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불교학당

[스크랩] 법화경 이란?

수선님 2018. 8. 12. 12:56

법화경 이란? - 삼귀회일이며 '사람이 부처' 임을 알려주려는 것

 

 


『법화경』은 『화엄경』,『금강경』과 함께 대승삼부경(三部經)중의 하나입니다.

『법화경』은 축법호의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 27품,
구마라집의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권 28품,
『첨품묘법연화경』 7권 27 품의 삼종 번역본이 있고,
이 중에서도 『묘법연화경』이 제일 많이 봉독(奉讀)되고 있습니다.

『법화경』은 『묘법연화경』의 약칭입니다.
이 경은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開) 모여(示)함을 목적으로 편찬된 경입니다.
따라서 다른 경에서는 보살만이 성불하고 다른 자는 구제에서 빠져 있었는데
이 경에서는 악인이나 여인까지도 성불이 가능하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회삼귀일(會三歸一), 일불승(一佛乘), 제법실상(諸法實相)을 말한 경전으로
불교경전 중 가장 넓은 지역에 유포돼 많은 민족들에게 애호됐으며,
가장 깊이 지자(智者)에 의해 교학적 사상적으로 조직 정리 됨으로서
천태사상의 발전을 보게 된 천태종 법상종의 소의(所依)경전이기도 합니다.


◆ 법화경의 구성

법화경의 한역으로서는 서진의 축법호(Dharmaraksa)가 서기 276년에 번역한
'정법화경' 10권과 요진의 구마라집(Kumarajiva)이 406년 번역한 '묘법연화경' 7권,
그리고 수나라 때 사나굴다(Jnanagupta)가 601년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 7권이 있습니다.


이상의 3역 본 가운데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이 아름다운 문체와
평이한 번역으로 가장 널리 수지 독송되어 왔습니다.

특히 '법화경'의 총 28품 가운데 제 25품 '보문품(普門品)'은
일명 '관음경'이라 불리면서 관음신앙 성립에 큰 영향을 준 민간 경전으로 독송되었습니다.
또한 수나라의 천태대사 지의는 '법화경'의 교리를 체계적으로 정립, 해석함으로써
화엄사상과 함께 중국불교 교학의 쌍벽을 이루는 천태종을 수립하였습니다.

이상의 3역 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법화경 : 10권 27품 첨품법화경 : 7권 27품 묘법연화경 : 7권28품

서품, 방편품, 비유품, 신해품, 약초유품, 수기품, 화성유품, 오백제자 수기품,
수학무학인기품, 법사품, 견보탑품, 제바달다품, 권지품, 안락행품, 종지용출품,
여래수량품, 분별공덕품, 수희공덕품, 법사공덕품, 상불경보살품, 여래신력품, 촉루품,
약왕보살본사품, 묘음보살품, 관세음보살보문품, 다라니품, 묘장엄왕본사품 보현보살권발품


◆ 법화경의 내용

법화(法華)라는 뜻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경지를 진흙탕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결코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난 연꽃에 비유한 말입니다.

법화부 경전은 불교경전 가운데 가장 넒은 지역과 가장 많은 민족들에 의해 수지 독송된
대승경전 중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법화경의 28품 중 핵심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회삼귀일(會三歸一)이 등장하는 ‘방편품’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회삼귀일(會三歸一)이란 3승이 일불승(一佛乘)으로 통일되는 것을 말합니다.

부처님은 이 ‘방편품’에서 지혜제일이라고 하는 사리불에게,
여래가 깨달은 진리는 심심무량하여 그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바,
설령 사리불과 같이 지혜가 출중한 자라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인 가르침보다는 여러 가지 교묘한 방편을 써서
가르침을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중생들을 집착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3승의 가르침을 편 것도 일종의 방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3승이란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을 말합니다.

성문승과 연각승은 홀로 이 세상의 온갖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소승불교이고,
보살승은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승불교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진정한 가르침은 오직 하나이며 제2, 제3의 가르침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분명 일불승만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락한 시대의 중생들이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까닭에,
여래는 교묘한 방편을 써서 3승을 말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삼승방편 일승진실(三乘方便一乘眞實)’이라는 말로 부르기도 합니다.

출처 : 불 교 학 당
글쓴이 : 無盡 (정현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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