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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나의 모음 - 제2장 계속해서 생각함[隨念] 품(A11:12-A11:22. Anussati-vagga)

수선님 2018. 5. 27. 11:55

제2장 계속해서 생각함[隨念] 품

Anussati-vagga


마하나마 경1(A11:12)

Mahānām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원림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에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었다.


삭까족 마하나마는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 그때 삭까족 마하나마는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족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구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머뭅니다. 이 가운데 누구의 방식대로 저희들은 머물러야 합니까?”


2. “장하고 장하구나, 마하나마여. 마하나마여, 그대들이 여래에게 와서 ‘비구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머뭅니다. 이 가운데 누구의 방식대로 저희들은 머물러야 합니까?’라고 질문을 하는 것은 

좋은 가문의 아들들에게 어울리는 일이다. 

마하나마여, 믿음 있는 자는 완성하고, 믿음 없는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열심히 정진하는 자는 

완성하고, 게으른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마음 챙김을 확립한 자는 완성하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린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삼매에 든 자는 완성하고, 삼매에 들지 못한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지혜를 

가진 자는 완성하고, 지혜가 없는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마하나마여, 그대는 이런 다섯 가지 법에 굳게 서서 다시 여섯 가지 법을 더 닦아야 한다.”


3. “마하나마여, 여기 그대는 다음과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隨念].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

[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상에서 존귀하신 분(世尊)이시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여래를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여래를 의지하여 청정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평안(평온)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가 갈애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성냄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성냄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고 한다.”


4. “다시 마하나마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으며,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가리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있는 이는 누구나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법을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법을 의지하여 청정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에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다.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가 갈애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성냄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성냄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라고 한다.”


5. “다시 마하나마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길을 잘 걷고 있으며, 길을 바르게 걷고 있으며, 길을 지혜롭게 걷고 있으며, 길을 충실하게 걷고 있으니 저 네 쌍의 분들, 여덟 단계에 계신 분들이다. 이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공양을 올려 마땅하며, 시중들어 마땅하며, 보시하여 마땅하며, 합장드려 

마땅하며,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승가를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승가를 의지하여 청정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에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가 갈애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성냄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성냄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고 한다.”


6. “다시 마하나마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나의 계는 훼손되지 않고, 뚫어지지 않고, 오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벗어났고, 현자들이 

찬탄하고, 비난받지 않고, 삼매로 인도한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계를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계를 의지하여 청정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가 번뇌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성냄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성냄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계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라고 한다.”


7. “다시 마하나마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나는 인색함의 때에 얽매인 사람들 가운데서 인색함의 때가 없는 마음으로 재가에 산다. 아낌없이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고, 보시하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이득이구나. 이것은 참으로 내게 큰 

이득이구나.’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보시를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보시를 의지하여 청정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가 번뇌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성냄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성냄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고 한다.”


8. “다시 마하나마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사대왕천의 신들이 있고, 삼십삼천의 신들이 있고, 야마천의 신들이 있고, 도솔천의 신들이 있고, 

화락천의 신들이 있고, 타화자재천의 신들이 있고, 범신천의 신들이 있고, 그보다 높은 천의 신들이 있다. 이런 신들은 믿음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내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 이런 신들은 계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내게도 그런 계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배움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내게도 그런 배움이 있다. 이런 신들은 보시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내게도 그런 보시가 있다. 이런 신들은 통찰지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내게도 그런 통찰지가 있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천신을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천신을 의지하여 청정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에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가 번뇌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성냄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성냄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고 한다.”


마하나마 경2(A11:1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원림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에 삭까족 마하나마는 병이 나아 회복된 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에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었다.

 

삭까족 마하나마는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 그때 삭까족 마하나마는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족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구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머뭅니다. 이 가운데 누구의 방식대로 저희들은 머물러야 합니까?”


2. “장하고 장하구나, 마하나마여. 마하나마여, 그대들이 여래에게 와서 ‘비구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머뭅니다. 이 가운데 누구의 방식대로 저희들은 머물러야 합니까?’라고 질문을 하는 것은 

좋은 가문의 아들들에게 어울리는 일이다. 

마하나마여, 믿음 있는 자는 완성하고, 믿음 없는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열심히 정진하는 자는 

완성하고, 게으른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마음 챙김을 확립한 자는 완성하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린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삼매에 든 자는 완성하고, 삼매에 들지 못한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지혜를 

가진 자는 완성하고, 지혜가 없는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마하나마여, 그대는 이러한 다섯 가지 법에 굳게 서서 다시 여섯 가지 법을 더 닦아야 한다.”


3. 마하나마여, 여기 그대는 다음과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隨念]. ‘이러한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

[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상의 존귀하신 분(世尊)이시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여래를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여래를 의지하여 청정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런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그대는 길을 갈 때에도 닦아야 하고, 서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앉아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누워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일에 몰두할 때에도 

닦아야 하고, 자손들로 복잡한 집에서 살 때에도 닦아야 한다.”


4. “다시 마하나마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으며,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가리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 있는 이는 누구나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법을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법을 의지하여 청정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에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다.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런 법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그대는 길을 갈 때에도 닦아야 하고, 서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앉아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누워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일에 몰두할 때에도 

닦아야 하고, 자손들로 복잡한 집에서 살 때에도 닦아야 한다.


다시 마하나마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길을 잘 걷고 있으며, 길을 바르게 걷고 있으며, 길을 지혜롭게 

걷고 있으며, 길을 충실하게 걷고 있으니, 저 네 쌍의 분들, 여덟 단계에 계신 분들이다. 이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공양을 올려 마땅하며, 시중들어 마땅하여, 보시하여 마땅하며, 

합장드려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승가를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승가를 의지하여 청정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에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런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그대는 길을 갈 때에도 닦아야 하고, 서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앉아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누워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일에 몰두할 때에도 

닦아야 하고, 자손들로 복잡한 집에서 살 때에도 닦아야 한다.”

 

다시 마하나마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나의 계는 훼손되지 않고, 뚫어지지 않고, 오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벗어났고, 현자들이 

찬탄하고, 비난받지 않고, 삼매로 인도한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계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계를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계를 의지하여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런 계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그대는 길을 갈 때에도 닦아야 하고, 서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앉아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누워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일에 몰두할 때에도 

닦아야 하고, 자손들로 복잡한 집에서 살 때에도 닦아야 한다.


다시 마하나마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베풂(보시)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나는 인색함의 때에 얽매인 사람들 가운데서 인색함의 때가 없는 마음으로 재가에 산다. 아낌없이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고, 보시하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이득이구나. 이것은 참으로 내게 큰 

이득이구나.’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보시를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보시를 의지하여 청정해진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런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그대는 길을 갈 때에도 닦아야 하고, 서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앉아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누워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일에 몰두할 때에도 

닦아야 하고, 자손들로 복잡한 집에서 살 때에도 닦아야 한다.


다시 마하나마여, 그대는 다음과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사대왕천의 신들이 있고, 삼십삼천의 신들이 있고, 야마천의 신들이 있고, 도솔천의 신들이 있고, 화락천의 신들이 있고, 타화자재천의 신들이 있고, 범신천의 신들이 있고, 그보다 높은 천의 신들이 있다. 이런 신들은 믿음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내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 

이런 신들은 계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내게도 그런 계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배움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내게도 그런 배움이 있다. 이런 신들은 보시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내게도 그런 보시가 있다. 이런 신들은 통찰지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내게도 그런 통찰지가 있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천신을 의지하여 

청정해진다. 

마하나마여, 천신을 의지하여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편안하며, 몸이 편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런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그대는 길을 갈 때에도 닦아야 하고, 서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앉아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누워있을 때에도 닦아야 하고, 일에 몰두할 때에도 

닦아야 하고, 자손들로 복잡한 집에서 살 때에도 닦아야 한다.”


난디야 경(A11:14)

Nandiy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안거를 하기를 원하셨다. 삭까족 난디야는 세존께서 사왓티에서 

안거를 하기를 원하신다고 들었다. 그러자 난디야에게 ‘나도 사왓티에서 머물러야겠다. 거기서 

직업을 가지고 때때로 세존을 친견하러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존께서는 사왓티로 안거를 떠나셨고, 삭까족 난디야도 사왓티에서 머물기 위해 떠났다. 그는 

거기서 직업을 가졌고, 때때로 세존을 친견할 수 있었다.


2. 그곳 사왓티에서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었다.

삭까족 난디야는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 그때 삭까족 난디야는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족 난디야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구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머뭅니다. 이 

가운데 누구의 방식대로 저희들은 머물러야 합니까?”


3. “장하고 장하구나, 난디야여. 난디야여, 그대들이 여래에게 와서 ‘비구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머뭅니다. 이 가운데 누구의 방식대로 저희들은 머물러야 합니까?’라고 질문을 하는 것은 좋은 가문의 아들들에게 어울리는 일이다.

난디야여, 믿음 있는 자는 완성하고, 믿음 없는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계행을 구족한 자는 완성하고, 계행을 파한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열심히 정진하는 자는 완성하고, 게으른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마음 챙김을 확립한 자는 완성하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린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삼매에 든 자는 

완성하고, 삼매에 들지 못한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지혜를 가진 자는 완성하고, 지혜가 없는 자는 

완성하지 못한다. 

난디야여, 그대는 이러한 여섯 가지 법에 굳게 서서 다시 다섯 가지 법을 더 닦아야 한다.”


4. “난디야여, 여기 그대는 다음과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隨念].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

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상의 존귀하신 분(世尊)이시다.’라고. 

난디야여, 그대는 이와 같이 여래를 대상으로 안으로 마음 챙김을 확립해야 한다.”


5. “다시 난디야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법은 세존에 의해 잘 설해졌으며,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가리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있는 이는 누구나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난디야여, 그대는 이와 같이 법을 대상으로 안으로 마음 챙김을 확립해야 한다.”


6. “다시 난디야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선우(좋은 친구)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연민하고, 나의 이익을 바라고, 나를 교계하고, 격려하는 선우를 가졌으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이득이고, 참으로 큰 이득이다.’라고. 

난디야여, 그대는 이와 같이 선우를 대상으로 안으로 마음 챙김을 확립해야 한다.”


7. “다시 난디야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나는 인색함의 때에 얽매인 사람들 가운데서 인색함의 때가 없는 마음으로 재가에 산다. 아낌없이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고, 보시하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이득이구나. 이것은 참으로 내게 큰 이득이구나.’라고. 

난디야여 그대는 이와 같이 보시를 대상으로 안으로 마음 챙김을 확립해야 한다.”


8. “다시 난디야여, 그대는 다음과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덩어리 음식을 먹는 신들의 동료를 넘어서서 마음으로 이루어진 몸으로 다시 태어난 신들은 자신에게서 더 이상 해야 할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미 한 것을 다시 반복할 필요를 보지 못한다. 마치 

확실하게 해탈한 비구가 자신에게서 더 이상 해야 할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미 한 것을 다시 

반복할 필요를 보지 못하는 것처럼, 덩어리 음식을 먹는 신들의 동료를 넘어서서 마음으로 이루어진 몸으로 다시 태어난 신들은 자신에게서 더 이상 해야 할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미 한 것을 다시 

반복할 필요를 보지 못한다.'라고.

난디야여 그대는 이와 같이 천신을 대상으로 안으로 마음 챙김을 확립해야 한다.

 

난디야여, 이러한 열 한가지 법을 갖춘 성스러운 제자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고 취착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거꾸로 놓인 항아리 위에다 물을 부으면 흘러내리기만 할 뿐 그곳에 담기지 않는 것과 같다. 예를 들면 마른 풀숲에 불을 놓으면 활활 타면서 번져나가지 이미 타버린 곳으로 

되돌아오지 않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이러한 열한 가지 법을 갖춘 성스러운 제자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버리고 취착하지 않는다.”


수부띠 경(A11:15)

Subhūt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따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수부띠 존자가 믿음을 가진 비구와 함께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수부띠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부띠여, 이 비구는 누구인가?”

“세존이시여, 믿음을 가진 비구라 합니다. 그는 믿음을 가진 청신사의 아들인데 믿음으로 집을 나와 출가했습니다.”

“수부띠여, 그러면 이처럼 믿음을 가진 청신사의 아들인 믿음을 가진 비구는 집을 나와 출가하여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발견되는 특징들과 합일하는가?”

“세존이시여, 지금이 바로 적절한 시기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세존께서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들을 설해주실 바로 적절한 시기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 비구가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들과 합일하는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수부띠여, 그렇다면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수부띠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수부띠여, 여기 비구는 계를 잘 지킨다. 그는 계목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닦고 익힌다. 

수부띠여, 비구가 계를 잘 지키고, 계목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닦고 익히는 이것이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3. “다시 수부띠여, 비구는 많이 배우고[多聞] 배운 것을 잘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확실하게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수부띠여, 비구가 많이 배우고 배운 것을 잘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확실하게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 이것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4. “다시 수부띠여, 비구는 좋은 친구, 좋은 동료, 좋은 벗을 가졌다. 

수부띠여, 비구가 좋은 친구, 좋은 동료, 좋은 벗을 가지는 이것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5. “다시 수부띠여, 비구는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나니 그는 가르치기 쉬운 성품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고 법을 받아들임에 능숙하다. 

수부띠여, 비구가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나니 그는 가르치기 쉬운 성품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고 

법을 받아들임에 능숙한 이것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6. “다시 수부띠여, 비구는 동료 비구들의 중요하고 사소한 여러 가지 맡은 소임들을 열심히 하고 

거기에 숙련되고 게으르지 않으며,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검증을 거쳐 충분히 실행할 수 있고 충분히 맡은 소임들을 완수할 수 있는 자가 된다. 

수부띠여, 비구가 동료 비구들의 중요하고 사소한 여러 가지 맡은 소임들을 열심히 하고 거기에 

숙련되고 게으르지 않으며,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검증을 거쳐 충분히 실행할 수 있고 충분히 맡은소임들을 완수할 수 있는 이것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7. “다시 수부띠여, 비구는 법을 탐구하는 자여서 [법]담을 나누기를 좋아하고 아비담마(對法)와 

아비위나야(對律)에 대해 크나큰 환희심을 가진다. 

수부띠여, 비구가 법을 탐구하는 자여서 법담을 나누기를 좋아하고 아비담마와 아비위나야에 대해 

크나큰 환희심을 가지는 이것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8. “다시 수부띠여, 비구는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고 유익한 법들을 원만하게 갖추기 위해서 불굴의 

정진으로 머문다. 그는 굳세고 분투하고 유익한 법들을 원만하게 갖추기 위한 바램을 내팽개치지 

않는다. 

수부띠여, 비구가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고 유익한 법들을 원만하게 갖추기 위해서 불굴의 정진으로 머물고, 그는 굳세고 분투하고 유익한 법들을 원만하게 갖추기 위한 바램을 내팽개치지 않는 이것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9. “다시 수부띠여, 비구는 의복이나 탁발음식이나 거처나 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좋은 것이든 안 좋은 것이든 그것으로 만족한다. 

수부띠여, 비구가 의복이나 탁발음식이나 거처나 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좋은 것이든 안 좋은 것이든 그것으로 만족하는 이것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10. “다시 수부띠여, 비구는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宿命通] 

수부띠여, 비구가 여러 전생을 기억하여,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해내는 이것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11. 다시 수부띠여, 비구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天眼通]

수부띠여, 비구가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의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리는 이것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12. “다시 수부띠여,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수부띠여, 비구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통한 해탈

[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무는 이것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이다.”


13. 이렇게 말씀하시자 수부띠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들을 이 

비구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비구도 이러한 특징들과 합일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비구도 계를 잘 지킵니다. 그는 계목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뭅니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닦고 익힙니다. 


세존이시여, 이 비구도 여러 전생을 기억합니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

합니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비구도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봅니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립니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립니다.


세존이시여, 이 비구도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믿음의 특징들을 이 비구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비구도 이러한 특징들과 합일합니다.”


14. “장하고 장하구나, 수부띠여. 그렇다면 그대는 믿음을 가진 이 비구와 함께 머물러야 한다. 

수부띠여, 그대가 여래를 친견하기를 원할 때 믿음을 가진 이 비구와 함께 여래를 친견하러 와야 

한다.”


자비 경(A11:16)

Mettā-sutta 

1. “비구들이여, 자비에 의한 마음의 해탈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따라 이루고, 축적하고,노력을 잘 다졌을 때 열한 가지 공덕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이 열하나인가?”


2. “편안하게(즐겁게) 잠들고, 편안하게 깨어나고, 악몽을 꾸지 않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사람이 아닌 이들의 사랑을 받고, 여러 신들이 보호하고, 불이나 독이나 무기가 해치지 못하며, 

마음이 쉽게 삼매에 들고, 안색이 맑고, 미혹하지 않은 채 죽고, 더 높은 경지를 통찰하지 못하더라도 범천의 세상에 태어난다(나아가 꿰뚫지 못하더라도 브라흐마의 세계에 도달한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여, 자비에 의한 마음의 해탈을 익히고,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따라 이루고, 축적하고,노력을 잘 다졌을 때 이러한 열한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다사마 경(A11:17)

Dasam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아난다 존자는 웨살리에서 벨루와가마까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에 앗타까나가라에 사는 다사마 장자가 어떤 볼 일이 있어 빠딸리뿟따에 도착하였다. 


앗타까나가라에 사는 다사마 장자는 꾹꾸타 숲에 머물고 있는 어떤 비구에게 찾아갔다. 가서는 

비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요즈음 아난다 존자는 어디에 머물고 계십니까? 저는 아난다 존자를 친견하고 싶습니다.”

“장자여, 그분 아난다 존자는 웨살리에서 벨루와가마까에 머물고 계십니다.”


2. 앗타까나가라에 사는 다사마 장자는 빠딸리뿟따에서 볼 일을 마친 뒤 웨살리의 벨루와가마까에 

있는 아난자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앗타까나가라에 사는 다사마 장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 드렸다.


“아난다 존자시여,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이 

있습니까?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성취하게 되는 그러한 한 가지 법을 설하셨습니까?”

“장자여,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이 있습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하게 되는 그러한 한 가지 법을 설하셨습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까?”


3. “장자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를 지닌, 떠남에서 생겨난 

희열(기쁨.喜)과 행복(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초선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아라한)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不還者]

장자여, 이것이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성취하게 됩니다.”


4. “다시 장자여, 비구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지고,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제2선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아라한)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하게 됩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희열을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행복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바, '평정과 마음챙김(正念.正知)을 지녀 행복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제3선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아라한)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하게 됩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행복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희열과 근심(슬픔)이 사라진,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捨念淸淨)이 있는, 제4선

(四禪)을 얻어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제4선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아라한)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성취하게 됩니다.”


5. “다시 장자여, 비구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자애(자비)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아라한)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하게 됩니다.”


6. “다시 장자여, 비구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연민이 함께한 마음을 통한 해탈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

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아라한)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성취하게 됩니다.


다시 장자여,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을 통한 해탈은 형성되었고 의도

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아라한)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성취하게 됩니다.


다시 장자여, 평정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평정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평정을 통한 마음의 해탈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아라한)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성취하게 됩니다.”


7. “다시 장자여, 비구는 일체의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을 넘어서고, 장애에 대한 지각을 소멸하고, 갖가지 지각에 마음을 내지 않아 '끝이 없는 허공(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空無邊處)에 들어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공무변처의 증득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아라한)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하게 됩니다.”


8. “다시 장자여, 비구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를 넘어선 ‘끝이 없는 의식

(무한한 의식)’이라고 하는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識無邊處)에 들어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식무변처의 증득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아라한)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하게 됩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일체의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를 넘어선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는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들어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러한 무소유처의 증득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가 다함을 얻습니다.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한 가지 법입니다. 

비구가 그 한 가지 법으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물 때, 아직 해탈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해탈하게 되고, 아직 다하지 못한 번뇌들이 다하게 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하게 됩니다.”


9. 이렇게 말하자 앗타까나가라에 사는 다사마 장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난다 존자시여, 마치 사람이 하나의 보물창고의 입구를 찾다가 한꺼번에 열 한개의 보물창고의 

입구를 발견하는 것과 같이, 저는 하나의 불사의 문(열반)을 찾다가 한꺼번에 열 한개의 불사의 문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마치 어떤 사람의 집에 열 한개의 문이 있는데 그 집에 불이 나면 그 중에서 어떤 

하나의 문으로 그의 피난처를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이, 저도 이 열한 개의 불사의 문들 가운데서 어떤 하나의 불사의 문으로 저의 피난처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외도들은 스승의 가르침에 대해 스승께 올릴 보시를 구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찌 

아난다 존자께 공양을 올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10. 앗타까나가라에 사는 다사마 장자는 빠딸리뿟다와 웨살리에 머무는 비구 대중를 초대하여 

딱딱하고 부드러운 맛있는 음식을 손수 대접하고 드시게 했다. 그리고 각각의 비구에게 옷 한 벌씩을 공양하였다. 아난자 존자에게는 삼의(三衣)와 함께 500의 가치가 되는 초막을 지어드렸다.


소치는 사람 경(A11:18)

Gopāla-sutta 

1. “비구들이여, 열한 가지 특징을 갖춘 소치는 사람이 소떼를 돌보고 소의 숫자를 늘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무엇이 열하나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소치는 사람은 ① 물질을 알지 못한다. ② 특징에 능숙하지 못하다. ③ 진드기를 제거하지 않는다. ④ 상처를 잘 싸매지 않는다. ⑤ 외양간 내에 파리와 모기 등이 들끓을 때 연기를 

지피지 않는다. ⑥ 물 마시는 곳을 알지 못한다. ⑦ 마시는 물인지 못 마시는 물인지 알지 못한다. 

⑧ 안전한 길인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 ⑨ 방목지에 능숙하지 못하다. ⑩ 젖을 남김없이 다 짜버린다. ⑪ 송아지들의 아버지요, 소들의 지도자인 황소를 특별히 공경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한 가지 특징을 갖춘 소치는 사람이 소떼를 돌보고 소의 숫자를 늘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3.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열한 가지 특징를 갖춘 비구가 이 법과 율에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무엇이 열하나인가?”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① 물질을 알지 못한다. ② 특징에 능숙하지 못하다. ③ 진드기를 

제거하지 않는다. ④ 상처를 잘 싸매지 않는다. ⑤ 외양간에 연기를 지피지 않는다. ⑥ 물 마시는 곳을 알지 못한다. ⑦ 마시는 물인지 마시지 못할 물인지를 알지 못한다. ⑧ 안전한 길인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 ⑨ 방목지에 능숙하지 못하다. ⑩ 젖을 남김없이 다 짜버린다. ⑪ 승가의 아버지요, 승가의 

지도자인, 구참(久參)이고 출가한 지 오래된 장로 비구들을 특별히 공경하지 않는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① 물질을 알지 못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물질은 그것이 어떤 것이건, 모두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과 근본물질에서 파생된 물질들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물질을 알지 못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② 특징에 능숙하지 못한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리석은 자의 특징도 그의 행위에 의한 것이고, 현자의 특징도 그의 

행위에 의한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특징에 능숙하지 못하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③ 진드기를 제거하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을 품고 있고 버리지 않고 

제거하지 않고 끝내지 않고 없애지 않는다. 성냄에 대한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을 품고 있고 버리지 않고 제거하지 않고 끝내지 않고 없애지 않는다. 해치는 것에 대한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을 품고 있고 버리지 않고 제거하지 않고 끝내지 않고 없애지 않는다.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면, 그것을 품고 있고 버리지 않고 제거하지 않고 끝내지 않고 없애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진드기를 제거하지 않는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④ 상처를 잘 싸매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이 가르침 안에 한 비구가 있어, 눈으로 형상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한다. 그리하여 만약 그가 눈의 기능[眼根]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그는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지 않으며, 눈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지 않고,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귀로 소리를 들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

[細相]을 취한다. 그리하여 만약 그가 귀의 기능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그는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지 않으며, 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지 않고,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코로 냄새를 맡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

[細相]을 취한다. 그리하여 만약 그가 코의 기능[眼根]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그는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지 않으며, 코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지 않고,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혀로 맛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한다. 그리하여 만약 그가 혀의 기능[眼根]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그는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지 않으며, 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지 않고,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으로 감촉을 느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한다. 그리하여 만약 그가 몸의 기능[眼根]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그는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지 않으며, 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지 않고,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마노(마음)로 법(마음현상)을 지각함에 그 표상을 취하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한다. 그리하여 만약 그가 마노의 기능[意根]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그는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지 않으며,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지 않고,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상처를 잘 싸매지 않는다.”


9.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⑤ 외양간에 연기를 지피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들은 대로 배운 대로 남들에게 자세하게 법을 설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외양간에 연기를 지피지 않는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⑥ 물 마시는 곳을 알지 못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을 호지하고 율[장]을 호지하고 논모(論母, 마띠까)를 호지하는 장로 비구들에게 자주 다가가서 ‘존자들이시여,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이며, 이 뜻은 무엇입니까?’라고 묻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존자들은 그에게 드러나지 않은 것을 드러내지 않고, 명확하지 않은 것을 명확하게 해주지 않고, 여러 가지 의심되는 법에 대해 의심을 없애주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물 마시는 곳을 알지 못한다.”


11.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⑦ 마시는 물을 알지 못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이 설해질 때 주석서를 의지하여(뜻을 알아)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지 못하고, 성전을 의지하여(법을 알아)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지 못하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마시는 물을 알지 못한다.”


1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⑧ 길을 알지 못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성스러운 여덟 가지 바른 길[八支聖道=팔정도]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길을 알지 못한다.”


1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⑨ 방목지에 능숙하지 못한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방목지에 능숙하지 못하다.”


1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⑩ 젖을 남김없이 다 짜버리는가? 

비구들이여, 믿음 있는 장자들이 의복, 탁발음식, 거처,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그가 원하는 만큼 가져가도록 비구를 초청하면, 그는 그것을 취함에 있어 적당한 양을 알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젖을 남김없이 다 짜버린다.”


1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⑪ 승가의 아버지요, 승가의 지도자인, 구참(久參)이고 

출가한 지 오래된 장로 비구들을 특별히 공경하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승가의 아버지요, 승가의 지도자인, 구참(久參)이고 출가한 지 오래된 장로 비구들에 대해, 눈 앞에 있건 없건 몸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하지 못하고, 눈 앞에 있건 없건 말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하지 못하고, 눈 앞에 있건 없건 마음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승가의 아버지요, 승가의 지도자인, 구참(久參)이고 출가한 지 오래된 장로 비구들을 특별히 공경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한 가지 특징을 갖춘 비구가 이 법과 율에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16. “비구들이여, 열 한가지 특징을 갖춘 소치는 사람이 소떼를 돌보고 소의 숫자를 늘린다는 것은 

가능하다. 무엇이 열하나인가?”


17. “비구들이여, 여기 소치는 사람은 ① 물질을 안다. ② 특징에 능숙하다. ③ 진드기를 제거한다. 

④ 상처를 잘 싸맨다. ⑤ [외양간 내에 파리와 모기 등이 들끓을 때] 연기를 지핀다. ⑥ 물 마시는 

곳을 안다. ⑦ 마시는 물을 안다. ⑧ 길을 안다. ⑨ 방목지에 능숙하다. ⑩ 젖을 조금 남겨두고 짠다. ⑪ 소들의 아버지요, 소들의 지도자인 황소를 특별히 공경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한 가지 특징을 갖춘 소치는 사람이 소떼를 돌보고 소의 숫자를 불린다는 것은 가능하다.”


18.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열한 가지 특징을 갖춘 비구가 이 법과 율에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는 것은 가능하다. 무엇이 열하나인가?”


19.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① 물질을 안다. ② 특징에 능숙하다. ③ 진드기를 제거한다. ④ 상처를 잘 싸맨다. ⑤ 외양간에 연기를 지핀다. ⑥ 물 마시는 곳을 안다. ⑦ 마시는 물을 안다. ⑧ 길을 안다. ⑨ 방목지에 능숙하다. ⑩ 젖을 조금 남겨두고 짠다. ⑪ 승가의 아버지요, 승가의 지도자인, 구참

(久參)이고 출가한 지 오래된 장로 비구들을 특별히 공경한다.”


2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① 물질을 아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물질은 그것이 어떤 것이건, 모두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과 근본물질에서 파생된 물질들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물질을 안다.”


21.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② 특징에 능숙한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리석은 자의 특징도 그의 행위에 의한 것이고, 현자의 특징도 그의 

행위에 의한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특징에 능숙하다.”


2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③ 진드기를 제거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을 품고 있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앤다. 성냄에 대한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것을 품고 있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앤다. 해코지에 대한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을 품고 있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앤다.나쁘고 해로운 [불선]법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면 그것을 품고 있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앤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진드기를 제거한다.”


2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④ 상처를 잘 싸매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상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가 눈의 기능[眼根]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눈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귀로 소리를 들음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가 귀의 기능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상처를 잘 싸맨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코로 냄새를 맡음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가 코의 기능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코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상처를 잘 싸맨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혀로 맛을 봄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가 혀의 기능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상처를 잘 싸맨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으로 감촉을 느낌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가 몸의 기능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상처를 잘 싸맨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마노(마음)으로 법을 지각함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가 마노의 기능[意根]이 제어되지 않은 채 머무르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를 침입해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상처를 잘 싸맨다.”


2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⑤ 외양간에 연기를 지피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들은 대로 배운 대로 남들에게 상세하게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외양간에 연기를 지핀다.”


2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⑥ 물 마시는 곳을 아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많이 배우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경장)을 호지하고 율장을 

호지하고 논모(論母, 마띠까)를 호지하는 장로 비구들에게 자주 다가가서 ‘존자들이시여,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이며, 이 뜻은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질문한다. 그러면 그들은 그에게 드러나지 않은 

것을 드러내고, 명확하지 않은 것을 명확하게 해주고, 여러 가지 의심되는 법에 대해 의심을 

없애준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물 마시는 곳을 안다.”


2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⑦ 마시는 물을 아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여래가 선언하신 법과 율이 설해질 때 뜻을 알아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법을 알아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마시는 물을 안다.”


2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⑧ 길을 아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성스러운 여덟 가지 바른 길[八支聖道=팔정도]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길을 안다.”


2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⑨ 방목지에 능숙한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방목지에 능숙하다.”


29.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⑩ 젖을 조금 남겨두고 짜는가? 

비구들이여, 믿음 있는 장자들이 의복, 탁발음식, 거처,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그가 원하는 만큼 가져가도록 비구를 초청하면, 그는 그것을 취함에 있어 적당한 양을 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젖을 조금 남겨두고 짠다.”


3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⑪ 승가의 아버지요, 승가의 지도자인, 구참(久參)이고 

출가한 지 오래된 장로 비구들을 특별히 공경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승가의 아버지요, 승가의 지도자인, 구참(久參)이고 출가한 지 오래된 장로 비구들에 대해, 눈앞에 있건 없건 몸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하고, 눈앞에 있건 없건 말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하고, 눈앞에 있건 없건 마음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승가의 아버지요, 승가의 지도자인, 구참(久參)이고 출가한 지 오래된 장로 비구들을 특별히 공경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한 가지 특징을 갖춘 비구가 이 법과 율에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는 것은 가능하다.”


삼매 경1(A11:19)

Samādh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지각)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까?”

“비구들이여,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까?”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다. 이것은 모든 형성된 것들[行]이 

가라앉음[止]이요, 모든 재생의 근거를 놓아버림[放棄]이요, 갈애의 소진이요, 탐욕의 사라짐[離慾]이요, 소멸[滅]이요, 열반이다.’라는 이러한 인식을 가진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비구는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다.”


삼매 경2(A11:20)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따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법은 세존을 근원으로 하며, 세존을 길잡이로 하며, 세존을 귀의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방금 말씀하신 것의 뜻을 직접 밝혀주신다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비구들은 세존으로부터 듣고 마음에 잘 호지할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그렇다면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다.”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다. 이것은 모든 형성된 것들[行]이 

가라앉음[止]이요, 모든 재생의 근거를 놓아버림[放棄]이요, 갈애의 소진이요, 탐욕의 사라짐[離慾]이요, 소멸[滅]이요, 열반이다.’라는 이러한 인식을 가진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비구는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다.”


삼매 경3(A11:2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사리뿟따 존자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사리뿟따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비구들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사리뿟따여,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까?”

“도반들이여,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까?”


2.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다. 이것은 모든 형성된 것들[行]이 

가라앉음[止]이요, 모든 재생의 근거를 놓아버림[放棄]이요, 갈애의 소진이요, 탐욕의 사라짐[離慾]이요, 소멸[滅]이요, 열반이다.’라는 이러한 인식을 가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해서 비구는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삼매 경4(A11:2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사리뿟따 존자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있었다. 거기에서 사리뿟따 존자는 비구들에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사리뿟따 존자에게 대답했다. "도반 사리뿟따여" 라고. 사리뿟따 존자는 이와 같이 말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까?”

“도반 사리뿟따이시여, 우리는 이런 말씀의 뜻을 알기 위해서 멀리서라도 사리뿟따 존자의 곁으로 

올 것입니다. 그러니 사리뿟따 존자께서 이 말씀의 뜻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구들은 

사리뿟따 존자로부터 듣고 잘 호지할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그렇다면 들으십시오. 듣고 마음에 잘 새기십시오. 나는 설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도반 사리뿟따 존자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대답했다. 

사리뿟따 존자는 이와 같이 말했다.


2. “도반들이여,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까?”


3.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다. 이것은 모든 형성된 것들[行]이 

가라앉음[止]이요, 모든 재생의 근거를 놓아버림[放棄]이요, 갈애의 소진이요, 탐욕의 빛바램[離慾]이요, 소멸[滅]이요, 열반이다.’라는 이러한 인식을 가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해서 비구는 땅에 대해 땅이라는 인식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이라는 인식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이라는 인식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이라는 인식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식무변처에 

식무변처라는 인식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라는 인식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라는 인식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저 세상에 대해 저 

세상이라는 인식이 없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에 대해서도 인식이 없지만, 그러나 인식이 있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2장 계속해서 생각함 품이 끝났다. 두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롞은 다음과 같다.

① ~ ② 마하나마 ③ 난디야 ④ 수부띠 ⑤ 자애 ⑥ 다사마 ⑦ 소치는 사람 ⑧ ~ ⑪ 삼매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