 만일 모든 바라문들이 내가 상세하게 뜻을 설하지 않고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해

그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잘 이해하면 그것은 모든 바라문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을 가져올 것이다.

사리뿟따여, 만일 모든 와이샤들이 내가 상세하게 뜻을 설하지 않고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해

그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잘 이해하면 그것은 모든 와이샤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을 가져올 것이다.

사리뿟따여, 만일 모든 수드라들이 내가 상세하게 뜻을 설하지 않고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해

그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잘 이해하면 그것은 모든 수드라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을 가져올 것이다.

사리뿟따여, 만일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 ‧ 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이 내가 상세하게 뜻을 설하지 않고 간략하게 설한 것에 대해

그 뜻을 이와 같이 상세하게 잘 이해하면 그것은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 ‧ 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을 가져올 것이다."

 

Idamavoca bhagavā. Attamano āyasmā sāriputto bhagavato bhāsitaṃ abhinandīti.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사리뿟따 존자는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Sevitabbāsevitabbasuttaṃ niṭṭhitaṃ catutthaṃ.

행하고 행하지 말아야 함 경(M114)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를 기초로 寫經한 것입니다.

*팔리 경 출처: http://www.tipitaka.org/romn/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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