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요해

[스크랩] 선법요해 59. 신족통 : 맘대로 뭘 할 수 있는 초능력. 신통력으로써 중생을 제도하네.

수선님 2018. 9. 16. 11:56

이 신통변화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몸이 마치 새가 날듯이 허공을 나는 것이고,

둘째는 먼 거리를 가깝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이곳에서 사라져 저곳에 나타나는 것이고,

넷째는 마음대로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이니,

 

손가락을 튀기는 짧은 동안에 60념(念)이 있는데 한 생각 사이에 무량 아승기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국토를 넘어설 수 있어서 생각에 따라 곧 이른다.

 

이 신통력을 사용하면 몸이 자재함을 얻어

한 몸이 많은 몸으로 되고 많은 몸이 한 몸으로 될 수 있으며,

큰 것이 작게 되고,

작은 것이 크게 될 수 있으며,

무겁기는 수미산과 같고

가볍기는 기러기 털과 같으니,

이와 같이 마음대로 행할 수 있다.

 

또한 보살이 이러한 몸의 신통력을 얻으면 한 생각 사이에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국토를 건널 수 있다.

 

그러나 그곳의 중생들은 보살이 그곳에 이른 것을 볼 수 있지만 보살은 본래의 처소에서 움직이지 않았으며, 그곳에서 법을 설하여 교화하지만 이곳에서도 또한 중지하지 않았다.

 

또한 어떤 천인(天人)이 항상함[常]에 집착하여 뒤바뀐 경우에도 신통력으로 제도할 수 있다.

 

삼천대천국토가 타는 모습을 나타내면 중생들은 삼천대천국토가 불에 타 파괴되는 모습을 보지만 국토는 손상됨이 없다.

 

어떤 중생이 마음속으로 교만한 생각을 낼 때, 금강저(金剛杵)를 지어 나타내 손에 쥐고 금강저에서 불이 나오게 하면, 그 모습을 본 사람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귀의하고 예경한다.

 

또 어떤 사람이 전륜성왕의 몸을 즐겨 집착하면, 곧 전륜성왕의 모습을 나타내어 그를 위해 법을 설해 주며, 혹은 석제환인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은 마왕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며, 혹은 성문?벽지불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은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는 등 중생들이 좋아하는 바에 따라 몸을 나타내며 법을 설한다.

 

보살은 어떤 경우에는 허공에서 결가부좌한 채로 몸에서 사방으로 여러 가지 광명을 놓아서 법을 설하기도 하고, 혹 중생들이 현란한 색상으로 장엄한 것을 좋아할 때는 삼천대천국토를 7보로 장엄하고, 깃발[幢幡]과 화개(華蓋)와 온갖 종류의 기악(伎樂)이 있는 곳에서 법을 설하기도 한다.

 

혹은 삼천대천국토를 한 바다의 물로 만들어 청색 연꽃과 붉은 꽃으로 물 위를 덮어 그 위에서 법을 설하기도 하며, 혹은 수미산 꼭대기에 앉아 범음(梵音)으로 법을 설하여 널리 여러 나라에서 들을 수 있게 하고, 어떤 때는 중생들이 그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단지 법을 설하는 음성만 들을 수 있으며,

 

혹은 건달바의 몸을 지어 기악과 음성으로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한 뒤 법을 설하고, 혹은 용왕의 모습으로 나타나 번개와 천둥을 쳐 법을 설하는 등의 이와 같은 갖가지 인연 방편으로 신통변화를 나타내서 중생을 열어 인도한다.

 

 

 

 

 

 


 

선법요해 59. 신족통 : 맘대로 뭘 할 수 있는 초능력. 신통력으로써 중생을 제도하네.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