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

[스크랩] 앙구따라니까야 - 사선정

수선님 2018. 8. 5. 11:37

앙구따라니까야 - 사선정

 

높고 넓은 침상 - 네 가지 禪 | 부처님 말씀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천상의 넓고 높은 침상으로서

고따마 존자께서 지금 바로 그것을 원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고

어려움 없이 얻을 수 있고 많이 얻을 수 있습니까?"

"바라문이여, 여기 나는 마을이나 성읍을 의지하여 머문다.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그 마을이나 성읍으로

탁발을 하기 위해 들어간다.

공양을 마치고는 걸식에서 돌아와 숲으로 들어간다.

나는 [앉기 위해] 풀이나 낙엽을 한곳에 모아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앉는다

나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겼고,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렀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했다.

이 [禪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바라문이여, 내가 이런 상태로 만약 경행을 하면 그때 나의 경행은

천상의 경행이다. 바라문이여, 내가 이런 상태로 만약 서 있다면

그때 나의 서있음은 천상의 서있음이다.

바라문이여, 내가 이런 상태로 만약 앉는다면 그때 나의 앉음은

천상의 앉음이다. 바라문이여,

내가 이런 상태로 만약 눕는다면 그때 나의 누움은

천상의 누움이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천상의 넓고 높은 침상으로서

내가 지금 바로 그것을 원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고

어려움 없이 얻을 수 있고 많이 얻을 수 있다.“


“겅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놀랍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고따마 존자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천상의 높고 넓은 침상을 누가

원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고 어려움 없이 얻을 수 있고 많이 얻을 수 있겠습니까?“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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