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불교 기초교리 59.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수선님 2018. 7. 8. 11:35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이 말씀은 금강경에 나오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一切 : 모든,

有爲法 : 유위로 생겨난, 즉 인연화합으로 생겨난 모든 법들..또는 욕계/색계/무색계를 말합니다. 모든 존재/사물.

夢 : 꿈

幻 : 허깨비. 마술사들이 보여주는 허상!!

泡 : 거품

影 : 그림자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이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이라...

 

이 말씀의 뜻은 인연화합으로 생겨난 이 세상 모든 것들은,

꿈과 같고, 허깨비같고, 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반드시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은

꿈/허깨비/거품/그림자가 과연 무엇인가....바로 이것 입니다.

 

꿈/허깨비/거품/그림자!!!

이것은 모조리 진짜가 아니고 <거짓>이라는 뜻 입니다.

 

모든 유위법은 모조리 다 <거짓>이란 의미입니다.

 

 

꿈은 깨면 거짓임을 알게 됩니다. 꿈에도 보여지고 들려집니다.

허깨비는 마술사들이 보여주는 환영을 뜻하는데, 허깨비엔 실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보여지고 들려지죠.

거품은 물이 아닙니다.

그림자도 역시 거짓이죠.

사람이 빛이 비추는 곳에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는데, 사람이 본체이지 그림자가 본체는 아닙니다.

 

꿈도 거짓이고,

허깨비도 거짓이고,

거품도 거짓이고,

그림자도 역시나 거짓입니다.

 

 

유위법에는 모든 존재와 사물이 포함됩니다.

"나"도 유위법이고, 내가 바라보는 모든 것들도 역시나 유위법입니다.

 

 

왜 유위법이 모조리 진실이 아니고 거짓일까요? 

왜냐면 모든 유위법은 인연화합으로 인해 발생된 것이라, 거기에는 고정불변의 실체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근데 중생은 모든 유위법이 진짜라고 여깁니다.

 

보여지고 들려지고 생각되어지는 모든 것들이 다 유위법입니다.

이 모든 게 다 거짓입니다.

 

진짜처럼 보여지고, 진짜처럼 들려지지만....거기에는 <진실>이 없습니다.

실체, 진실이 없으므로 언제나 변화되는 것 입니다.

 

유위법으로 생겨난 모든 것들이 모조리 다 변화합니다.

 

 

이 현실세계도 역시 마찬가지로 꿈/허깨비/거품/그림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현실세계도 역시나 거짓이란 뜻 입니다.

 

진실이 없으므로 이 현실세계에서 영원한게 그 무엇도 없습니다.

현실세계도 역시나 유위법이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 이 현실세계가 거짓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이 현실세계가 거짓이므로, 얻을 수 있는게 그 무엇도 없습니다.

 

꿈에서 얻은게 진짜로 얻은게 아니듯이,

이 현실세계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얻은게 얻은게 아닙니다. 결국 다 잃게 되죠. 죽음으로써...

 

죽음이라는 상황이 닥치면 그간 살아온 삶이 모조리 꿈과 같을 겁니다.

바로 지금 당장 과거를 떠올려봐도 어제밤 꿈과 과거는 구별이 안됩니다. 다 꿈과 같죠.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합니다.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라는 것은 곧 본래 얻을 수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잃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현실세계는 모조리 다 거짓입니다.

보여지고 들려지고 인식되어지지만, 거기에는 진실이나 실체가 없어서 거짓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유위법은 언제나 변화해가고, 그런 변화해가는 것들은 붙잡을 수 없습니다.

곧 영원히 얻을 수가 없습니다.

 

잠시 소유한 것 같지만, 결국엔 다 놓치게 됩니다.

결국 놓치게 된다면 그건 소유한게 아닌게 됩니다.

 

본래 거짓이라, 붙잡을 수 없습니다.

얻었다..라고 속을 뿐이죠.

 

재산이나 이성, 명예....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이 말씀의 뜻은 인연화합으로 생겨난 모든 것(法)은 모조리 다 거짓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모조리 다 없다라는 뜻이 아니라, 모든 것에 영원한 진실/실체가 없다는 뜻입니다.

 

 

유위법(有爲法)에 실체가 없는 줄 알고, 무위법((無爲法)에 집착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큰 잘못입니다.

무위법((無爲法)에도 역시나 실체나 진실이 없습니다.

 

왜냐면 유위법(有爲法)의 실상..즉 본모습이 무위법((無爲法)이기 때문입니다.

유위법에도 실체가 없는데, 무위법에 실체가 있을 수 없지요.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일체의 모든 조작된 법들..즉 인연화합으로 생겨난 모든 존재 및 사물들은 거짓이니 속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더이상 속지 말라.

거짓에 속지 말라.

 

부처님께서는 이걸 전하시기 위해서 저 말씀을 하신 겁니다.

 

 

근데 중생은 반대로 일체유위법을 진짜로 여기고 진실로 여깁니다.

진짜라고 여기니까 집착하게 됩니다.

 

집착하게 되지만, 결국엔 다 잃게 되니까...또 그때 지독한 괴로움이 밀려오게 됩니다.

 

모든 것은 거짓이라 본래가 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면,

설사 잃게 된다한들 큰 괴로움은 없을 겁니다.

 

 

 

 

 

불교 기초교리 59.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반야바라밀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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