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바라밀2 - 지계바라밀 수행 (5)
⑧ 탐(貪) - 탐욕스러운 마음을 내는 것. 탐욕이 많으면 욕심 내는 마음이 점점 더 치성하여 탐심이 늘어갑니다. 이러한 사람은 다음 생에 아귀지옥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소극적으로는 불탐, 탐내지 말며 적극적으로는 널리 무주상보시를 베풀어야 합니다.
‘내 것이다’라는 아상을 놓아버리고, 모든 것은 잠시 나에게로 온 것일 뿐이며,
인연이 다하면 사라진다는 사실을 올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여덟 번째 계인 불탐욕계입니다.
⑨ 진(瞋) - 성내는 것. 성냄이 많으면 작은 일에도 화를 잘 내는 난폭자가 됩니다. 이러한 사람은 다음 생에 아수라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소극적으로는 성내지 말며, 적극적으로는 다른 이를 대할 때 항상 자비로운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이것이 아홉 번째인 불진애계입니다.
⑩ 치(癡) - 어리석은 것 어리석음이 많으면 다음 생에 축생이 되거나,
사람으로 나더라도 어리석은 바보가 된다고 합니다.
소극적으로는 어리석은 마음을 없애야 하며 적극적으로는 슬기로움을 행하는 지혜를 닦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열 번째인 불우치계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없는 악한 행동, 악한 말을 하고,
악한 마음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모르고서 행하는
악행이 있는가 하면 알고서도 하는 악행이 있습니다.
왠지 남에게 잘해 주고 보시하면 내가 손해를 보는 것 같고, 바보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베풀기만 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면,
오히려 바보 취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사실로 그럴까요?
우리는 내 눈으로 확인하지 않은 것은 믿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독실한 불교신자들도 인과의 도리를 망각한 채 머리 굴려 내 이익을 챙기고, 베풀며 정직하게 살면 오히려
멍청이라는 사회의 잘못된 인식에 이끌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는 절대로 잘못된 사고방식이니 인과를 믿는 불자들은
항상 십선계(十善戒)를 널리 닦아 행할 일입니다.
오계에 대한 설명에 대해서는 삶과 수행사이 칼럼에
차례 차례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