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을 얻으려면 마음은 하나의 대상을 꽉 붙드는 안정성을 갖추어야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마음은 또한 명료해야 하는데, 이것 역시 충분하지 않다.
마음의 명료함은 강렬하고 빈틈없고 예민한 것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마음에 조금도 둔한 면(혼침)이 있어서는 안된다.
마음을 적정에 이르게 하는 이러한 미세한 조건들은 쉽사리 충족되지 않는다.
인도의 다람샬라에서 집중명상을 수행하고 있는 티베트인 중의 하나는,
심일경성의 집중상태를 함양하는 것이 중국 감옥에 감금당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을 이루기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준비해서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처음에는 자신을 너무 몰아붙여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화가 나거나 심지어는 신경쇠약에 걸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명상의 대상을 하나 골라서 그것에 집중하면서
<안정성>과 <명료함>, 그리고 <강렬함>을 얻어서 유지하면 된다.
★ 제대로 된 삼매(선정)를 얻으려면, 안정성/명료함/강렬함이 있어야 한다.- 달라이라마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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