坐禪三昧經 좌선삼매경

[스크랩] 좌선삼매경 5. 어리석음(癡)이 많은 사람의 모습

수선님 2018. 8. 5. 11:36

좌선삼매경 5. 어리석음(癡)이 많은 사람의 모습

 

 

愚癡人相多疑多悔瀨墮無見. 自滿難屈憍慢難受, 可信不信非信而信. 不知恭敬處處信向, 多師輕躁無羞搪突, 作事無慮反敎渾戾. 不擇親友不自修飾, 好師異道不別善惡. 難受易忘鈍根懈怠. 呵謗行施心無憐愍, 破壤法橋觸事不了. 瞋目不視無有智巧, 多求希望, 多疑少信, 憎惡好人破罪福報, 不別善言不能解過. 不受誨喩親離憎怨, 不知禮節憙作惡口. 鬚髮爪長, 齒衣多垢, 爲人驅役, 畏處不畏, 樂處而憂, 憂處而喜, 悲處反笑, 笑處反悲. 牽而後隨能忍苦事, 不別諸味, 難得離欲, 爲罪深重, 如是種種是愚癡相.

어리석은 사람(愚癡人)의 모습은 의심과 회한이 많고 게을러서 무견(無見)에 떨어진다.

 

스스로 충만하여 억누르기 어렵고, 교만하여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믿어야 할 것은 믿지 않고 믿어서는 안 되는 것을 믿는다. 공경할 줄 몰라 곳곳에서 제멋대로 행동하고, 많은 스승에게 가볍고 성급하게 대하며 수치심도 없고 당돌하다.

 

말을 하는 데는 사려가 깊지 않고 가르침에 거슬러서 매우 허둥거린다. 친구를 가리지도 않고 스스로 꾸미지도 않으며, 외도(外道)를 섬기기 좋아하고 선악을 구별하지 않는다.

받아들이는 것을 어려워하고 쉽게 잊으며, 근기가 둔하고 게으르다. 보시하는 것을 비방하고 가엽게 여기는 마음이 없으며, 법의 다리를 파괴하고 현실에 대하여 깨닫지 못한다. 성을 내어 보지 않으므로 지혜와 계교가 없다.

바라는 것은 많으나 의심이 많고 믿음이 적다.

좋은 사람을 증오하여 죄와 복의 과보를 깨트리고, 착한 말을 분별하지 않아서 잘못을 풀 수가 없다.

 

회유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몸소 미움과 원망을 여의며, 예절을 알지 못해 즐겨 나뿐 말을 한다.

 

머리카락과 손톱이 길고 이(齒)와 옷이 매우 더러우며, 남을 위해 사역(使役)을 하면서도 두려워해야 할 곳에서 두려워하지 않으며, 즐거워해야 할 곳에서 근심하고, 근심해야 할 곳에서 기뻐하며, 슬퍼해야 할 곳에서 반대로 웃고, 웃어야 할 곳에서 도리어 슬퍼한다. 이끌어서 뒤에 따르지만 괴로운 일을 잘 참을 수 있다.

여러 가지 맛을 구별하지 못하고 욕심을 여의기가 어려우며, 죄를 짓는 것이 깊고 무겁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가 어리석음의 모습이다.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