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바라밀5 - 정진바라밀 수행 (1)
정진바라밀은, 게으르지 말고, 근면하게 부지런히 닦아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보시, 지계, 인욕, 선정, 지혜바라밀을 끊임없이 계속해서 닦아 나가는 것을 말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새해가 밝아오거나, 무언가를 시작할 때면 항상 무언가 크나큰 다짐을 하고 원을 세웁니다. 그러나 이것을 끝까지 잘 실천하는 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세운 원을 반드시 끝까지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과연 이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정진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정진의 과정에는 항상 유혹이나 마장이 뒤따르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정진을 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유혹이나 마장도 과감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가 뚜렷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난관도 극복하기 위해서 원을 뚜렷이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높이뛰기 선수가 목표가 되는 장대도 걸치지 않고 뛰어넘으려 한다면 뛰어넘는 데 과연 얼마를 뛸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목표인 장대가 어느 정도의 선에 걸쳐져 있다면 그 목표를 뛰어넘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해 최대의 노력을 질주할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도 올바른 정진을 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원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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