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요해

[스크랩] 선법요해 27. 제4선에 의지하고 나서 사무량심을 닦으라.

수선님 2018. 7. 29. 11:02

[문] 수행자는 어떻게 자심(慈心)이 한량없음을 얻을 수 있는가?

 

[답] 수행자는 4선을 의지하고 나서 생각하되 한 성(城)의 중생들이 즐거움을 얻도록 소원하며, 이와 같이 하나의 국토, 하나의 염부제(閻浮提)?사천하(四天下)?소천국토(小千國土)?이천국토(二千國土)?삼천대천국토(三千大千國土) 및 시방의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한량없고 가없는 중생들에게 자비심을 두루 덮어 모두 즐거움을 얻기를 원한다.

 

비유컨대 수겁(水劫)이 이를 때는 물을 사라지게 한 불구슬[火珠]이 소멸되어 다시 나타나지 않으며, 대해(大海) 용왕의 마음이 크게 움직여서 그 생각으로부터 물이 생겨 바다로 흘러나와 가득 차 넘치고, 하늘에서 단비가 내려 두루 천하를 가득 채우면, 이때 천지가 가득 차 넘쳐, 차서 넘치지 않는 곳이 없는 것과 같이,

 

수행자도 또한 그러해서 대자(大慈)의 물로 성냄을 멸하고 자심(慈心)을 사라지게 한 불구슬을 소멸시키며, 자심의 물이 넘쳐흘러서 점점 광대해져 한량없고 가없는 중생들에게 두루 이르러 모두가 그 윤택한 은혜를 입되 항상 그 자심의 물이 흘러나와 끊이지 않으니, 혹 설법하는 것을 들으면 자심이 더 늘어난다.

 

비유컨대 큰비가 두루 널리 미치지 않음이 없듯이, 수행자는 자심으로 중생들을 생각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세간의 청정한 즐거움을 얻게 하며, 또한 얻은 선정의 쾌락을 중생들에게 제공하고, 또한 열반으로 괴로움이 다한 즐거움과 나아가 모든 부처님의 제일가는 진실한 즐거움을 중생들에게 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자심의 힘이 있기 때문에 시방의 육도중생(六道衆生)이 즐거움을 받지 않음이 없다는 것을 모두 안다.

 

 


 

 

 

 

선법요해 27. 제4선에 의지하고 나서 사무량심을 닦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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