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바라밀다(波羅蜜多) (2)

수선님 2018. 7. 1. 12:57

 

  
 
바라밀다(波羅蜜多) (2)

 

우리는 육신[身]으로 살생을 하고, 도둑질을 하고, 청정하지 못한
음행을 하는 등의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입[口]으로는 온갖
거짓말과 이간질을 일삼고, 삿된 분별심에 빠져 진실치 못하여
꾸미는 말을 하며, 거친 욕설 등을 일삼고 살아갑니다.

또, 생각[意]으로는 탐욕에 빠져 오욕락을 즐기기 위하여 과다한
욕심을 부리고, 조그만 일에도 불끈 화를 내며, 어리석은 삿된
사량심으로 온갖 악한 행위를 하게 됩니다.

이처럼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짓고, 탐진치(貪瞋痴) 삼독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오염된 이 땅을 ‘사바세계’
즉 예토라 하여 『반야심경』에서는 ‘이 언덕[차안(此岸)]’
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 언덕[피안(彼岸)], 즉, 정토(淨土)란 어떤 세계를
말하는 것일까요? 정토란, 우리의 신구의(身口意) 삼업이 청정하여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난 이상(理想) 세계를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부처님의 세계,열반 해탈의 경지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부처님을 믿고 따르는 이유는, 부처님께 우리의 힘들고
어려운 점을 이야기 하여 잘 되게 해 달라고 빌기 위함이 아닙니다.
바라밀다! 즉, 이 사바 예토에서 저 세상, 즉, 부처님의 세상으로
가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저 언덕으로 가야 하는데 어떻게 가야 하는 것일까요?
바로 마하반야의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다시 말해, 큰 지혜의 배를 타야만 건너갈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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