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부처님께 공양 올릴 때의 예절

수선님 2018. 5. 13. 13:07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드셨지만,

 

머나먼 세월이 지난 지금도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것은

그야말로 위대한 공덕을 쌓을 수 있는 계기라고 판단됩니다.

 

 

 

제가 해보니까, 정말 부처님 말씀은 절대 거짓이 아닙니다.

공양을 올리고 서원을 빌면 이루어집니다.

 

놀라울 정도로.. 소원이 성취되어져 갑니다.

 

 

이젠 하지 말라고 해도,

시간, 여유가 생기는 한 최대한으로 공양을 올리려고 합니다.

 

 

 

 

증일아함경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앞 얘기가 대단히 재미있는데, 그 얘기는 너무 길어서 짧게 설명드리자면..

 

아주 가난한 범지 부부가 있었는데, 너무 가난해서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고 싶었는데

도저히 돈이 없어서 공양을 못드려서.. 돈을 꾸러 댕깁니다.

 

그래도 돈을 못 마련하자, 나중에는 이렇게 얘기하면서 돈을 꿔달라고 합니다.

"내가 몇일내에 돈을 못갚으면 우리 부부는 평생 당신들의 종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돈을 어렵사리 꾸게 돼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릴 준비를 하게 되는데.. 돈 꿔봤자 얼마나 꿨겠습니까?

그 지독한 정성에 부처님께서 감동을 하셨는지...

 

하늘에서 내려온 천왕들을 시켜서 공양을 하는걸 같이 돕게 시킵니다.

또 금덩어리를 하늘에서 내려온 존재들이 그냥 막 만들어내게 해서 그 돈으로 음식을 준비하게 합니다.

 

음식을 얼마나 많이 준비했는지, 남을 것 같으니까.. 부처님께서는 천지사방에 있는 아라한을 모이게 합니다.

 

그래서 천지 사방에 있는 8만4천명의 아라한이 모두 모여서 같이 공양을 하는 정말 장엄한 내용이 나옵니다.

아래 내용은 경전에서 그대로 인용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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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문천왕은 범지를 목욕시킨 뒤 갖가지 옷을 입히고 손에는 향불을 들리고는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원컨대 존자께선 왕림하소서'라고 아뢰라고 시켰다.


 

범지는 그 분부를 받고 손에 향로를 들고 아뢰었다.
"때가 되었습니다. 원컨대 왕림하소서."

 

그 때 세존께서 때가 되었음을 아시고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비구들을 데리고 강당으로 가 앉으셨으며,

비구들도 차례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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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에서 처럼 우리도 이렇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때를 맞추서..그러니까 낮에 공양을 올립니다.

때아닌 때에 공양을 올리면 안되겠지요.

 

부처님께서는 아라한들과 낮에 한끼씩만 잡수셨으니, 낮에 공양을 올리는게 정석입니다.

 

 

깨끗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과 과일..등등을 불단에 진설해놓고,

때를 맞춰서.. 준비한 후에..

 

손에 향로를 들고(물론 그 향로에는 향을 피워놓습니다)

세존께 아룁니다.

 

세존이시여. 때가 되었습니다. 원컨데 왕림하소서.

 

 

그리고 그 상태에서 절을 하지 말고

다 드실 때까지 최소한 10분간은 향로를 들고 비껴 서서 있는게 올바른 예절이 아닐까 합니다.

 

 

10분이 지나고나서 그 때 서원을 말씀드리고, 절을 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공양하실 때 절하면 정신없으시겠지요.

 

 

 

수행하시는 분들은 부처님께 자주자주 공양을 올리시면, 그만큼 더 공부가 빠르고 쉽게 이루어지실 겁니다.

마장 또한 쉽게 사라지고요.

 

공덕이 있어야 마장도 없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부처님께 공양한다는 의미....

먼저 이걸 제대로 알아야겠습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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