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장애는 그림자에 불과하고
꿈 같고 환상 같은 현상 세계는
불생(不生)하는 마음의 허깨비일 뿐이라.
<안으로 마음을 응시>하여
<마음의 본질이 공(空)>임을 알았네.
일심(一心)의 본래 상태 숙고하고 또 숙고하면
미망의 상념들은 저절로 진리의 본체(法界) 녹아드네.
하여 괴롭히는 자도 괴로운 자도 사라지나니
경전 공부에 통달할지라도
이보다 더 큰 가르침은 없네.
일심(一心)은 바탕이 없고 텅 비어 있나니.....
나의 음식은 우주의 공성(空性)이요,
나의 명상은 흩어진 마음 너머에 있는 일심이네.
# 위 게송은 밀라레빠의 십만송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 마음에는 크게 두 종류의 마음이 있습니다. 일상적인 마음과 그 마음의 부동하는 본체의 마음!!
# 일상적인 마음, 즉 찰라찰라 생멸하는 마음을 생멸심이라고 부르며, 그 근원을 불생불멸심이라고 부릅니다.
# 일심(一心)이란 바로 불생불멸심을 의미합니다. 불성 또는 진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생멸심만 있고 불생불멸심이 없다면, 인간은 육체가 죽을 때 완전 소멸되어져야 하지요.
# 그럼 사후세계는 없게됩니다. 이러한 것이 바로 단멸론입니다.
# 사후세계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불생불멸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 그러나 그 불생불멸심은 어떤 형체나 바탕이 없고 텅 비어 있다고 위 게송에 나와 있습니다.
# 우리의 일상적인 마음, 즉 찰라생 찰라멸하는 이 생멸심을 불생불멸심에 녹이는 방법이 위 게송에 나와 있습니다.
# 위 방법이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 진여, 즉 空이 곧 집중의 대상인데, 그 상태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 이해하고 있고 대상을 알아도 마음은 자꾸 다른 생각을 하게 되죠. 마음(생멸심)이 도망칩니다.
# 다른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마음이 도망가게 되는 것인데, 아예 생각을 하되 집중의 대상을 생각해버리라는 겁니다.
# 그래서 일심의 상태를 숙고하고 또 숙고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게 포인트죠.
# 다른걸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집중의 대상인 일심의 그 상태만 생각하라는 뜻 입니다.
# 그러면 망상은 저절로 일심에 녹아들게 됩니다.
# 위대한 스승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는 정말 수행에 핵심을 꿰뚫습니다.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104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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