坐禪三昧經 좌선삼매경

[스크랩] 좌선삼매경 7. 탐욕/음욕은 부정관(不淨觀)으로 다스린다.

수선님 2018. 8. 12. 12:32

婬欲多人習不淨觀. 從足至髮不淨充滿. 髮ㆍ 毛ㆍ 爪ㆍ 齒ㆍ 薄皮ㆍ 厚皮ㆍ 血ㆍ 肉ㆍ 筋ㆍ 脈ㆍ 骨ㆍ 髓ㆍ 肝ㆍ 肺ㆍ  心ㆍ 脾ㆍ 腎ㆍ 胃ㆍ 大腸ㆍ 小腸ㆍ 屎ㆍ 尿ㆍ 洟ㆍ 唾ㆍ 汗ㆍ 淚ㆍ 垢ㆍ 坋ㆍ 膿ㆍ 腦ㆍ 胞ㆍ 膽ㆍ 水ㆍ 微膚ㆍ 脂肪ㆍ 腦膜ㆍ 身中如是種種不淨. 復次不淨觀者觀靑瘀ㆍ 봉脹ㆍ 破爛ㆍ 血流ㆍ 塗漫臭膿ㆍ 噉食不盡ㆍ 骨散燒燋ㆍ 是謂不淨觀. 復次多婬人有七種愛. 或著好色, 或著端正,  或著儀容, 或著音聲, 或著細滑, 或著衆生, 或都愛著. 若著好色當習靑瘀觀法. 黃ㆍ赤ㆍ不淨色等亦復如是. 若著端正當習봉脹身散觀法. 若著儀容當觀新死血流塗骨觀法. 若著音聲當習咽塞命斷觀法. 若著細滑當習骨見24) 及乾枯病觀法. 若愛衆生當習六種觀. 若都愛著一切遍觀. 或時作種種更作異觀. 是名不淨觀.

음욕이 많은 사람은 부정관(不淨觀)을 익힌다.

 

다리에서부터 머리털까지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다. 머리카락ㆍ 털ㆍ 손톱ㆍ 이(齒)ㆍ 얇은 가죽ㆍ 두꺼운 가죽ㆍ 피ㆍ 살ㆍ 근육ㆍ 맥박ㆍ 뼈ㆍ 골수ㆍ 간ㆍ 폐(肺)ㆍ 심장ㆍ 비장ㆍ 신장ㆍ 위장ㆍ 큰창자ㆍ 작은창자ㆍ 대변ㆍ 소변ㆍ 콧물ㆍ 침ㆍ 땀ㆍ 눈물ㆍ 때ㆍ 먼지ㆍ 고름ㆍ 뇌(腦)ㆍ 세포ㆍ 쓸개ㆍ 물ㆍ 미세한 살가죽ㆍ 지방(脂肪)ㆍ 뇌막(腦膜) 등25) 몸 속에는 이와 같은 여러 가지 깨끗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 또한 부정관(不淨觀)26)이란 청어(靑瘀)27)ㆍ 봉창(봉脹)28)ㆍ 파란(破爛)ㆍ 혈류도만(血流塗漫)ㆍ 취농담식(臭膿食)ㆍ 다함없이 뼈가 부서지고 타서 그을린 것을 관찰한다. 이것을 부정관(不淨觀)이라 이른다.

다음으로 음욕이 많은 사람은 일곱 가지에 애착한다.

 

혹은 호색(好色)에 집착하고, 혹은 단정함에 집착하며, 혹은 몸가짐의 태도(儀容)에 집착하고, 혹은 음성에 집착하며, 혹은 날씬하고 미끈함에 집착하고, 혹은 중생에 집착하며, 혹은 모든 것에 애착한다.

만일 호색에 집착한다면 마땅히 청어(靑瘀) 관법을 익혀야 한다.

 

누렇고ㆍ 붉고ㆍ 깨끗하지 않은 색깔 등도 또한 이와 같다. 만일 단정함에 집착한다면 마땅히 봉창신산(봉脹身散) 관법을 익혀야 한다. 만일 의용(儀容)에 집착한다면 마땅히 신사혈류도골(新死血流塗骨) 관법을 익혀야 한다.

 

 

만일 음성에 집착한다면 마땅히 인색명단(咽塞命斷)의 관법을 익혀야 한다.

 

만일 날씬하고 미끈함에 집착한다면 마땅히 뼈가 들어나고 비쩍 마르는 병의 관법을 익혀야 한다. 만일 중생에게 집착한다면 마땅히 여섯 가지 관법을 익혀야 한다. 만일 모든 것에 애착한다면 일체를 두루 살피는 관법을 익혀야 한다. 어느 때는 갖가지를 만들고 다시 다른 관을 만든다. 이것을 부정관(不淨觀)이라고 한다.


問曰, 若身不淨如臭腐尸者, 何從生著.
若著淨身臭腐爛身亦當應著. 若不著臭身淨身亦應不著. 二身等故. 若29)求二實淨俱不可得. 人心狂惑爲顚倒所覆, 非淨計淨. 若倒心破便得實相法觀, 便知不淨虛狂不眞. 復次死尸無火無命無識無有諸根. 人諦知之心不生著. 以身有暖有命有識諸根完具心倒惑著. 復次心, 著色時謂以爲淨, 愛著心息卽知不淨. 若是實淨應當常淨. 而今不然. 如狗食糞謂之爲淨, 以人觀之甚爲不淨. 是身內外無一淨處. 若著身外, 身外薄皮擧身取之
得如是亦不淨. 何況身內三十六物. 復次推身因緣種種不淨. 父母精血不淨合成, 旣得爲身常出不淨. 衣服牀褥亦臭不淨. 何況死處. 以是當知, 生死內外都是不淨.

만일 몸이 더럽고 냄새나고 썩은 시체와 같다면 어찌하여 그것에 집착심을 일으키겠는가?

만일 청정한 몸에 집착한다면 냄새나고 썩어 문드러진 몸에도 역시 마땅히 집착해야 할 것이다. 만일 냄새나는 몸이나 깨끗한 몸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또한 마땅히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두 몸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두 가지 진실하고 깨끗함을 모두 찾는다면 한꺼번에 얻을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이 미치고 미혹해서 뒤집힌 마음으로 뒤덮이게 되어 깨끗하지 않은 것을 깨끗한 것으로 헤아리게 된다. 만일 뒤집힌 마음을 깨트리면 문득 실상법(實相法)의 관법을 얻게 되고, 게다가 더럽고 텅 비고 거짓이며 진실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또한 다음으로 죽은 시체는 더운 기운도 없고 생명도 없으며 인식작용이 없어 갖가지 근(根)이 있을 수 없다. 사람이 이것을 잘 알면 마음에 집착을 일으키지 않는다. 몸에 따스함이 있고 생명이 있고 인식작용이 있어서 갖가지 기능을 완전하게 구비하였기에 마음이 뒤집히고 미혹하여 집착하게 된다.

다음으로 마음이 색(色)에 집착할 때 그것을 깨끗하다고 말하더라도 애착하는 마음을 쉬면 바로 깨끗하지 않은 것을 안다. 만일 이것이 진실로 청정하다면 마땅히 항상 청정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예컨대 강아지가 똥을 먹는 것을 일러서 깨끗하다고 말하더라도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매우 더럽다고 하는 것과 같다. 이 몸은 안팎으로 한 곳도 깨끗한 곳이 없다.

만일 몸의 껍데기에 집착한다면 몸 밖에 전신의 얇은 가죽을 취하여 가까스로 죽은 나무를 얻는 것과 같이 이 또한 깨끗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어찌 하물며 몸 속의 서른여섯 가지 물질을 말할 것인가? 또한 몸의 인연을 미루어 보더라도 가지가지로 깨끗하지 않다. 깨끗하지 않은 부모의 정혈(精血)이 모여 이미 몸을 이뤘으니 항상 깨끗하지 않은 것을 방출한다. 의복과 침상과 요도 역시 냄새가 나고 더럽다. 어찌 하물며 죽는 곳을 말할 것인가? 이로써 마땅히 생사의 안팎 모두가 더러운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此下經本至二門初) 復次觀亦有三品. 或初習行, 或已習行, 或久習行. 若初習行 當敎言作破皮想除却不淨, 當觀亦骨人. 繫意觀行不令外念. 外念諸緣攝念令還. 若已習行當敎言. 想却皮肉, 盡觀頭骨不令外念. 外念諸緣攝念令還. 若久習行當敎言. 身中一寸心却皮肉繫意五處. 頂ㆍ 額ㆍ 眉間ㆍ 鼻端ㆍ 心處. 如是五處住意觀骨, 不令外念. 外念諸緣攝念令還. 常念觀心心出制持. 若心疲極住念所緣, 捨外守住. 警如獼猴被繫在柱極乃住息. 所緣如是, 念如繩鎖, 心喩獼猴. 亦如乳母常觀嬰兒不令墮落. 行者觀心亦復如是. 漸漸制心令住緣處. 若心久住是應禪法. 若得禪定卽有三相. 身體和悅柔軟輕便, 白骨流光猶如白珂, 心得靜住. 是爲觀淨.30) 是時便得色界中心. 是名初學禪法, 得色界心. 心應禪法卽是色界法. 心得此法身在欲界, 四大極大柔軟快樂, 色澤淨潔, 光潤和悅謂悅樂. 二者向者骨觀白骨相中光明遍照淨白色. 三者心住一處, 是名淨觀. 除肉觀骨故名淨觀. 如上三相皆自知之, 他所不見, 上三品者初習行先未發意. 已習行三四身修, 久習行百年身學.

 

 

다음으로 관(觀)에는 또한 삼품(三品)이 있다. 초습행(初習行), 이습행(已習行), 구습행(久習行)이다. 만일 초습행이라면 마땅히 이렇게 가르쳐야 한다. 살가죽을 찢어버리는 생각을 지어서 더러운 것을 없애버리고, 마땅히 벌거벗은 뼈만 남은 사람을 관찰하라. 마음을 매어놓고 관행(觀行)하되 생각을 벗어나게 하지 않는다. 바깥으로 여러 가지 반연을 생각하면 그 생각을 추슬러 돌아가게 한다.

만일 이습행이라면 마땅히 이렇게 가르쳐야 한다. 생각은 살가죽과 살을 버리고, 모두 머리뼈(頭骨)를 관찰하여 생각을 벗어나게 하지 않는다. 바깥으로 여러 가지 반연을 생각하면 생각을 추슬러 돌아가게 한다.

만일 구습행이라면 마땅히 이렇게 가르쳐야 한다. 몸 속의 아주 작은 마음으로 살가죽과 살을 제거하여 정수리ㆍ 이마ㆍ 미간ㆍ 코끝ㆍ 마음 등 다섯 곳에 마음을 매어둔다. 이와 같이 다섯 곳에 마음을 머물게 하여 뼈를 관찰하되 생각을 바깥으로 벗어나게 하지 않는다. 바깥으로 여러 가지 반연을 생각하면 마음을 추슬러 돌아가게 한다. 항상 마음을 관찰하되 마음이 벗어나면 제어한다.

만일 마음의 고달픔이 지극하면 생각을 소연(所緣)에 머물게 하되, 바깥을 버리고 머무르게 해야 한다. 예컨대 원숭이가 기둥에 매달려 있으나 매우 편하게 쉬고 있는 것과 같으니, 소연은 기둥과 같고 생각은 새끼줄이나 자물쇠와 같으며, 마음은 원숭이에 비유할 수 있다. 또한 유모(乳母)가 항상 젖먹이를 살펴서 떨어지지 않게 하듯이 수행자가 마음을 관찰하는 것도 이와 같다. 점차 마음을 제어하여 대상에 머물게 해야 한다. 만일 마음이 오래 머물게 되면 이것이 선법(禪法)이다.

만일 선정(禪定)을 얻게 되면 곧 세 가지 양상이 나타난다. 신체가 화열(化悅)하고 유연하며, 가볍고 편안하며, 백골(白骨)이 빛을 뿌리는데 마치 빛이 흰 마노(瑪瑙)와 같으며, 마음이 고요하게 머무는 것을 얻는다. 이것을 관정(觀淨)이라 한다. 이때 문득 마음을 색계 가운데에서 얻는다.

 

이것을 처음 선법(禪法)을 배워서 색계(色界)의 마음을 얻는다고 한다. 마음이 선법에 상응한 즉 이것이 색계의 법이다. 마음으로 이 법을 얻으나 몸은 욕계(欲界)에 있으며, 사대가 지극히 크고 유연하고 쾌락해지며, 색깔이 윤택해지고 청결하며, 빛이 넘치고 온화하고 기쁨에 들뜨게 되는 것을 열락(悅樂)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 이전의 백골관은 백골의 모습 속에 광명이 두루 비치는데 맑고 하얀 색이다.

세 번째, 마음이 한 곳에 머물면, 이것을 정관(淨觀)이라고 한다. 살을 제거하고 뼈를 관찰하기 때문에 정관이라고 한다. 이상과 같은 세 가지 양상은 모두 스스로 아는 것이라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다. 이상 삼품 중에 초습행은 아직 마음이 일어나지 않았고, 이습행은 세 번 내지 네 번 몸으로 수행했으며, 구습행은 백년 동안 몸으로 실천 수행한 것이다.

 

 

 

 


출처 : 무인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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