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삼매경 4. 성냄(瞋恚),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의 모습
瞋恚人相多於憂惱. 卒暴懷忿, 身口麤獷能忍衆苦, 觸事不可, 多愁少歎能作大惡, 無憐愍心憙爲鬪訟. 顔貌毁悴皺眉眄睞, 難語難悅難事難可. 其心如瘡面宣人闕, 義論强粱 不可折伏. 難可傾動難親難沮. 含毒難吐, 受誦不失, 多能多巧心不瀨墮造事疾速. 持望不語, 意深難知. 受恩能報, 有能聚衆自伏事人不可沮敗. 能究竟事難可干亂, 少所畏難. 警如師子不可屈伏. 一向不廻直造直進. 憶念不忘多慮思惟誦習憶持, 能多施與小利不廻. 爲師利根離欲獨處少於婬欲. 心常懷勝愛著斷見, 眼常惡視眞實言語說事分了. 少於親友, 爲事堅著, 堅憶不忘. 多於筋力肩胸姝大廣額齊髮. 心堅難伏疾得難忘. 能自離欲憙作重罪. 如是種種是瞋恚相.
성난 사람의 모습은 근심과 고뇌가 많다. 갑자기 난폭해지며, 분노를 품고 몸과 입이 거칠고 사나우며, 능히 뭇 고통을 참되 현실에 적응하기 힘들며, 근심이 많고 기쁨이 적으니 능히 큰 잘못을 범할 수 있으며,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없어서 싸우고 다투는 것을 즐겨한다.
얼굴 모습은 야위고 초췌하며, 눈썹에 주름이 지고 곁눈질을 하며, 말하기도 어렵고 기뻐하기도 어려우며 모시기도 어렵고 허락하기도 어렵다. 그의 마음은 종기와 같아서 사람들의 따돌림을 받기 쉽고, 의론(義論)이 강하여 꺾을 수 없다.
치우친 까닭에 움직이기가 어려워서 친해지기도 저지하기도 어렵다.
독을 마시고도 토하기 어려우며, 비방을 받으면 잊지 않는다.
다재다능하고 기교가 많아서 마음이 게으름에 빠지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것이 신속하다.
희망을 지니고도 말하지 않으며, 뜻이 깊어 알기가 어렵다.
은혜를 입으면 능히 보답하며, 능히 대중을 모아서는 자신을 꺾고 남을 섬기므로 방해할 수 없다.
능히 일을 마칠 수 있어서 어지러워도 난처해 하지 않고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는 바가 적다.
예컨대 사자를 굴복시킬 수 없는 것과 같다.
하나에 나아가되 피하지 아니하고 직접 만들고 곧바로 나아간다.
기억하여 잊지 않고, 무엇이든 심사숙고하며 외우고 익혀서 기억한다.
능히 많은 보시를 하되 작은 이익을 회피하지 않는다,
스승으로 삼을 만한 이근(利根)으로 욕망을 여의고 홀로 살며 음욕이 적다.
마음으로는 항상 뛰어남을 품고 있되 단견(斷見)에 빠진다.
눈은 항상 나쁘게 보나 진실한 말을 하고 일에 대해 분명하다.
가까운 벗이 적고, 일에 굳게 집착하며, 꼭 기억하여 잊지 않는다.
체력이 좋고 어깨와 가슴이 멋지고 크며, 이마가 넓고 머릿결이 가지런하다.
심지(心志)가 굳어서 쉽게 굴복하지 않고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스스로 욕망을 여의고 무거운 죄를 즐겨 짓기도 한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가 성냄의 모습이다.
'坐禪三昧經 좌선삼매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좌선삼매경 6. 색욕/분노/어리석음/망상을 다스리는 방법 (0) | 2018.08.12 |
---|---|
[스크랩] 좌선삼매경 5. 어리석음(癡)이 많은 사람의 모습 (0) | 2018.08.05 |
[스크랩] 좌선삼매경 3. 음욕(淫慾)이 많은 사람의 모습 (0) | 2018.08.05 |
[스크랩] 좌선삼매경 2. 먼저 계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0) | 2018.07.29 |
[스크랩] 좌선삼매경 1. 선(禪)을 닦아야 할 이유 (0) | 2018.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