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좌선/수행/명상중에 잡념을 없애는 요령

수선님 2018. 5. 6. 12:48

수행은 잡념과의 싸움일 수도 있다.

온갖 생각..

 

잡념을 없애는 것은 사마타, 즉 삼매개발의 훈련이다.

 

 

 

1. 마음을 묶어둘 장소를 정해야 한다.

 

장소를 정해놓지 않으면, 원숭이처럼 마음은 이리뛰고 저리뛴다.

 

원숭이가 저짝으로 도망갔을지라도 다시 알아차리고..

그 원숭이를 다시 이곳에 끌고와서 묶어놔야 한다.

 

장소를 정해놓지 않으면, 마음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마음이 한곳에 머무르지 않으면 마음은 움직여서 생각을 한다.

 

장소 : 하단전, 미간, 코끝 등등

 

 

마왕 파순이 온갖 마구니들을 다 데리고 와서 부처님과 제자들에게 덤빌 때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마음을 앞에 묶어두고, 마음을 움직이지 말라."

 

 

장소를 정하고 하냐..그냥 하냐.... 이것이 천지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장소를 정하지 않고 하면, 설사 20년을 해도 여전히 잡념에 이끌려 다닐 수 있다.

 

 

 

 

2. 알아차린다.

 

알아차림, sati, 마음챙김, 깨어있음..

다 같은 말이다.

 

팔정도에서 정념(正念)이 바로 사띠(sati)다.

빨리어 사띠(sati)가 중국어로 번역 될 때 념(念)으로 번역되었다.

 

정념(正念)은 바른 생각이 아니다.

바른 생각은 오히려 정사유(正思惟)에 해당한다.

 

부처님께서 가장 중요한 팔정도에서 "바른 생각"을 두번씩이나 반복되게 말씀하셨을 리는 없다.

빨리어가 중국어로 번역되고, 또 다시 한국어로 번역될 때..그때 잘못...한게 아닐까?????

 

  

 

수행을 한참 하다가 잡념이 생기고.. 한참 뒤에 문득 깨닫는다.

 

아, 이런.. 내가 잡념에 빠졌구나.. 이 생각이 드는 순간..

이 순간이 바로 알아차림의 순간이다.

 

알아차리면 곧 다시 수행에 집중하게 된다.

이래서 알아차림이 굉장히 중요하다.

 

부처님께서 6년 동안, 단 한순간도 마음챙김(알아차림)을 놓치지 않으셨기 때문에

마왕 파순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는 말씀이 있다.

 

 

 

마음과 몸의 움직임을 알아차린다.

몸, 마음, 느낌, 안이비설신의 작동

 

모든 것을 다 알아차린다.

 

 

 

 

3. 행복감을 갖는다.

 

수행에는 행복감이 있어야 한다.

행복감이 있으면 잡념/망상은 사라진다.

 

생각/잡념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생긴다.

즉 탐욕 !

 

만족이 있어야 즐겁고, 즐거움/행복이 있는 상태에서는

탐욕이 없기 때문에 잡념이 없다.

 

 

마음을 먼저 비우려고 하기 보다는 행복감을 갖도록 하자.

행복감을 가지면, 마음은 저절로 비워진다.

 

 

 

죄를 짓고는,... 나쁜 짓을 하고서는 절대 마음이 비워지지 않는다.

괴롭기 때문에..!!!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계율을 지키라고 하셨다.

계율의 중요성....

 

 

계율을 잘 지켜야 나쁜짓을 안하고, 그로 인해 마음이 고요해지고 평안해진다.

 

부처님은 으쩜 이렇게 완벽하게 설명을 해주셨을까....

감사합니당~

 

 

 

 

 

그냥 제 생각이에요.

저 자신도 못하는 주제에 이런 글을 쓰기도 그렇습니다만.. 쬐끔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좋겠네요.

 


출처 : 무인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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