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경

[스크랩] 열반경 : 부처님의 멸도는 방편이다.

수선님 2017. 12. 3. 12:21

 

그 때 세존께서는 다시 순타에게 말씀하였다.
너무 울어서 마음을 어지럽게 하지 말고,

 

이 몸이 파초와 같고 아지랑이와 같고 물거품·요술·건달바성·굽지 않은 기와·번갯불 같으며, 물에 그림 그리기, 사형에 임한 죄수, 익은 과일, 고깃덩이, 다 짜고 남은 베틀, 방앗공이의 오르내림과 같은 줄로 관찰하라.

모든 행법은 독약 섞인 음식과 같으며, 함이 있는 법은 걱정이 많은 것을 관찰하라.


함이 있는 법이란
그 성품이 무상하여
나고서는 머물지않아
없어짐이 낙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순타를 칭찬하시었다.

"순타여, 훌륭하고 훌륭하다.

여래가 중생들과 같음을 보이기 위하여 방편으로 열반하는 줄을 네가 아는구나.

순타여, 너는 지금 들을지어다. 사라사(娑羅娑)새가 봄철이 되면 저 아누달(阿?達) 못에 모이듯이 부처님들도 그와 같이 모두 이곳에 이르느니라. 순타여, 너는 지금 부처님이 장수하거나 단명한다고 생각하지 말지어다. 모든 법이 모두 곡두[幻] 모양과 같은 것인데, 여래는 그 속에 있으면서도 방편의 힘으로 물들지 않느니라. 왜냐 하면 부처님들은 으레 그렇기 때문이니라.

 

순타여, 내가 이제 너의 받드는 공양을 받으려 함은 너로 하여금 나고 죽는 모든 무리들을 건지어 해탈하도록 하려 하기 때문이니라. 만일 인간이나 천상 사람이 마지막으로 나에게 공양하는 이는 모두 변동 없는 과보를 얻어 항상 안락을 받으리니, 그 까닭은 내가 중생들의 좋은 복전인 연고니라. 네가 만일 중생들의 복전이 되려거든 빨리 공양을 마련하고 오래 지체하지 말지어다."

 

 

 열반경 : 부처님의 멸도는 방편이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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