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

법성게의 내력

수선님 2018. 6. 10. 13:15

                           
1. 법성게의 내력

  陳의 영정2년(558)에 출생한 계순(桂順)은 당태종으로부터 존경 받는 스승으로 신임을 받아
화엄종을 개설한 초조(初祖)이고 지엄대사가 2조,현수대사가 3조가 되는데 신라 제30대 문무
왕 6년(661)에 의상대사가 당나라에 들어가 종남산 지상사 지엄대사를 찾아가 화엄종취를 연
구하였었다. 그때 지엄대사는화엄법계 무량의품에도취되어 화엄의 근본이취를 72개의 도(圖)
로 종합 정리해 놓고 있었다. 이것을 보고 의상대사는 1개의 법성도에다가 30귀절의 게송으로
요약하여 법성게도를 완성하여 지엄대사에게 제출하였더니 자신의 72개화엄 촬요보다 수승하
다는 칭인(稱印)을 내리므로 세상에 발표하게된 것이며 그후로 수행과 공덕을 의지하게된 것이
다.

 2. 법성게의 분과(내용분석 - 自利行門2,他利行門,修行方便門)

 自利行門2 --

- 現示證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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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성원륭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I

 

                 I

- 무명무상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경

 

- 現緣起分2 -

-I 持緣起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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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I 攝法分齊5 -

I 約摠持 ---

-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I 卽事法 ---

-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I 約世法 ---

-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I

I  구세십세호상즉

  잉불잡란격별성

 

 

 

I 約階位 ---

- 초발심시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

 

 

 

I 總結時 ---

- 이사명연무분별

  십불보현대인경

 利他行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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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I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修行方便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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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I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I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I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3. 법성게송 해설

法性圓融無二相하니 

諸法不動本來寂이라

법성원륭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無名無相絶一切하니

證智所知非餘境이니라

무명무상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경

법성은 제불중생의 본각진성이요 일체만법의 근본체성으로 본래가 평등하여 二相이 없으니
그 진성 자체위에는일체만법이 본래 없어 공적한지라 무어라 名目을 부쳐서 이름할 수도
없고 그 형용이 보이지 아니하니 그 모양이 어떠하다고 설명할 수도 없으니 이와같은 진성
의 경계는 깨쳐서 증득한 佛의 智로 아는 것이지 다른사람의 경계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二相

佛과 衆生 - 깨달음과 미몽

 

 

凡과 聖 - 법부와 성인

 

 

眞如本體와 現相生滅 - 사람의 근본마음과 같이 보이지는 않으나 중심

 

 

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탕을 이루고 불변하는 것과 현실에 나타내 보이
는 외형으로 변화하는 것


眞性甚深極微妙하여

不守自性隨緣成하나니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법성의 근본체성위에서 보면 본래공적해서 진여실체이니 현상제법이니 하는 것이 없는 마
치 순금덩어리와 같은 것으로 金은 어디로 가도 변하지 않는 성질이 있으나 장인의 인연만
만나면 무엇이던 만들려질 수 있는 인연을 따르는 성질이 있어 緣起上으로 보면 진성은 깊
고깊어 불가사의하고 극히 미묘한 작용이 있어 무명무상한 자성을 不守하고 인연을 따라 만
법(현상)을 이루어 현상차별의 세계가 성립된다.

(一,진성) → 반지 → 목걸이 → 귀걸이 .....(多,현상)
金으로 보면 변함 없는 본성의 金이 그대로 있는 것이나 현상에서 보면 반지가 生했으며 死
하고 목걸이가 生했으며 목걸이가 死하고...의 변화생사가 있는데 이것은 장인의 생각과 손
끝의 인연을 따른다.

一中一切多中一하며

一卽一切多卽一이라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진성이 자성을 지키지 않고 인연을 따라 만법을 이루는 연고로 진성의 一中에 일체만법이
있고 多인 만법중에 진성인 一이 있으며 진성이 인연을 따라 일체만법이 성립할 때에 진성
인 一이 없어지고 일체가 곧 一眞性이다(一卽一切) 그러므로 현상차별의 일체多가 그 근본
은 일진성에서 비롯된 것인즉 일체가 없어지고 일진성만 나타나는 것이 多卽一인 것이다.

一微塵中含十方하고

一切塵中亦如是하며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一卽一切多卽一한 이 一,多는 무애한 도리에 의하여 一微塵中(一身中)에 시방을 포함하고
예를들면 법성원륭무이상한 금덩어리로 부터 작은 반지를 만들었다고하면 비록 작으나마
금덩어리 전체의 성질을 포함하여 있고 모든 현상이 다르지만(금으로 여러 가지의 모양을
만들어 놓으니 물건의 모양으로 볼 때) 본래의 근원으로 보면 전체가 한가지로 금인 것과
같이 진성이 인연을 따르는것에 의하여 생겨난 중생세계의 차별현상은 어느것 하나 일심법
계의 진성 아닌 것이 없다.

無量遠劫卽一念이요

一念卽時無量劫이로다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九世十世互相卽하되

仍不雜亂隔別成하며

구세십세호상즉

 잉불잡란격별성

일심법계의 진성당체는 비교해보면 하늘의 태양과 같아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상주불변
의 실체이다. 시간과 공간이 없으므로 무량한 원겁이 곧 잠간사이의 일념이고 일념이 곧 무
량겁인 것이다. 이런 연고로 구세십세가가 호상즉하되 인하여 잡란치 않고 時와 劫을 격별
케 이룬다.

과   거,  현   재,  미   래 → 삼세
  과,현,미  과,현,미  과,현,미 → 구세
  구세 - 일념 → 십세

初發心時便正覺하니  

生死涅槃尙共和로다.

초발심시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

자기의 본각진심이 곧 부처인줄로 처음 신해심(信解心)을 발할 때에 석가와 동일한 정각을
이루나니 초심에 만가지를 깨달아 생사와 열반이 오히려한가지로 和하는 것이다.

理事冥然無分別하고

十佛普賢大人境이니라

이사명연무분별

십불보현대인경

이와같이 이와 사가 명합하여 분별이 없고 십신의 佛과 만행의 보현과 같은 대인의 경계니
라.

십불 → 지엄의 화엄공목중에 해경십불설과 행경십불설이 있는데 보살이 참지혜로 觀하니
법계가 모두 부처인 것을 말하며 각기 10종이 있다.
①解境十佛 - 중생신.국토신.업보신.성문신.벽지불신.보살신.여래신.지신(智身).법신.허공신.
②行境十佛 - 정각불.원불.업보불.주지불.화불.법계불.심불.삼매불.성불(性佛).여의불.

能仁海印三昧中에  

 繁出如意不思議하여

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雨寶益生滿虛空하면

衆生隨機得利益하나니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능인은 석가이다. 석가의 해인삼매중에서 여의주와 같은 부사의한 도리를 번출하여 보배
스런 공덕을 비처럼 내리시어 허공에 가득찬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케하시니 중생들은 각자
자기의 그릇대소에 따라 공덕이익을 받는다.

是故行者還本際에

파息妄想必不得하리니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無緣善巧捉如意하면

歸家隨分得資粮하여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以陀羅尼無盡寶로  

莊嚴法界悉寶殿하고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窮坐實際中道床하면

舊來不動名爲佛이니라.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위에와같이 이익을 얻나니 이러한 연고로 수행하는 자가 법성본제에 돌아가고자하려거든
망상을 그치지 않으면안된다. 妄想緣心이 없는 善巧智慧로 如意海印寶珠를 手捉하면 법성
본제에 돌아갈 資糧을 分에 따라얻으리니 총지법에 한량없는 보배로 법계를 장엄하여 寶殿
을 이루고 법성실제인 치우침이 없는 中道에 이르러 보면 금일에 비로소 적정한 것이 아니라
구래로부터 부동한줄을 알게되리니 이것을 이름하여 佛이라고하느니라.(終)










혜연심의 블로그 http://blog.daum.net/noonbora914/18322540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