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 해설

[스크랩] 원각경 원문/해설 5. 미륵보살장 제오(彌勒菩薩章 第五)

수선님 2017. 11. 26. 12:54

원각경 원문/해설 5. 미륵보살장 제오(彌勒菩薩章 第五)


 

 

於是 彌勒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以白佛言

어시 미륵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이 때 미륵보살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서 부처님의 발에 예를 갖추고,

오른쪽으로 세번 돌고 무릎을 꿇고 차수한 후 부처님께 여쭈었다.

 

大悲世尊 廣爲菩薩 開秘密藏 令諸大衆 深悟輪迴 分別邪正

대비세존 광위보살 개비밀장 령제대중 심오륜회 분별사정

 

대자대비하신 세존이시여.

널리 보살을 위해 비밀한 진리의 가르침을 여시니, 모든 대중으로 하여금 삿됨과 바름을 분별하게 하시고,

 

能施未世一切衆生 無畏道眼 於大涅槃 生決定信 無復重隨輪轉境界 起循環見

능시미세일체중생 무외도안 어대열반 생결정신 무복중수륜전경계 기순환견

 

능히 말세의 일체 중생에게 베푸시어 두려움없는 도의 안목을 열어 주시고,

대열반에 대한 결정적인 믿음이 생기게 하셔서,

다시는 거듭 그 돌고 도는 견해를 일으키는 경계를 따르지 않게 하셨나이다.


世尊 若諸菩薩 及末世衆生 欲遊如來 大寂滅海 云何當斷輪迴根本

세존 약제보살 급말세중생 욕유여래 대적멸해 운하당단륜회근본

 

세존이시여. 만약 모든 보살과 말세의 중생이 여래의 대적멸의 바다에서 노닐고자 한다면,

응당히 어떻게 윤회의 근본을 끊어야하겠습니까?

 

於諸輪迴 有幾種性 修佛菩提 幾等差別 迴入塵勞 當設幾種敎化方便 度諸衆生

어제륜회 유기종성 수불보리 기등차별 회입진로 당설기종교화방편 도제중생


모든 윤회에는 몇 개의 종성이 있으며, 부처님의 보리를 닦는데는 몇 개의 차등이 있으며,

진로(윤회하는 중생의 삶)에 들어가 중생을 제도하는데 마땅히 몇 종류의 가르침과 방편을 베풀어야 합니까? 

 

唯願不捨救世大悲 令諸修行一切菩薩 及末世衆生 慧目肅淸 照耀心鏡 圓悟如來 無上知見

유원불사구세대비 령제수행일체보살 급말세중생 혜목숙청 조요심경 원오여래 무상지견

 

오로지 바라옵건데 세상을 구하시는 대자대비를 버리지 마시고 모든 수행하는 일체 보살들과 말세의 중생으로 하여금,

지혜의 안목이 맑고 깨끗해져서 마음의 거울을 밝게 비추어 여래의 무상지견을 원만히 깨닫게 하소서.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이 말을 마친 후에 오체투지로 이와 같이 세번을 반복하여 청했다.

 

爾時 世尊 彌勒菩薩

이시 세존 고미륵보살언

 

이 때 세존께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다.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 乃能爲諸菩薩 及末世衆生 請問如來 深奧秘密微妙之義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 내능위제보살 급말세중생 청문여래 심오비밀미묘지의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여. 너희들은 이에 능히 모든 보살과 말세의 중생을 위하여

여래에게 깊고 비밀스럽고 미묘한 뜻을 청하여 묻는구나.

 

令諸菩薩 潔淸慧目 及令一切末世衆生 永斷輪迴 心悟實相 具無生忍

령제보살 결청혜목 급령일체말세중생 영단륜회 심오실상 구무생인

 

모든 보살로 하여금 맑고 깨끗한 지혜의 눈으로 모든 말세의 중생들이 윤회를 영원히 끊고

마음으로 실상을 깨달아 무생법인을 갖추게 하려는구나.

 

汝今諦聽 當爲汝說

여금제청 당위여설

 

너는 지금 자세히 들어라. 마땅히 너를 위해 설하리라.

 

彌勒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시 미륵보살 봉교환희 급제대중 묵연이청

 

이 때 미륵 보살은 기쁨으로 가르침을 받들고, 모든 대중과 더불어 조용히 듣기를 청했다
 

善男子 一切衆生 從無始際 由有種種恩愛貪欲 故有輪迴

선남자 일체중생 종무시제 유유종종은애탐욕 고유윤회

 

선남자여. 모든 중생은 시작과 끝이 없음을 따라

종류 종류의 "은애"와 "탐욕"이 있음을 말미암은 고로 윤회가 있느니라.

 

若諸世界 一切種性 卵生胎生濕生化生 皆因淫欲 而正性命 當知輪迴 愛爲根本

약제세계 일체종성 난생태생습생화생 개인음욕 이정성명 당지륜회 애위근본

 

만약 모든 세계가 일체 종성인 난생/태생/습생/화생이 모두 다 "음욕"으로 인하여 성품과 생명이 정해지나니,

마땅히 "애욕"이 윤회의 근본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由有諸欲 助發愛性 是故能令 生死相續 欲因愛生 命因欲有

유유제욕 조발애성 시고능령 생사상속 욕인애생 명인욕유

 

모든 애욕이 있음을 말미암아 애욕의 성품이 드러남을 돕고, 그런고로 능히 생사를 서로 지속시키게 하느니라.

욕망으로 인해 애욕이 생기고, 목숨(생명)으로 인하여 존재하려고 하느니라.

 

衆生愛命 還依欲本 愛欲爲因 愛命爲果

중생애명 환의욕본 애욕위인 애명위과

 

중생은 목숨을 사랑하는 것은, 도리어 욕망의 근본에 의지하는 것이니,

애욕은 원인이 되고, 목숨을 사랑하는 것은 결과가 되느니라.

 

由於欲境 起諸違順 境背愛心 而生憎嫉 造種種業 是故復生地獄餓鬼

어욕경 기제위순 경배애심 이생증질 조종종업 시고복생지옥아귀

 

욕망의 경계로 말미암아 모든 어긋남과 따름이 일어나고,

경계가 애욕의 마음을 등지면 증오와 질투가 생기겨서 종류종류의 업을 만들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다시 지옥과 아귀로 다시 태어나느니라.

 

知欲可厭 愛厭業道 捨惡樂善 復現天人

지욕가염 애염업도 사악낙선 복현천인 

 

욕망을 가히 싫어해야함을 알고, 업을 싫어하고 도를 사랑하며,

악을 버리고 선을 즐기면 천상과 인간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느니라.(태어나느니라)

 

又知諸愛 可厭惡故 棄愛樂捨 還滋愛本 便現有爲 增上善果

우지제애 가염악고 기애낙사 환자애본 변현유위 증상선과

 

또한 모든 애욕은 가히 싫어할 악인 고로, 애욕을 버리고 버림을 즐겨도,

도리어 근본은 애욕이 자라남이니, 곧 유위가 드러나고 증상선과를 이루느니라.

(증상선과 : 해탈하지 못했는데 해탈했다고 착각하는 것)

 

皆輪迴故 不成聖道

개륜회고 불성성도

 

(이런 것은) 모든 것이 다 윤회인 고로, 성스러운 도를 이루지 못하느니라.

 

是故衆生 欲脫生死 免諸輪迴 先斷貪欲 及除愛渴

시고중생 욕탈생사 면제륜회 선단탐욕 급제애갈

 

그런고로 중생이 생사를 벗어나고 모든 윤회를 면하고자 한다면

먼저 "탐욕"을 끊고, 더불어 "애욕의 갈증"을 제거해야 하느니라.

 

善男子 菩薩變化 示現世間 非愛爲本 但以慈悲 令彼捨愛 假諸貪欲 而入生死

선남자 보살변화 시현세간 비애위본 단이자비 령피사애 가제탐욕 이입생사

 

선남자여. 보살이 신통 변화로 세간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애욕이 근본이 아니니라.

다만 자비로써, 저들(중생들)로 하여금 애욕을 버리게 하기 위해, (일부러) 모든 탐욕을 빌려서 생사에 드는 것이다. 

 

若諸末世 一切衆生 能捨諸欲 及除憎愛 永斷輪迴 勤求如來 圓覺境界 於淸淨心 便得開悟

약제말세 일절중생 능사제욕 급제증애 영단륜회 근구여래 원각경계 어청정심 편득개오


만약 모든 말세의 모든 중생이 능히 모든 탐욕을 버리고 증오와 애욕을 제거하고 ,

영원히 윤회를 끊고, 부지런히 여래(성불)를 구하고,

두루한 깨달음(원각)으로 모든 경계에 청정한 마음을 낸다면, 문득 마음이 열려 깨우치게 되리라.

 

善男子 一切衆生 由本貪欲 發揮無明 顯出五性 差別不等 依二種障 而現深淺

선남자 일체중생 유본탐욕 발휘무명 현출오성 차별부등 의이종장 이현심천

 

선남자여. 일체 중생이 본래 탐욕을 근본으로 말미암아, 무명이 드러나고 오성(五性)의 불평등한 차별이 나타나서,

두 종류의 장애에 의지하여 깊고 얕음이 드러나느니라.

 

云何二障 一者理障 礙正知見 二者事障 續諸生死

운하이장 일자리장 애정지견 이자사장 속제생사

 

두가지 장애란 무엇인가?

 

첫째는 이장(理障)으로, 바른 앎과  바른견해에 대한 장애(잘못 아는 것)이며,

둘째는 사장(事障)으로, 모든 생사를 지속하는 것이니라.

(理障은 삼라만상이 이치인 空性을 모르는 것을 말하고, 事障이란 이 삶을 계속 살아가려는 욕심을 말합니다.)

(理障은 空性을 관함으로 끊고, 事障은 부정관으로 끊습니다. 일체개공/일체세간불가락상)

 

云何五性

운하오성

 

오성이란 무엇인가?


善男子 若此二障 未得斷滅 名未成佛

선남자 악차이장 미득단멸 명미성불

 

선남자여. 만약 이 두가지 장애를 완전히 끊어 없애지 못했다면, 부처를 이루지 못했다라고 이름하느니라.

 

 

1. 성문(아라한) & 연각(벽지불)

 

若諸衆生 永捨貪欲 先除事障 未斷理障 但能悟入聲聞緣覺 未能顯住菩薩境界

약제중생 영사탐욕 선제사장 미단리장 단능오입성문연각 미능현주보살경계

 

만약 모든 중생이 영원히 탐욕을 버리고자, 먼저 사장(事障)을 없앴는데 이장(理障)을 다 없애지 못했다면,

이것은 다만 능히 깨우쳐 성문(아라한)과 연각(벽지불)에 들 수 있지만,

보살의 경계를 능히 드러내고 머무른다고는 할 수 없느니라.

 

善男子 若諸末世 一切衆生 欲汎如來 大圓覺海 先當發願 勤斷二障

선남자 약제말세 일체중생 욕범여래 대원각해 선당발원 근단이장

 

선남자여. 만약 모든 말세의 일체중생이 무릇 여래의 크고 원만한 깨달음의 바다에서 노닐고자 한다면,

먼저 마땅히 발원하여 부지런히 두가지 장애를 끊어없애야 하느니라.

 

 

 

2. 보살

 

二障已伏 卽能悟入菩薩境界

이장이복 즉능오입보살경계

 

두가지 장애를 이미 "항복" 받으면, 능히 깨달아 보살의 경계에 들어가느니라.

 

 

3. 여래

 

若事理障 已永斷滅 卽入如來 微妙圓覺 滿足菩提 及大涅槃

약사리장 이영단멸 즉입여래 미묘원각 만족보리 급대열반

 

만약 이장(理障)과 사장(事障), 이 두가지 장애를 이미 영원히 끊어 없애면 곧 여래의 경지에 들어가서

미묘하고 원만한 깨달음으로 보리와 대열반에 만족할 것이니라.


 

4. 중생

 

善男子 一切衆生 皆證圓覺 逢善知識 依彼所作因地法行 爾時修習 便有頓漸

선남자 일체중생 개증원각 봉선지식 의피소작인지법항 이시수습 편유돈점

 

선남자여. 일체중생이 모두 다 원만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선지식을 만나고, 그에 의지해서 인지법행을 짓는 바,

그 때 닦고 익힘에는 돈오와 점수가 있느니라.

 

若遇如來 無上菩提正修行路 根無大小 皆成佛果

약우여래 무상보제정수행로 근무대소 개성불과

 

만약 여래의 무상보리를 닦는 바른 길을 만난다면, 근기가 크고 작건 간에 모두 다 부처를 이루느니라.

 

 

5. 외도

 

若諸衆生 雖求善友 遇邪見者 未得正悟 是則名爲外道種性 邪師過謬 非衆生咎

약제중생 수구선우 우사견자 미득정오 시칙명위외도종성 사사과류 비중생구

 

만약 모든 중생이 비록 좋은 벗을 구하려고 하나, 삿된 견해를 가진 자를 만난다면, 바른 깨달음은 얻지 못하니라.

이것은 곧 이름하여 외도 종성이라고 부르느니라. 삿된 스승의 허물과 오류이지, 중생의 잘못이 아니니라.

 

是名衆生 五性差別

시명중생 오성차별

 

이를 이름하여 중생에게 오성(다섯가지 성품)의 차별이 있다라고 하느니라.

 

 

 

善男子 菩薩 唯以大悲方便 入諸世間 開發未悟 乃至示現種種形相 逆順境界 與其同事 化令成佛

선남자 보살 유이대비방편 입제세간 개발미오 내지시현종종형상 역순경계 여기동사 화령성불

 

선남자여. 보살은 오로지 대자대비의 방편으로써 모든 세간에 들어가며, 아직 깨닫지 못한 것을 열어 드러내게 하고,

종류 종류의 형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어, 순경계와 역경계를 더불어 같이 사용하여 부처를 이루게끔 하느니라.

 

皆依無始淸淨願力

개의무시청정원력

 

(이것은) 모두 시작이 없는...즉 한도 끝도 없이 오래전부터의 (보살의) 청정한 원력에 의한 것이니라.

 

若諸末世一切衆生 於大圓覺 起增上心 當發菩薩 淸淨大願 應作是言

약제말세일체중생 어대원각 기증상심 당발보살 청정대원 응작시언

 

만약 모든 말세의 일체 중생이 크고 원만한 깨달음에서 (나 자신도) 크게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마땅히 보살의 청정한 대원력을 발하고, 마땅히 이와 같은 말을 해야 하느니라.

 

願我今者 住佛圓覺 求善知識 莫値外道 及與二乘

원아금자 주불원각 구선지식 막치외도 급여이승

 

"제가 지금 원하옵건데, 부처님의 원만한 깨달음에 머물러 선지식을 구하옵나니,

 외도와 더불어 이승(성문/연각=아라한/벽지불)을 만나게 하지 말아주옵소서."

 

依願修行 漸斷諸障 障盡願滿 便登解脫淸淨法殿 證大圓覺妙莊嚴域

의원수행 점단제장 장진원만 변등해탈청정법전 증대원각묘장엄역


서원에 의지하여 수행하면 점점 모든 장애가 끊어질 것이요, 장애가 다하면 원만해져서

곧 해탈의 청정한 진리의 궁전에 올라, 크고 원만한 깨달음의 묘하고 장엄함의 경계를 증득한 것이니라.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다시 널리 펴시고자, 게송을 말씀하셨다.

 

 

 

 

彌勒汝當知

미륵여당지

 

미륵이여. 너는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一切諸衆生 不得大解脫 皆由貪欲故 墮落於生死

일체제중생 부득대해탈 개유탐욕고 타락어생사

 

일체의 모든 중생이 대해탈을 얻지 못하는 것은,

모두 다 탐욕으로 인한 것으로, 그로 인해 생사에 굴러 떨어지느니라.

 

若能斷憎愛 及與貪瞋癡 不因差別性 皆得成佛道

약능단증애 급여탐진치 불인차별성 개득성불도

 

만약 능히 증오와 애욕과 더불어 탐진치를 끊어버린다면,

성품의 차별이 없이 모두 다 부처를 이룰 것이니라.

 

二障永銷滅 求師得正悟 隨順菩提願 依止大涅槃

이장영소멸 구사득정오 수순보리원 의지대열반

 

두가지 장애를 영원히 소멸시켜버리고, 스승을 구해서 바른 깨달음을 얻고

보리심을 발하고 대열반에 의지해야 하리라.

 

十方諸菩薩 皆以大悲願 示現入生死 

시방제보살 개이대비원 시현입생사 

 

시방의 모든 보살이 모두 다 대자대비한 서원으로써,

중생의 생사 윤회에 들어가 모습을 드러내느니라.

 

現在修行者 及末世衆生 勤斷諸愛見 便歸大圓覺

현재수행자 급말세중생 근단제애견 변귀대원각

 

지금 수행하는 자와 말세의 중생이 부지런히 모든 "애견"을 끊는다면,

곧 크고 두루한 깨달음(원각)에 돌아가리라.

 

 

 

 

- 幾(기) : 몇

- 肅(숙) : 맑다. 정제하다.

- 耀(요) : 빛나다.

- 奧(오) : 깊다.

- 微(미) : 작다. 정교하다.

- 潔(결) : 맑다. 깨끗하다.

- 還(환) : 도리어.

- 違(위) : 어긋나다.

- 棄(기) : 버리다. 물리치다.

- 滋(자) : 자나나다. 번식하다.

- 假(가) : 빌리다.

- 揮(휘) : 나타나다.

- 礙(애) : 장애가 되다. 꺼리끼다. 

- 謬(류) : 잘못, 착오, 오류

- 咎(구) : 허물, 잘못

- 値(치) : 만나다.

 

 

 

# 해   설

 

 

이 미륵보살장에서는 존재가 왜 윤회하는가에 대한 설법을 해주십니다.

 

바로 애욕때문이지요.

그 애욕중에서 첫번째가 뭔가하면 자신의 생명을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죽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나에게 잘하는 사람에겐 잘해주고, 나에게 못해주거나 나를 해치려는 사람이 오면

분노하고 화를 내서 온갖 죄를 짓게 됩니다.

 

 

결국 목숨에 대한 애착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에 대한 가장 깊은 애착이지요.

 

근데 나라는 건 사실 실체가 없습니다.

허상이지요.

 

윤회에서 벗어나려면, 탐욕을 끊고 애욕에 대한 갈증을 소멸시켜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결국은 나와 삼라만상이 모두 다 텅비어 있다라는 걸 깨달아야겠지요.

 

 

보살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보살은 일부러 탐욕을 빌어서 이 중생계에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일부러 윤회한다라고 하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두가지 장애에 대한 설명도 나오는데, 즉...이장(理障)과 사장(事障)입니다.

 

이장(理障) - 空性을 깨닫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사장(事障) - 세속에 대한 집착을 못버린걸 말하지요. 즉 출리심이 약한 걸 말합니다.

 

 

아라한/벽지불/보살의 경지에 대한 말씀이 있는데,

성문인 아라한과 연각인 벽지불은 사장(事障)은 제거했지만 이장(理障)은 다 제거하지 못한 상태라는 겁니다.

 

뭔 얘기인가하면,

人無我..즉 자기 자신의 공성은 체득했지만, 삼라만상의 텅빔...즉 法無我는 완전히 깨닫지 못했다라는 뜻 입니다.

 

무아의 종류가 두 종류가 있는거지요.

 

人無我 : 나 자신에 실체가 없다.

法無我 : 삼라만상의 모든 것에 실체가 없다.

 

 

보살이란 금강경에 나오다시피,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없애신 분들을 말합니다.

그렇지만, 이 두가지 장애인 이장(理障)과 사장(事障)을 모조리 다 끊어야만 성불을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선지식을 구할 때는 오로지 일불승(一佛乘)을 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외도와 더불어, 성문이나 연각을 만나지 말게 하옵소서....라고 서원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법화경에 자세히 나옵니다만,

모든 불자는 보리심을 발하고 오로지 성불을 향해 나아가는게 올바릅니다.

 

물론 왜 3승(성문, 연각, 보살)으로 구분해서 설법하셨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과 성문(아라한)은 완전히 다릅니다.

물론 우리 입장에서는 함부로 아라한에 대해 논할 수 없는 경지일 겁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부처와 아라한은 급이 다릅니다.

부처님께서 바라는 것은 누구나 다 성불을 하기 위한 보살도의 길을 가라는 것 입니다.

 

 

성불하는 목적은 일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것 입니다.

근데 그 길이 너무나 먼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께서는 3승, 즉 아라한/벽지불/보살로 나누어서 가르침을 폈다고 하십니다.

모든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3승으로써 단계를 나눠서 진리를 설하신거지요.

 

왜냐면, 처음부터 보살행을 하게 한다면 대다수가 다 나가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성불의 기간은 그야말로 한도끝도 없는 기간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그걸 들으면 다 포기할 겁니다.

 

 

부처님께서 미륵부처님께 수기를 주시고, 다음 부처다..라고 하셨지요.

미륵부처님이 얼마후에 오시는지 아십니까?

 

56억 7천만년입니다.

근데 이 기간은 매우 짧은 기간입니다.

 

부처님께서 다른 제자들에게도 수기를 주시는데, 그 기간을 따져보면 그야말로 입이 안다물어질 정도입니다.

56억 7천만년이란 다른 제자들이 수기를 받아 그 성불하는 시간을 서로 따져보면 매우 짧은 기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성불의 세월이 오래걸린다 하더라도.....보살님들께서는 그 길을 걸으십니다.

 

왜냐면,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또 과거/현재/미래가 없다는 것도 아시기 때문이지요.

 

오로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그 길을 걸으시는 모든 보살님과

그 길을 이루시고 쉼없이 부지런히 중생을 제도하시는 모든 부처님............... 참 보통 큰 은혜가 아닙니다.


 

 

 

이 해설은 개인적인 해설이므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단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菩 提 心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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