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육바라밀3 - 인욕바라밀 수행 (5)

수선님 2018. 9. 2. 12:35

 

  

 

  
  
 
육바라밀3 - 인욕바라밀 수행 (5)
 
만일 나쁘게 꾸짖는 말을 기쁘게 참아 받아서
감로(甘露)를 마시는 것과 같이 하지 못하는 자는
도에 들어갈 지혜인이라고 이름하지 못한다. 『유교경』
다툼으로써 다툼을 그치려 하면 필경 그치지 못한다.
오직 참아야 능히 다툼을 그치느니라. 『중아함경』
인내는 보리의 바른 인(因)이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인내의 결실이다. 『우바새계경』
인욕바라밀 수행을 잘 닦으셨던 스님으로 유명하신 분 중
청담 스님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청담 스님이 해인사에 계실 때의 이야기입니다.
대중공사 시간에 스님께서 말씀을 하시기 시작하면
한없이 길어지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나의 은사 스님이신 도문 큰스님께서도
대중공사 시간이면 항상 말씀이 길어지십니다.
어떤 때는 말씀이 길어지신 나머지,
아침 대중공사 시간에 시작하여 그 자리에 앉아
그대로 점심 발우 공양 시간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있었습니다.
청담 스님도 이러하셨는가 봅니다.
하루는 청담 스님의 인욕행에 대해 익히 들은 제자 중 한 스님이
청담 스님의 인욕행을 시험해 보기로 작정을 하고는
대중공사 시간에 대뜸 스님의 앞으로 나가
큰스님의 뺨을 한대 올려붙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청담 스님께서는 그 수좌를 쳐다보지도 않으시고는,
하시던 말씀만을 계속하셨다고 합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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