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삼매경 2. 먼저 계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學禪之人, 初至師所, 師應問言. 汝持戒淨不. 非重罪惡邪不. 若言五衆戒淨無重罪惡邪, 次敎道法. 若言破戒, 應重問言. 汝破何戒. 若言重戒, 師言, 如人被截耳鼻不須照鏡. 汝且還法, 精懃誦經勸化作福, 可種後世道法因緣. 此生永棄. 誓如枯樹雖加漑灌, 不生華葉及其果實. 若破餘戒, 是時應敎如法懺悔. 若已淸淨, 師若得天眼他心智, 卽爲隨病說趣道之法. 若未得通應當觀相. 或復問之. 三毒之中何者偏重, 婬欲多耶, 瞋恚多耶, 愚癡多耶.
선(禪)을 배우는 사람이 처음 스승에게 찾아오면 스승은 마땅히 질문을 해야 한다.
"그대는 계율을 청정히 지켰는가? 무거운 죄와 나뿐 행위는 없지 아니한가?"
만약 오부대중(五衆)19)이 계가 청정하고 무거운 죄와 나쁜 행위가 없다고 말한다면 다음에 도법을 가르친다.
만일 파계했다고 말한다면 마땅히 거듭 질문해야 한다. "그대는 어떤 계를 깨트렸는가?"
만일 무거운 계를 깨트렸다고 말한다면 스승은 "사람이 귀와 코가 잘리게 되면 거울에 비추어 볼 필요가 없는 것과 같다. 네가 돌아가서 정근하고 경전을 읽으며, 교화에 힘써서 복을 지으면 후세에 도법의 인연을 심을 수 있을 것이다. 금생에는 영원히 포기하라. 예컨대 마른 나무는 물을 주더라도 꽃과 입사귀와 과실을 생산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해야 한다.
만약 나머지 계를 깨트렸다면 이때는 마땅히 법대로 참회를 시켜야 한다. 만약 이미 청정하다면, 스승이 만일 천안(天眼)과 타심(他心)20)의 지혜를 얻었다면 곧 병에 따라서 도(道)에 나아가는 방법을 설한다.
만약 아직 신통을 얻지 못했으면 마땅히 모습을 관찰해야 하고, 혹은 다시 질문을 한다.
"삼독 중에 어떤 것에 편중되어 있는가? 음욕(婬欲)이 많은가, 성냄이 많은가, 어리석음이 많은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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