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현실에 대한 조견(照見)-불교근본교설 (4)

수선님 2018. 9. 23. 12:25

 

 

 

 

  

 

  
 
현실에 대한 조견(照見)-불교근본교설(3)
 

3)오온, 십이처 - 현실의 구조

지금까지 현실을 움직이는 
근본 법칙과 현실의 속성을 차례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현실에 대하여 살펴보았지만, 그렇다면 과연‘현실’
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일어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은 중생들의 의문에
좀더 자상한 대답을 하고 계십니다.

현실이라는 것은 다른 말로 일체(一切)라고도 하며,
제법(諸法)이라고도 합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이 세계, 이 우주 전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실을 보는 안목을 요즈음 용어를 사용해 표현하면
우주관, 혹은 세계관이라 하겠습니다.

요즘 현대 과학의 우주관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지만,
과학이 만들어낸 우주관은 아주 커다란 오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세계, 이 우주를 바라봄에 있어
단지 물질적인 것만을 과학이라는 것이 본래 그렇듯이,
물질세계의 법칙을 알아내고 관찰하는 것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곳에 약간의 정신세계가 들어가면 과학에서는 혼동이 되고 맙니다.
불규칙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신세계까지 포함하여 생각한다면
전혀 혼동될 수 없는 인과 연의 지극히 규칙적인 연기로서의
‘진짜 과학’, ‘참과학’이 됩니다.
이러한 연기로서의 규칙적인 세계를 불교에서는 법계(法界)라고 부릅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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