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신통으로 변화시킨 온갖 사물은 어찌하여 허망하지 않은가?
[답] 수행자는 먼저 모든 법이 허망하여 허깨비와 같고 지어낸 것과 같다는 것을 아니,
비유컨대 진흙을 주물러 마음대로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
만약 복덕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름에도 눈이 내리게 하고 겨울에도 꽃이 피게 하며
강의 물을 흐르지 못하게 할 수도 있고,
또 선인(仙人)이 진노하면 호랑이?이리?사자 등을 돌[石身]로 변화시킬 수 있는데,
어찌 하물며 신통의 정력(定力)이 사물을 변화시키지 못하겠는가?
또한 일체의 사물 가운데는 각기 기분(氣分)이 있는데,
그 기분의 성질을 취하여 신통력이 그것을 넓히면 그 밖의 다른 것은 숨어 사라진다.
경전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어떤 비구가 신통력으로 마음의 자재함을 얻어서 큰 나무가 있는 것을 보고 땅으로 만들고자 하면, 곧 그 나무가 모두 땅이 된다”고 하였으니,
왜 그런가 하면 나무에는 땅의 성분[地分]이 있기 때문이다.
물과 불과 바람도 또한 이와 같다.
만약 금이나 은 등의 갖가지 보물을 만들려고 하면 마음대로 모두 만들 수 있으니,
왜냐하면 나무에는 깨끗한 성분[淨分]이 있기 때문이다.
선법요해 60. 초능력/신통력의 원리 - 신족통
출처 : 무인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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