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증일)

여섯의 모음 - 제1장 공양 받아 마땅함 품(A6:1-A6:10. Āhuneyya-vagga)

수선님 2018. 4. 29. 11:55

                             앙굿따라니까야 Aṅguttara Nikāya

                             숫자별로 모은 경

                               제4권 여섯의 모음


여섯의 모음

Chakka-nipāta


Ⅰ. 첫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Paṭhama-paṇṇāsaka


제1장 공양 받아 마땅함 품

Āhuneyya-vagga


공양 받아 마땅함 경1(A6:1)

Āhuneyy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여섯인가?”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상을 볼 때 마음이 기쁘지도 괴롭지도 않고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정하게 머문다. 

여기 비구는 귀로 소리를 들을 때 마음이 기쁘지도 괴롭지도 않고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정하게 머문다. 

여기 비구는 코로 냄새를 맡을 때 마음이 기쁘지도 괴롭지도 않고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정하게 머문다.

여기 비구는 혀로 맛을 볼 때 마음이 기쁘지도 괴롭지도 않고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정하게 머문다. 

여기 비구는 몸으로 감촉을 느낄 때 마음이 기쁘지도 괴롭지도 않고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정하게 머문다. 

여기 비구는 마노로 법을 알 때 기쁘지도 괴롭지도 않고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정하게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공양 받아 마땅함 경2(A6:2)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여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툰다. 그는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그는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친다.[神足通]


3. “그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를(天耳界)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는다.[天耳通]”


4.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차린다. 그는 탐욕을 지닌 마음을 탐욕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고, 탐욕에서 벗어난(떠난) 마음을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그는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을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알아차린다. 그는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아차리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을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안다. 그는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산란한 마음을 산란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그는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그는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알아차리고,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알아차린다. 그는 삼매를 얻은 마음을 삼매를 얻은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삼매에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에 얻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그는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他心通]"


5. "그는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宿命通] 


6. “그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天眼通]"


7.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漏盡通]"


8.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기능[根] 경(A6:3)

Indriya-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여섯인가?”


2. “그는 믿음의 기능과 정진의 기능과 마음 챙김의 기능과 삼매의 기능과 지혜의 기능을 구족하고,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힘[力] 경(A6:4)

Bala-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여섯인가?”


2. “그는 믿음의 힘과 정진의 힘과 마음 챙김의 힘과 삼매의 힘과 통찰지의 힘을 구족하고,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좋은 혈통 경1(A6:5)

Ājānīya-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혈통 좋은 멋진 말은 왕에게 어울리고 왕을 섬길 수 있으며 왕의 수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왕의 혈통 좋은 멋진 말은 형상들을 견디고, 소리들을 견디고, 냄새들을 견디고, 맛들을 견디고, 감촉들을 견디고, 용모를 구족하였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혈통 좋은 멋진 말은 왕에게 어울리고 왕을 섬길 수 있으며 왕의 수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2.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섯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형상들을 견디고, 소리들을 견디고, 냄새들을 견디고, 맛들을 견디고, 감촉들을 견디고, 법들을 견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좋은 혈통 경2(A6:6)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혈통 좋은 멋진 말은 왕에게 어울리고 왕을 섬길 수 있으며 왕의 수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왕의 혈통 좋은 멋진 말은 형상들을 견디고, 소리들을 견디고, 냄새들을 견디고, 맛들을 견디고, 감촉들을 견디고, 힘을 구족하였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혈통 좋은 멋진 말은 왕에게 어울리고 왕을 섬길 수 있으며 왕의 수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2.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섯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형상들을 견디고, 소리들을 견디고, 냄새들을 견디고, 맛들을 견디고, 감촉들을 견디고, 법들을 견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좋은 혈통 경3(A6:7)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혈통 좋은 멋진 말은 왕에게 어울리고 왕을 섬길 수 있으며 왕의 수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왕의 혈통 좋은 멋진 말은 형상들을 견디고, 소리들을 견디고, 냄새들을 견디고, 맛들을 견디고, 감촉들을 견디고, 속력을 구족하였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혈통 좋은 멋진 말은 왕에게 어울리고 왕을 섬길 수 있으며 왕의 수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2.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섯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형상들을 견디고, 소리들을 견디고, 냄새들을 견디고, 맛들을 견디고, 감촉들을 견디고, 법들을 견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위없음 경(A6:8) 

Anuttariya-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위없음이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2. “보는 것들 가운데 위없음, 

듣는 것들 가운데 위없음, 

얻는 것들 가운데 위없음, 

닦음과 익힘들 가운데 위없음, 

섬기는 것들 가운데 위없음,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들 가운데 위없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위없음이 있다.”


계속해서 생각함 경(A6:9) 

Anussati-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계속해서 생각함의 장소[隨念處]가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2.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함, 

법을 계속해서 생각함,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 

계를 계속해서 생각함,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함,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함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계속해서 생각함의 장소가 있다.”


마하나마 경(A6:10)

Mahānām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삭까족 마하나마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족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과위를 증득하고 교법을 안 성스러운 제자는 어떻게 하면서 많이 머물러야 합니까?”

“마하나마여, 과위를 증득하고 교법을 안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하면서 많이 머물러야 한다.”


2.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한다[隨念].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상의 존귀하신 분(世尊)이시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속박되지)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여래를 의지하여 확고해진다. 

마하나마여, 여래를 의지하여 확고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남을 해칠려는 마음)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3.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고, 때를 가리지 않고 과보고 있는 것이고, 와서 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고, 지혜있는 자 누구나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법을 의지하여 확고해진다. 

마하나마여, 법을 의지하여 확고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고,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4.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길을 잘 걷고 있으며, 길을 바르게 걷고 있으며, 길을 지혜롭게 걷고 있으며, 길을 충실하게 걷고 있으니, 저 네 쌍의 분들[四雙], 여덟 단계에 있는 분들[八輩]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승가를 의지하여 확고해진다. 

마하나마여, 승가를 의지하여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5.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나의 계는 훼손되지 않고, 뚫어지지 않고, 오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벗어났고, 현자들이 찬탄하고, 비난받지 않고, 삼매로 인도하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계를 의지하여 확고해진다. 

마하나마여, 계를 의지하여 확고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계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6.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나는 인색함의 때에 얽매인 사람들 가운데서 인색함의 때가 없는 마음으로 재가에 산다. 아낌없이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고, 보시하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이득이구나. 이것은 참으로 내게 큰 이득이구나.’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보시를 의지하여 확고해진다. 

마하나마여, 보시를 의지하여 확고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7.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사대왕천의 신들이 있고, 삼십삼천의 신들이 있고, 야마천의 신들이 있고, 도솔천의 신들이 있고, 화락천의 신들이 있고, 타화자재천의 신들이 있고, 범신천의 신들이 있고, 그보다 높은 천의 신들이 있다. 이런 신들은 믿음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서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 이런 신들은 계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계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배움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배움이 있다. 이런 신들은 보시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보시가 있다. 이런 신들은 통찰지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통찰지가 있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천신을 의지하여 확고해진다. 

마하나마여, 천신을 의지하여 확고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기는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기는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마하나마여, 과위를 증득하고 교법을 안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하면서 많이 머물러야 한다.”


제1장 공양 받아 마땅함 품이 끝났다. 첫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 ② 공양 받아 마땅함 품 ③ 기능 ④ 힘 ⑤ ~ ⑦ 좋은 혈통 ⑧ 위없음 ⑨ 계속해서 생각함 

⑩ 마하나마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