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증일)

여덟의 모음 - 제8장 쌍 품(A8:71-8:80. Yamaka-vagga)

수선님 2018. 5. 13. 12:02

제8장 쌍 품

Yamaka-vagga


믿음 경1(A8:71)

Saddhā-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은 있지만, 계를 지키지는 못했다. 이와 같이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는 ‘어떻게 하면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킬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어야 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킬 때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춘다.


3.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지만, 많이 배우지는 못했다. 이와 같이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는 ‘어떻게 하면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어야 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울 때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춘다.”


4.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웠지만, 법을 설하지는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웠고 법을 설하지만, 회중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웠고 회중에 참여하지만,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지는 못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웠고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지만,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어렵지 않게 얻지는 못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웠고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지만,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지는 못한다.


5.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는 ‘어떻게 하면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며, 많이 배우고, 법을 설하고, 회중에 참여하고,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고,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이 네 가지 선정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어야 한다.


6. "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며, 많이 배우고, 법을 설하고, 회중에 참여하고,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고,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이 네 가지 선정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 때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모든 곳에서 기쁨을 주는 자요, 모든 것을 원만하게 갖춘 자이다.”


믿음 경2(A8:72) 

1.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은 있지만, 계를 지키지는 못했다. 이와 같이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는 ‘어떻게 하면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킬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어야 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킬 때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춘다.


2.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지만, 많이 배우지는 못하였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웠지만, 법을 설하지는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법을 설하지만, 회중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법을 설하고 회중에 참여하지만,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지는 못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우고 회중에 참여하고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지만, 물질[色]을 초월하여 물질이 없는[無色] 저 [네 가지] 평화로운 해탈들을 몸으로 체득하여 머물지는 못한다.

비구들이여, 물질[色]을 초월하여 물질이 없는[無色] 저 [네 가지] 평화로운 해탈들을 몸으로 체득하여 머물지만,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지는 못한다. 


3.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는 ‘어떻게 하면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며, 많이 배우고, 법을 설하고, 회중에 참여하고,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고, 물질[色]을 초월하여 물질이 없는[無色] 저 [네 가지] 평화로운 해탈들을 몸으로 체득하여 머물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어야 한다."


4. "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며, 많이 배우고, 법을 설하고, 회중에 참여하고,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고, 물질[色]을 초월하여 물질이 없는[無色] 저 [네 가지] 평화로운 해탈들을 몸으로 체득하여 머물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 때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모든 곳에서 기쁨을 주는 자요, 모든 것을 원만하게 갖춘 자이다.”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 경1(A8:73)

Maraṇassat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나디까에서 벽돌집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고 불사(不死)에 들어가고 불사를 완성한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아야 한다.”


3. 이렇게 말씀하시자 어떤 비구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있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그대는 어떻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으로 나는 하루 밤낮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여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습니다.”


4. 그러자 또 다른 비구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있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그대는 어떻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으로 나는 하루 낮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습니다.”


5. 그러자 또 다른 비구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있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그대는 어떻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으로 나는 한나절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습니다.”


6. 그러자 또 다른 비구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있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그대는 어떻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으로 나는 한 번 밥 먹는 시간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습니다.”


7. 그러자 또 다른 비구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있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그대는 어떻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으로 나는 밥을 반쯤 먹는 시간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습니다.”


8. 그러자 또 다른 비구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있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그대는 어떻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으로 나는 네다섯 입의 음식을 씹어 삼키는 시간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습니다.”


9. 그러자 또 다른 비구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있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그대는 어떻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으로 나는 한 입의 음식을 씹어 삼키는 시간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습니다.”


10. 그러자 또 다른 비구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있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그대는 어떻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으로 나는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는 시간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이렇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습니다.”


11. 이렇게 말씀하시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는 이와 같이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 

‘참으로 나는 하루 밤낮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또 다른 비구는 이와 같이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 

'참으로 나는 하루 낮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또 다른 비구는 이와 같이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 

‘참으로 나는 한나절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또 다른 비구는 이와 같이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 

‘참으로 나는 한 번 밥 먹는 시간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또 다른 비구는 이와 같이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 

‘참으로 나는 밥을 반쯤 먹는 시간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또 다른 비구는 이와 같이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 

‘참으로 나는 네다섯 입의 음식을 씹어 삼키는 시간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러한 비구들을 일러 방일하게 살고, 번뇌를 멸하기 위하여 둔하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고 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는 이와 같이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 

‘참으로 나는 한 입의 음식을 씹어 삼키는 시간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또 다른 비구는 이와 같이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

‘참으로 나는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는 시각밖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존의 교법을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기리라. 그러면 참으로 지은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러한 비구들을 일러 부지런히 살고, 번뇌를 멸하기 위하여 예리하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고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이와 같이 닦아야 한다. 

‘우리는 방일하지 않고 머무르리라. 번뇌를 멸하기 위하여 예리하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으리라.’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닦아야 한다.”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 경2(A8:7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나디까에서 벽돌집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고 불사(不死)에 들어가고 불사를 완성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고 불사(不死)에 들어가고 불사를 완성하는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날이 지고 밤이 돌아왔을 때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내게 죽음을 가져올 여러 조건이 있다. 뱀이 나를 물지도 모른다. 혹은 전갈이 나를 물지도 모른다. 혹은 지네가 나를 물지도 모른다. 그것으로 인해 죽을지도 모르고, 그것이 나에게 장애가 될지도 모른다. 혹은 발부리가 걸려 넘어질지도 모른다. 혹은 내가 먹은 음식이 탈이 날지도 모른다. 혹은 담즙이 성가시게 할지도 모르고, 가래가 성가시게 할지도 모르고, 마치 칼처럼 관절을 끊을 듯한 바람이 성가시게 할지도 모른다. 혹은 사람들이 나를 공격할지도 모르고, 비인간들이 나를 공격할지도 모른다. 그것으로 인해 죽을지도 모르고, 그것이 나에게 장애가 될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이와 같이 숙고해야 한다. 

‘내가 이 밤에 죽게 되면 나에게 장애가 될, 아직 제거되지 않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나에게 있는 것은 아닌가?’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보아 ‘내가 이 밤에 죽게 되면 나에게 장애가 될, 아직 제거되지 않은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나에게 있다.’라고 알게 되면 그는 그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 강한 의욕과 노력과 관심과 분발과 불퇴전과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을 행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옷이 불타고 머리가 불타는 자는 옷이나 머리의 불을 끄기 위해서 아주 강한 의욕과 노력과 관심과 분발과 불퇴전과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을 행해야 하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그 비구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강한 의욕과 노력과 관심과 분발과 불퇴전과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을 행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보아 ‘내가 이 밤에 죽게 되면 나에게 장애가 될, 아직 제거되지 않은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나에게 없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을 닦고 익히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이다.”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밤이 지나고 낮이 돌아왔을 때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내게 죽음을 가져올 여러 조건이 있다. 뱀이 나를 물지도 모른다. 혹은 전갈이 나를 물지도 모른다. 혹은 지네가 나를 물지도 모른다. 그것으로 인해 죽을지도 모르고, 그것이 나에게 장애가 될지도 모른다. 혹은 발부리가 걸려 넘어질지도 모른다. 혹은 내가 먹은 음식이 탈이 날지도 모른다. 혹은 담즙이 성가시게 할지도 모르고, 가래가 성가시게 할지도 모르고, 마치 칼처럼 관절을 끊을 듯한 바람이 성가시게 할지도 모른다. 혹은 사람들이 나를 공격할지도 모르고, 비인간들이 나를 공격할지도 모른다. 그것으로 인해 죽을지도 모르고, 그것이 나에게 장애가 될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이와 같이 숙고해야 한다. 

‘내가 오늘 낮에 죽게 되면 나에게 장애가 될, 아직 제거되지 않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나에게 있는 것은 아닌가?’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보아 ‘내가 오늘 낮에 죽게 되면 나에게 장애가 될, 아직 제거되지 않은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나에게 있다.’라고 알게 되면 그는 그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 강한 의욕과 노력과 관심과 분발과 불퇴전과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을 행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옷이 불타고 머리가 불타는 자는 옷이나 머리의 불을 끄기 위해서 아주 강한 의욕과 노력과 관심과 분발과 불퇴전과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을 행해야 하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그 비구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강한 의욕과 노력과 관심과 분발과 불퇴전과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을 행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자신을 되돌아 보아 ‘내가 오늘 낮에 죽게 되면 나에게 장애가 될, 아직 제거되지 않은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나에게 없다.’라고 알게 되면 그 비구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을 닦고 익히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죽음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고 불사(不死)에 들어가고 불사를 완성한다.”


구족 경1(A8:75)

Sampadā-sutta 

1. “비구들이여, 여덟 가지 구족이 있다. 무엇이 여덟인가?”


2. “근면함을 구족, 보호를 구족함, 선우를 사귐, 바르게 생계를 유지함, 믿음의 구족, 베풂의 구족, 통찰지의 구족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구족이 있다.”


3.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근면하고

  방일하지 않고 신중하며

  바르게 생계를 유지하고, 번 것을 잘 보호하며

  믿음과 계를 구족하고

  [구하는 자의] 말뜻을 알고, 인색을 여의어

  내생의 번영의 가져오는 내면의 길을 깨끗하게 하도다.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재가의 [기쁨을] 추구하는 믿음 가진 자에게

  둘 다에서 행복을 가져준다고

  진리라는 이름을 가진 분께서 말씀하셨나니

  그것은 금생의 이익을 위하고

  내생의 행복을 위한 것이로다.

  이와 같이 재가자들의 보시는 공덕을 증장시키도다.”


구족 경2(A8:76) 

1. “비구들이여, 여덟 가지 구족이 있다. 무엇이 여덟인가?


2. “근면함을 구족함, 보호를 구족함, 선우를 사귐, 바르게 생계를 유지함, 믿음의 구족, 계를 구족, 베풂의 구족, 통찰지의 구족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근면함을 구족함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선남자는 농사나 장사나 목축이나 궁술이나 왕의 신하가 되거나 그 이외 어떤 공예의 직업을 가지고 생계를 유지하나니, 그가 거기에 숙련되고 게으르지 않으며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검증을 거쳐 충분히 실행할 수 있고 충분히 연구할 수 있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근면함을 구족함이라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보호를 구족함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선남자는 열정적인 노력으로 얻었고, 팔의 힘으로 모았고, 땀으로 획득했으며, 정의롭게 법에 따라서 얻은 그의 재물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을 구족한다. ‘어떻게 하면 나의 이 재물을 왕이 거두어 가버리지 않을까, 도둑이 훔쳐가지 않을까, 불이 태워버리지 않을까, 물이 쓸어 가버리지 않을까, 성품이 나쁜 자가 상속받지 않을까?’라고.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보호를 구족함이라 한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선우를 가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선남자가 어떤 마을이나 성읍에 산다. 그곳에는 믿음을 구족하고 계를 구족하고 베풂을 구족하고 통찰지를 구족한,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나 계행이 원숙한 젊은이나 혹은 계행이 원숙한 노인들이 있다. 그는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대화하고 토론한다. 그런 믿음을 구족한 사람들로부터 믿음의 구족을 따라서 배우고, 그런 계를 구족한 사람들로부터 계의 구족을 따라서 배우고, 그런 베풂을 구족한 사람들로부터 베풂의 구족을 따라서 배우고, 그런 통찰지를 구족한 사람들로부터 통찰지의 구족을 따라서 배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선우를 가짐이라 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바르게 생계를 유지함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선남자는 재물의 수입과 지출을 알고, 지나치게 풍족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궁핍하지도 않게 바르게 생계를 유지한다. ‘이와 같이 내 수입은 지출을 제하고도 남을 것이고 지출이 수입을 능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저울로 무게를 재는 사람이나 그의 도제가 저울을 잡으면 이만큼이 내려갔거나 혹은 이만큼이 올라갔다고 아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선남자는 재물의 수입과 지출을 알고, 지나치게 풍족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궁핍하지도 않게 바르게 생계를 유지한다. ‘이와 같이 내 수입은 지출을 제하고도 남을 것이고 지출이 수입을 능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비구들이여, 만일 선남자가 수입은 적은데 호화로운 생계를 꾸려간다면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사람은 무화과를 먹듯이 재물을 낭비하는구나.’라고 말한다. 만일 선남자가 수입이 많은데도 궁핍하게 생계를 꾸려간다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사람은 굶어죽을 거야.’라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선남자는 재물의 수입과 지출을 알고, 지나치게 풍족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궁핍하지도 않게 바르게 생계를 유지한다. ‘이와 같이 내 수입은 지출을 제하고도 남을 것이고 지출이 수입을 능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르게 생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믿음의 구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선남자는 믿음이 있다. 그는 여래의 깨달음에 믿음을 가진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상의 존귀하신 분(世尊)이시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믿음의 구족이라 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계의 구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선남자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고, 거짓말하는 것을 멀리 여의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계의 구족이라 한다.”


9.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베풂의 구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선남자는 인색함의 때가 없는 마음으로 재가에 살고, 아낌없이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고, 보시하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베풂의 구족이라 한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통찰지의 구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선남자는 통찰지를 가졌다. 그는 일어나고 사라짐을 꿰뚫고, 성스럽고, 통찰력이 있고, 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통찰지를 구족하였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통찰지의 구족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구족이 있다.”


11.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근면하고

  방일하지 않고 신중하며

  바르게 생계를 유지하고, 번 것을 잘 보호하며

  믿음과 계를 구족하고

  [구하는 자의] 말뜻을 알고, 인색을 여의어

  내생의 번영을 가져오는 내면의 길을 깨끗하게 하도다.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재가의 [기쁨을] 추구하는 믿음 가진 자에게 

  둘 다에서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진리라는 이름을 가진 분께서 말씀하셨나니

  그것은 금생의 이익을 위하고

  내생의 행복을 위한 것이로다.

  이와 같이 재가자들의 보시는 공덕을 증장시키도다.”


바람[願] 경(A8:77) 

Icchā-sutta 

1. 거기서 사리뿟따 존자는 “도반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도반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응답했다. 사리뿟따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2. “도반들이여, 세상에는 여덟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엇이 여덟인가요?”


3. “도반들이여, 여기 한거(閑居)를 하지만 애를 쓰지 않는 비구에게 이득에 대한 바람이 일어납니다. 그는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합니다. 그가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해도 이득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는 이득을 얻지 못하자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 치며 울부짖고 광란합니다.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가 이득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머물면서,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해도 이득을 얻지 못하자, 근심하고 슬퍼하며 정법으로부터 멀어져버린다고 합니다.”


4. “도반들이여, 여기 한거(閑居)를 하지만 애를 쓰지 않는 비구에게 이득에 대한 바람이 일어납니다. 그는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합니다. 그가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하여 이득이 생깁니다. 그는 이득을 얻자 취하고 방일하며 취함과 방일에 빠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가 이득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머물면서,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하여 이득을 얻자, 취하고 방일하며 정법으로부터 멀어져버린다고 합니다.”


5. “도반들이여, 여기 한거(閑居)를 하지만 애를 쓰지 않는 비구에게 이득에 대한 바람이 일어납니다. 그는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가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서 이득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는 이득을 얻지 못하자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 치며 울부짖고 광란합니다.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가 이득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머물면서,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서 이득을 얻지 못하자, 근심하고 슬퍼하며 정법으로부터 멀어져버린다고 합니다.”


6. “도반들이여, 여기 한거(閑居)를 하지만 애를 쓰지 않는 비구에게 이득에 대한 바람이 일어납니다. 그는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가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지만 이득이 생깁니다. 그는 이득을 얻자 취하고 방일하며 취함과 방일에 빠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가 이득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머물면서,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도 이득을 얻자, 취하고 방일하며 정법으로부터 멀어져버린다고 합니다.”


7. “도반들이여, 여기 한거(閑居)를 하지만 애를 쓰지 않는 비구에게 이득에 대한 바람이 일어납니다. 그는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합니다. 그가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해도 이득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득을 얻지 못하더라도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 치며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가 이득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머물면서,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하여 이득을 얻지 못하더라도, 근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으며 정법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8. “도반들이여, 여기 한거(閑居)를 하지만 애를 쓰지 않는 비구에게 이득에 대한 바람이 일어납니다. 그는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합니다. 그가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하여 이득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는 이득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취함과 방일에 빠지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가 이득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머물면서,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고 애쓰고 노력하여 이득을 얻더라도,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으며 정법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9. “도반들이여, 여기 한거(閑居)를 하지만 애를 쓰지 않는 비구에게 이득에 대한 바람이 일어납니다. 그는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가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서 이득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득을 얻지 못하더라도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 치며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가 이득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머물면서,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 이득을 얻지 못하더라도, 근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으며 정법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10. 도반들이여, 여기 한거(閑居)를 하면서도 애를 쓰지 않는 비구에게 이득에 대한 바람이 일어납니다. 그는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가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도 이득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는 그 이득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취함과 방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가 이득에 대한 바람을 가져 머물면서 이득을 얻기 위해 분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도 이득을 얻지만,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아 정법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도반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여덟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충분함 경(A8:78)

 Alaṁ-sutta 

1. 거기서 사리뿟따 존자는 “도반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도반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대답했다. 사리뿟따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자신에게도 충분하고 남에게도 충분합니다. 무엇이 여섯인가요?”


2.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유익한 법들을 재빠르게 압니다. 들은 법들을 잘 호지합니다. 호지한 법들의 뜻을 잘 숙고합니다. 뜻을 완전하게 알고 법을 완전하게 안 뒤에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습니다. 선한 말을 하고, 선한 말씨를 가졌고, 예의바르게 말하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였습니다.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합니다.

 도반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자신에게도 충분하고 남에게도 충분합니다.”


3. “도반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자신에게도 충분하고 남에게도 충분합니다. 무엇이 다섯인가요?”


4.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유익한 법들을 재빠르게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들은 법들은 잘 호지합니다. 호지한 법들의 뜻을 잘 숙고합니다. 뜻을 완전하게 알고 법을 완전하게 안 뒤에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습니다. 선한 말을 하고, 선한 말씨를 가졌고, 예의바르게 말하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였습니다.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합니다.

 도반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자신에게도 충분하고 남에게도 충분합니다.”


5. “도반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자신에게는 충분지만 남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무엇이 넷인가요?”


6.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유익한 법들을 재빠르게 압니다. 들은 법들을 잘 호지합니다. 호지한 법들의 뜻을 잘 숙고합니다. 뜻을 완전하게 알고 법을 완전하게 안 뒤에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습니다. 그러나 선한 말을 하지 않고, 선한 말씨를 가지지 않았고, 예의바르게 말하지 않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지 못하였습니다.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자신에게는 충분하지만 남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7. “도반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남에게는 충분하지만 자신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무엇이 넷인가요?”


8.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유익한 법들을 재빠르게 압니다. 들은 법들을 잘 호지합니다. 호지한 법들의 뜻을 잘 숙고하지 않습니다. 뜻을 완전하게 알고 법을 완전하게 안 뒤에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선한 말을 하고, 선한 말씨를 가졌고, 예의바르게 말하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였습니다.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합니다.

 도반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남에게는 충분하지만 자신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9. “도반들이여,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자신에게는 충분하지만 남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무엇이 셋인가요?”


10.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유익한 법들을 재빠르게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들은 법들은 잘 호지합니다. 호지한 법들의 뜻을 잘 숙고합니다. 뜻을 완전하게 알고 법을 완전하게 안 뒤에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습니다. 그러나 선한 말을 하지 않고, 선한 말씨를 가지지 않았고, 예의바르게 말하지 않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지 못하였습니다.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자신에게는 충분하지만 남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11. “도반들이여,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남에게는 충분하지만 자신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무엇이 셋인가요?”


12.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유익한 법들을 재빠르게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들은 법들을 잘 호지합니다. 그러나 호지한 법들의 뜻을 잘 숙고하지 않습니다. 뜻을 완전하게 알고 법을 완전하게 안 뒤에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선한 말을 하고, 선한 말씨를 가졌고, 예의바르게 말하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였습니다.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합니다.

 도반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남에게는 충분하지만 자신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13. “도반들이여, 두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자신에게는 충분하지만 남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무엇이 둘인가요?”

 

14.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유익한 법들을 재빠르게 알지 못합니다. 들은 법들을 잘 호지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호지한 법들의 뜻을 잘 숙고합니다. 뜻을 완전하게 알고 법을 완전하게 안 뒤에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습니다. 그러나 선한 말을 하지 않고, 선한 말씨를 가지지 않았고, 예의바르게 말하지 않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지 못하였습니다.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자신에게는 충분하지만 남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15. “도반들이여, 두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남에게는 충분하지만 자신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무엇이 둘인가요?”


16.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유익한 법들을 재빠르게 알지 못합니다. 들은 법들을 잘 호지하지도 못합니다. 호지한 법들의 뜻을 잘 숙고하지도 않습니다. 뜻을 완전하게 알고 법을 완전하게 안 뒤에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선한 말을 하고, 선한 말씨를 가졌고, 예의바르게 말하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였습니다.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합니다.

 도반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법을 가진 비구는 남에게는 충분하지만 자신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망가짐 경(A8:79)

 Parihāna-sutta 

1. “비구들이여, 여덟 가지 법은 유학(有學)인 비구를 망가지게 한다. 무엇이 여덟인가”


2. “[잡다한] 일하기를 좋아하는 것, 말하기를 좋아하는 것, 잠자기를 좋아하는 것, 무리 짓기를 좋아하는 것, 감각기능들의 문을 보호하지 않는 것,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알지 못하는 것, 교제하기를 좋아하는 것, 사량분별을 좋아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유학인 비구를 망가지게 한다.”


3. “비구들이여, 여덟 가지 법은 유학인 비구를 망가지지 않게 한다. 무엇이 여덟인가?”


4. “[잡다한] 일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 잠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 무리 짓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감각기능들의 문을 보호하는 것,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아는 것, 교제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 사량분별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유학인 비구를 망가지지 않게 한다.”


 게으름과 열심히 정진함의 사례 경(A8:80)

 Kusītārambhavatthu-sutta 

1. “비구들이여, 여덟 가지 게으름의 사례가 있다. 무엇이 여덟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일을 해야만 한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일을 하면 몸이 피곤할 것이다. 그러니 우선 좀 누워야겠다.’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지 않고 드러눕는다. 이것이 게으름의 첫 번째 사례이다.”


3.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어떤 일을 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일을 했다. 일을 하고 나니 몸이 피곤하다. 그러니 우선 좀 누워야겠다.’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지 않고 드러눕는다. 이것이 게으름의 두 번째 사례이다.”


4.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길을 떠나야 한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길을 떠나야 한다. 그러나 길을 떠나면 몸이 피곤할 것이다. 그러니 우선 좀 누워야겠다.’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지 않고 드러눕는다. 이것이 게으름의 세 번째 사례이다.”


5.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길을 떠났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길을 떠났다. 길을 떠나고 나니 몸이 피곤하다. 그러니 우선 좀 누워야겠다.’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지 않고 드러눕는다. 이것이 게으름의 네 번째 사례이다.”


6.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딱딱한 것이건 부드러운 것이건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지 못한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딱딱한 것이건 부드러운 것이건 음식을 원하는 만큼 얻지 못했다. 몸이 피곤해서 일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니 우선 좀 누워야겠다.’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지 않고 드러눕는다. 이것이 게으름의 다섯 번째 사례이다.”


7.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딱딱한 것이건 부드러운 것이건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딱딱한 것이건 부드러운 것이건 음식을 충분히 얻었다. 몸이 무거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마치 [젖은] 콩 자루 같구나. 그러니 우선 좀 누워야겠다.’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지 않고 드러눕는다. 이것이 게으름의 여섯 번째 사례이다.”


8.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사소한 병이 생긴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내게 사소한 병이 생겼으니 이제 드러누울 핑계가 생겼다. 그러니 우선 좀 누워야겠다.’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지 않고 드러눕는다. 이것이 게으름의 일곱 번째 사례이다.”


9.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병이 나아서 병[상]에서 일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병이 나아서 병[상]에서 일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다. 내 몸에 힘이 없어 일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니 우선 좀 누워야겠다.’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지 않고 드러눕는다. 이것이 게으름의 여덟 번째 사례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게으름의 사례가 있다.”


10. “비구들이여, 여덟 가지 열심히 정진함의 사례가 있다. 무엇이 여덟인가?”


11.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일을 해야만 한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게 되면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잡도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나는 그것에 대비해서 미리,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 이것이 열심히 정진함의 첫 번째 사례이다.”


12.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어떤 일을 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일을 했다. 내가 일을 할 때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잡도리할 수가 없었다. 그러니 이제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 이것이 열심히 정진함의 두 번째 사례이다.”


13.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길을 떠나야 한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길을 떠나야 한다. 내가 길을 떠나게 되면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잡도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나는 그것에 대비해서 미리,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 이것이 열심히 정진함의 세 번째 사례이다.”


14.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길을 떠났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길을 떠났다. 내가 길을 떠날 때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잡도리할 수가 없었다. 그러니 이제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 이것이 열심히 정진함의 네 번째 사례이다.”


15.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딱딱한 것이건 부드러운 것이건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지 못한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딱딱한 것이건 부드러운 것이건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지 못했다. 내 몸이 가벼워 일을 하기에 적합하다. 그러니 이제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 이것이 열심히 정진함의 다섯 번째 사례이다.”


16.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딱딱한 것이건 부드러운 것이건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딱딱한 것이건 부드러운 것이건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었다. 그런 내 몸은 [충분히 먹어서] 힘이 있으니 일을 하기에 적합하다. 그러니 이제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 이것이 열심히 정진함의 여섯 번째 사례이다.”


17.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사소한 병이 생긴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내게 사소한 병이 생겼다. 어쩌면 이 병이 더 악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 이것이 열심히 정진함의 일곱 번째 사례이다.”


18.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병이 나아서 병[상]에서 일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병이 나아서 병[상]에서 일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다. 어쩌면 내 병이 재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 이것이 열심히 정진함의 여덟 번째 사례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덟 가지 열심히 정진함의 사례가 있다.”



제8장 쌍 품이 끝났다. 여덟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두 가지 ① ~ ② 믿음, 두 가지 ③ ~ ④ 죽음에 대한 마음챙김 두 가지 ⑤ ~ ⑥ 구족 ⑦ 바람[願] 

⑧ 충분함 ⑨ 망가짐 ⑩ 게으름과 열심히 정진함의 사례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