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앙굿따라니까야 : 연속되는 모든 번뇌를 끊음 - 색수상행식

앙굿따라니까야 : 연속되는 모든 번뇌를 끊음 - 색수상행식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면 연속되는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겠습니까?“

“수행승이여,
이 세상에 배우지 못한 범부는 두려워할 바 없는 것에 대하여 두려움을 일으킨다. 그 배우지 못한 범부는 ‘내가 있지 않으면 나의 것이 없고,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의 것이 아닐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다.
그러나, 이 세상에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두려워 할 바 없는 것에 대하여 두려움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내가 있지 않으면 나의 것이 없고,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의 것이 아닐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

“수행승이여,
물질, 감수, 지각 및 형성에 집착하면 의식은 거기에 머물면서 유지되고 물질, 감수, 지각 및 형성을 바탕으로 향락에 의존해서 자라고 성장하고 증대된다.
이와 같이 ‘나는 물질, 감수, 지각 및 형성을 제외하고서는 의식의 오고감, 죽음, 태어남, 자라고 성장하고 증대하는 것을 시설할 것이다’라고 한다면, 그러한 경우는 있을 수 없다.“

“수행승이여,
‘물질의 세계’, ‘감수의 세계’, ‘지각의 세계’, ‘형성의 세계’ 및 ‘의식의 세계’에 대하여 탐욕을 끊는다면, 탐욕을 끊음으로써, 그 대상이 버려지고 의식의 바탕이 없어진다.“

“수행승이여,
의식이 바탕을 찾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고 현행하지 못한다면 해탈한다. 해탈하는 까닭에 확고해지고 확고해지는 까닭에 만족해지고 만족해지는 까닭에 안온해지고 안온해지는 까닭에 ‘태어남은 부서지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다.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완전한 열반에 든다.“

“수행승이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면, 연속되는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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