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온

[스크랩] 오온 : 무상/고/무아와 염오-이욕-해탈

수선님 2018. 4. 29. 12:27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몸뚱아리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아니면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요 변하기 마련인 것은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이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관찰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느낌은 …
인식은 …
상카라[行]들은 …
알음알이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아니면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여."

 

"무상하고 괴로움이요 변하기 마련인 것은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이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관찰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어떠한 물질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물질에 대해서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이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지혜로서 보아야한다.

어떤 느낌이든 … 어떤 인식이든 … 어떤 상카라들이든 … 어떤 알음알이 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섬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물질에 대해서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이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지혜로서 보아야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에 넌더리 치고[염오] 느낌에 넌더리치고 인식에 넌더리치고 상카라들에 넌더리치고 알음알이에 넌더리친다."

넌더리치면서 욕망을 빛바래게 한다[이욕].

욕망을 빛바래므로 해탈한다.

해탈에서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한 삶[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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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취온]들이 바로 병이요 종기요 화살이다.

그러나 여기서 이 병과 종기와 화살이 남김없이 멸한다.

 

그런 나의 취착(upaadaana)이 멸하기 때문에 존재(bhava, 有)가 멸한다.

존재가 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멸한다.

태어남이 멸하기 때문에 늙음과 죽음과 근심·탄식·고통·슬픔·절망이 멸한다.

이와 같이 이것이 이 전적인 괴로움의 덩어리의 소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자 유행승 마간디야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시고, 가려진 것을 드러내 보이시며, 미망에 빠진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고, '눈 가진 자 보라'며 어둠속에서 등불을 밝혀드신 것처럼 고따마 존자께서는 갖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승가에 또한 귀의합니다. 제가 고따마 존자 곁으로 출가하게 해주소서. 제가 구족계를 받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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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스로 이 모든 삿되고 해로운 법들로부터 청정함을 관찰[隨觀]한다. 그가 스스로 이 모든 삿되고 해로운 법들로부터 청정함을 관찰할 때 희열이 생긴다. 희열하는 자에게 환희가 생긴다. 환희하는 자의 몸은 경안하다. 몸이 경안한 자는 행복을 느낀다. 행복한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든다."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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