坐禪三昧經 좌선삼매경

[스크랩] 좌선삼매경 9. 무지/어리석음을 다스리는 인연관(因緣觀)

수선님 2018. 8. 19. 11:35

좌선삼매경 9. 무지/어리석음을 다스리는 인연관(因緣觀)

 

 

 

若愚癡偏多當學三種思惟法門. 或初習行, 或已習行, 或久習行. 若初習行當敎言. 生緣老死, 無明緣行. 如是思惟不令外念. 外念諸緣攝之令還. 若已習行當敎言. 行緣識, 識緣名色. 名色緣六入, 六入緣觸, 觸緣受, 受緣愛. 愛緣取, 取緣有. 如是思惟不令外念. 外念諸緣攝之令還. 若久習行當敎言. 無明緣行, 行緣識, 識緣名色, 名色緣六入, 六入緣觸, 觸緣受, 受緣愛, 愛緣取, 取緣有, 有緣生, 生緣老死. 如是思惟不令外念. 外念諸緣攝之令還.

問曰, 一切智人是有名. 一切餘人是無明. 是中云何無明.

答曰, 無明名一切不知. 此中無明能造後世有. 有者無無者有. 棄諸善取諸惡. 破實相著虛妄. 如無明相品中說.

不明白益法, 不知道德業, 而作結使因, 如火鑽燧生.
惡法而心著, 遠棄於善法.
奪衆生明賊, 去來明亦劫.
常樂我淨想, 計於五陰中, 苦集盡道法, 亦復不能知.
種種惱險道, 盲人入中行.
煩惱故業集, 業故苦流廻.
不應取而取, 應取而反棄.
馳闇逐非道, 蹴株而
地.
有目而無慧, 其喩亦如是.
是因緣滅故, 智明如日出.
如是略說無明, 乃至老死亦如是.

問曰, 佛法中因緣甚深. 云何癡多人能觀因緣.

答曰, 二種癡人. 一如牛羊, 二種種邪見疑惑闇蔽. 邪見癡人佛爲此說, 當觀因緣以習三昧.

만일 어리석음이 치우칠 정도로 많으면 마땅히 세 가지 사유하는 법문을 배워야 하니, 초습행, 이습행, 구습행이 있다. 만일 초습행이라면 마땅히 가르쳐서, "태어남은 늙고 죽음으로 말미암고 무명(無明)은 행(行)에서 연유하니, 이와 같이 사유하여 바깥으로 생각을 벗어나지 않게 하라. 바깥으로 여러 가지 반연을 생각하면 그것을 추슬러 돌아가게 한다."라고 말해야 한다.

만일 이습행이라면 마땅히 가르쳐서, "행은 식(識)에서 말미암고, 식은 명색(名色)에서 연유하며, 명색은 육입(六入)에서 연유하고 육입은 촉(觸)에서 연유하며, 촉은 수(受)에서 연유하고, 수(受)는 애(愛)에서 연유한다. 애는 취(取)에서 연유하고 치는 유(有)에서 연유한다. 이와 같이 사유하여 생각을 바깥으로 벗어나지 않게 한다. 바깥으로 여러 가지 대상을 생각하여 그것을 추슬러 돌아가게 한다."라고 말해야 한다.

만일 구습행이라면 마땅히 가르쳐서, "무명은 행에서 연유하고, 행은 식에서 연유하며, 식은 명색에서 연유하고, 명색은 육입에서 연유한다.

육입은 촉에서 연유하고 촉은 수에서 연유하며, 수는 애에서 연유하고, 애는 취에서 연유하며, 취는 유에서 연유하고, 유는 태어남에서 연유하며, 태어남은 늙고 죽음에서 연유한다.35) 이와 같이 사유하여 생각을 바깥으로 벗어나지 않게 한다. 바깥으로 여러 가지 반연을 생각하면 그것을 추슬러 돌아가게 한다."라고 말해야 한다.

일체의 지혜가 있는 사람들은 밝음(明)을 지닌다. 나머지 모든 사람들은 밝음이 없다(無明). 여기에서 무엇을 무명이라 하는가?

무명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이름한다. 그 중에서 무명은 후세의 존재(有)를 만들 수 있다. 존재(有者)란 없고, 존재하지 않는 것(無者)은 있다. 여러 가지 선함을 버리고 여러 가지 악함을 잡는다. 실상(實相)을 파괴하고 허망함에 집착한다. 「무명상품(無明相品)」 속의 설명과 같다.

밝고 유익한 법을 밝히지 않고 도덕(道德)의 업을 모르고 결사(結使)의 원인을 만드니 불이 송곳과 부싯돌에서 생기는 것과 같다.

악법이나 마음으로 집착하고 선법(善法)을 멀리 버린다.

중생의 밝음을 빼앗는 도적은 가고 오는 밝음도 빼앗는다.

상(常)ㆍ 락(樂)ㆍ 아(我)ㆍ 정(淨)의 생각을 오음 속에서 헤아리니
고(苦)ㆍ 집(集)ㆍ 멸(滅)ㆍ 도(道)의 네 가지 거룩한 진리도 알 수 없다.

여러 가지 번뇌의 험난한 길을 맹인이 들어가서 걸어가니,

번뇌 때문에 업이 쌓이고 업 때문에 고뇌가 흘러서 돈다.

마땅히 잡지 말 것을 잡고 잡아야 할 것을 오히려 버린다.

어둠 속을 달리며 도(道) 아닌 것을 쫓으니, 나무 뿌리에 채이고 땅에서 넘어진다.

눈이 있으나 지혜가 없으니 그 비유도 이와 같다.

이런 인연이 없어지기 때문에 지혜의 밝기가 태양이 뜬 것과 같다.

이와 같이 간략하게 무명을 설명하니, 늙음 내지 죽음도 그렇다.

불법(佛法) 속의 인연이 매우 깊다. 어떻게 어리석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연을 관찰할 수 있겠는가?

두 가지 부류의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첫째는 소나 양과 같은 사람이다. 두 번째는 여러 가지 사견(邪見)으로 의혹을 품고 가리며 숨기는 사람이다. 부처님께서는 사견을 지닌 어리석은 사람들을 위하여 마땅히 인연을 관하여 삼매를 수습하라고 말씀 하셨다. 

 

 

 

 

출처 : 무인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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