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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의 모음 - 제24장 소임승 품(A5:231-A5:240. Āvāsika-vagga)

수선님 2018. 4. 29. 11:49

제24장 소임승 품

Āvāsika-vagga


소임승 경(A5:231)

Āvāsik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공경 받지 못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품행이 단정하지 못한데다 맡은 일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많이 배우지 못한데다 배운 것을 잘 호지하지도 않고, 

한적한 삶을 살지 않는데다 홀로 머묾을 즐기지도 않고, 

선한 말을 하지 않는데다 선한 대화를 가지지도 않고, 

통찰지가 없어 귀머거리와 벙어리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공경 받지 못한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공경 받는다. 무엇이 다섯인가?


품행이 단정하면서도 맡은 일을 제대로 보며, 

많이 배우고 또 배운 것을 잘 호지며, 

한적한 삶을 살면서도 혼자 머묾을 즐기며,

선한 말로써 선한 대화를 가지며, 

통찰지를 가져 귀머거리와 벙어리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공경 받는다.”


사랑함 경(A5:232)

Piy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동료 수행자들이 사랑하고 마음에 들어 하고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그는 계를 잘 지킨다. 빠띠목카[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바른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닦는다. 

그는 많이 배우고[多聞],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해지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그는 선한 말씨를 가졌고 예의바르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였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동료 수행자들이 사랑하고 마음에 들어 하고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 


아름다움 경(A5:233)

Sobhan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그의 거처를 아름답게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그는 계를 잘 지킨다. 빠띠목카[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바른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닦는다. 

그는 많이 배우고[多聞],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해지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그는 선한 말씨를 가졌고 예의바르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였다. 

그는 찾아온 사람들에게 법다운 이야기로 가르치고 격력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할 능력이 있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그의 거처를 아름답게 한다.”


많은 도움 경(A5:234)

Bahūpakāra-sutt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그의 거처에 많은 도움을 준다. 무엇이 다섯인가?”


2. “그는 계를 잘 지킨다. 그는 빠띠목카[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바른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학습한다. 

그는 많이 배우고[多聞],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해지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그는 부서지고 낡은 것을 잘 수리한다.

그는 여러 지방의 비구들로 구성된 많은 비구 승가가 도착하면 재가자들에게 가서 ‘청신사여, 여러 지방의 비구들로 구성된 많은 승가가 도착하였습니다. 공덕을 지으십시오. 지금이 공덕을 지을 시간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그의 거처에 많은 도움을 준다.”


연민 경(A5:235)

Anukamp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재가자들을 연민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그는 높은 계를 지키도록 한다. 법을 보는 것에 확고하게 한다.

그는 환자들에게 다가가서 ‘존자들은 가장 값진 것에 마음 챙김을 확립하십시오.’라고 마음 챙김을 일으키도록 한다.

그는 여러 지방의 비구들로 구성된 많은 비구 승가가 도착하면 재가자들에게 가서 ‘청신사여, 여러 지방의 비구들로 구성된 많은 비구 승가가 도착하였습니다. 공덕을 지으십시오. 지금이 공덕을 지을 시간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그가 받은 음식은 거칠든 맛나든 간에 자기가 먹는다. 

그는 신심으로 보시한 것을 거절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재가자들을 연민한다.”


비난 경(A5:236)

Avaṇṇ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무엇이 다섯인가?


그는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을 칭찬한다. 

그는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을 비난한다. 

그는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서 청정한 믿음을 내지 않아야 할 곳에 청정한 믿음을 드러낸다. 

그는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청정한 믿음을 내어야 할 곳에 청정한 믿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는 신심으로 보시한 것을 거절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무엇이 다섯인가?”


그는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비난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자를 비난한다. 

그는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자를 칭찬한다. 

그는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청정한 믿음을 내지 않아야 할 곳에 청정한 믿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는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청정한 믿음을 내어야 할 곳에 청정한 믿음을 드러낸다. 

그는 신심으로 보시한 것을 거절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인색 경1(A5:237)

Macchariy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무엇이 다섯인가?


그는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을 칭찬한다. 

그는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을 비난한다. 

그는 거처에 인색하고 거처에 큰 욕심을 부린다. 

그는 신도에 인색하고 신도에 큰 욕심을 부린다. 

그는 신심으로 보시한 것을 거절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무엇이 다섯인가?


그는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비난받을 만한 자를 비난한다. 

그는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자를 칭찬한다. 

그는 거처에 인색하지 않고 거처에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그는 신도에 인색하지 않고 신도에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그는 신심으로 보시한 것을 거절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인색 경2(A5:238)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무엇이 다섯인가?


그는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서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을 칭찬한다. 

그는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서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을 비난한다. 

그는 거처에 인색하다. 

그는 신도에 인색하다. 

그는 얻은 것에 대해서 인색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무엇이 다섯인가?


그는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비난받을 만한 자를 비난한다. 

그는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칭찬받을 만한 자를 칭찬한다. 

그는 거처에 인색하지 않다. 

그는 신도에 인색하지 않다. 

그는 얻은 것에 대해서 인색하지 않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인색 경3(A5:239)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무엇이 다섯인가?


그는 거처에 인색하다. 

그는 신도에 인색하다. 

그는 얻은 것에 대해서 인색하다. 

그는 칭찬에 인색하다. 

그는 신심으로 보시한 것을 거절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무엇이 다섯인가?


그는 거처에 인색하지 않다. 

그는 신도에 인색하지 않다. 

그는 얻은 것에 대해서 인색하지 않다. 

그는 칭찬에 인색하지 않다. 

그는 신심으로 보시한 것을 거절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인색 경(A5:240)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무엇이 다섯인가?


그는 거처에 인색하다. 

그는 신도에 인색하다.

그는 얻은 것에 대해서 인색하다.

그는 칭찬에 인색하다. 

그는 법에 인색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2.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무엇이 다섯인가?


그는 거처에 인색하지 않다. 

그는 신도에 인색하지 않다. 

그는 얻은 것에 대해서 인색하지 않다. 

그는 칭찬에 인색하지 않다. 

그는 법에 인색하지 않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소임승은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제24장 소임승 품이 끝났다. 스물네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소임승 ② 사랑함 ③ 아름다움 ④ 많은 도움, 그리고 ⑤ 연민 ⑥ 비난과 네 가지 ⑦ ~ ⑩ 인색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