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불교학당

[스크랩] Re:묘법연화경에 대하여

수선님 2018. 8. 12. 12:56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은 간단히 줄여서 『법화경』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법화경』은 부처님의 묘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고 해서 ‘묘법’이라고 합니다.

묘법은 마치 저 진흙 속에 뿌리를 박고 있으면서도 수면 위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과 같은 것입니다. 혼탁한 세상 가운데 살아가면서도 얼마든지 불법의 진수를 체험하고 꽃피울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수행을 하려면 세간을 떠나야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법화경』에 의하면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세간 속에서도 얼마든지 수행은 가능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그것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대사인연은 무엇인가?

우리 모두에게 불지견(佛知見)을 열어 보이고 깨달아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불지견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부처로서의 지견, 즉 깨달음의 지견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나도 이미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의 성품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직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이제부터 닦아나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간직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이미 갖추고 있음을 확신하고 무한대로 써나가면 될 따름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삼승(三乘)은 방편이요, 일불승(一佛乘)만이 진실이라고 하는 방편품의 핵심입니다.

 

{법화경}의 원 제목은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Saddharma pundarika sutra)}이다.

[삿다르마]는 '바른 법,(正法 진리)', 푼다리카는 '백련 꽃', [수트라]는 '경'이라는 의미이며 전체로서는 `백련 꽃과 같이 올바른 가르침` 이라는 의미가 된다.

 

법화경은 산스크리트 원본이 있으며, 19세기의 전반에 이르러 {법화경}의 원전이 네팔에서 발견된 이래 중앙아시아와 카시밀에서도 몇몇의 원전 사본이 발견되었다.

기원 1세기 초부터 적어도 네 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2세기 말까지는 완성된 경이다.

{법화경}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묘법연화경}을 가리키게 된다.


왜 이 백련을 들어 이름했는가 하면, 백련은 더러운 흙탕물(번뇌) 속에서 피되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뿐더러 나아가 꽃의 수명은 짧지만, 즉 꽃은 머지 않아서 지고 말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움과 동시에 그 속에 열매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아름다운 꽃잎을 '현상(현상)'으로 함과 동시에 '열매(실재)'도 함께 갖추고 있는 꽃이기에, 여기에 비유한 것이다.


출처 : 불 교 학 당
글쓴이 : 賢友(法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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