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닦을 땐,
무조건 마음을 비우는 걸 최우선으로 친다.
하지만, 이게 잘못 됐다.
마음만 비워서는 되지 않는다.
대개 마음만 비우려고 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부처님은 다르게 말씀하셨다.
단계를 거치라고 하셨다.
마음을 완전히 비우는 건 저 먼 뒤의 단계다.
그런데 도닦을 땐 대개가 저 먼 단계를 먼저 취하려고 해서 다 실패하는구나.
기쁨이 먼저다.
기쁨이 있고 나서야 마음이 완전히 비워지는 단계가 온다.
수행에는 기쁨이 있어야 한다.
이게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염불을 하는 사람은 그 염불 자체를 기쁨으로 생각하고 해야 된다.
염불할 때 마음을 비우려고 하면 안된다.
염불할 때 기쁘고 즐거워야만 마음도 저절로 안정되고 잡념도 사라진다.
기쁨이란 만족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만족된 상태에서는 더이상 바라는게 없다.
바라는게 없어야 생각(잡념)도 없다.
자신이 하는 그 수행 자체를 기쁨으로 여기자.
이게 선행되어야만 삼매에 들 수 있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무조건 처음부터 마음을 텅텅 비우려는 자세....
과연 좋을까?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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